수출입은행이 올해 혁신성장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등의 경쟁력 강화를 여신 지원을 확대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도 주요업무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방 행장에 따르면 수은은 올해 여신 지원목표를 69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부문별 지원 목표로 살펴보면 △혁신성장 8조5,000억원 △소재·부품·장비 기업 20조원 △중소중견기업 28조1,000억원 △해외인프라 12조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여신 공급실적(59조8,000억원)보다 약 16% 증가한 규모다
지난 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로부터 남쪽으로 65km가량 떨어진 섬에서 ‘탈 화산’이 폭발했다. 이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 등 최소 6,000여명을 대피했고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시 북쪽까지 화산재가 떨어졌다. 탈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 중 하나로 이번 분화는 1977년 이후 43년 만이다. 특히 탈 화산이 ‘환태평양 불의 고리’위에 위치하고 있어 지구 전체의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불의 고리란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인 환태평양 조산대
코오롱그룹의 공유주택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룹 내 공유주택 사업을 영위하는 리베토가 줄곧 적자를 거두고 있어서다. 특히 이 회사를 오너 4세가 직접 이끌고 있는 만큼 부진이 더욱 뼈아픈 모습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 건설계열사 코오롱글로벌은 자회사 리베토를 통해 공유주택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리베토는 코오롱글로벌의 또 다른 자회사 코오롱하우스비전에서 2018년 분할돼 설립된 회사다.특히 출범 당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 상무가 회사를 맡아 이목이 쏠렸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일본 등 대형 게임시장 진출이 가로막히자 동남아시아로 발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중국 시장이 제대로 열리기 전까지 한국 게임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아권에서 활로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액토즈소프트의 관계사 아이덴티티게임즈는 넥슨 타일랜드를 통해 오픈 월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를 동남아지역에 출시했다.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의 서비스 지역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5개국으로 영어‧말레이시아어‧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학습지 시장이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서비스 업체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눈높이’ 브랜드로 유명한 대교도 마찬가지다. 최근 대교는 영유아 놀이교육시장에도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먹거리 찾는 대교… 영유야 놀이교육시장 진출대교는 지난 6일 티엔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금액은 290억원이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4.7%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교 측은 “영유아 놀이교육시장 진출하고 관련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지분을 취득한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회사인 KT를 이끌어갈 수장이 결정된 만큼, BC카드를 포함한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관측돼서다. ◇ 모회사 수장 교체… 세대교체 칼바람 피할까 금융권에 따르면 이문환 대표이사의 임기는 내일(31일)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의 거취는 결정되지 않는 상태다. KT의 차기 회장 인선 작업으로 인해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현 KT 수장인 황창규 회장은 차기 회장 인선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이를 미뤄왔다
‘탄생 100주년’에 걸맞게 2019년은 그 어느 때보다 한국영화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의미 있는 해였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독립영화 ‘벌새’(감독 김보라)는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44관왕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며 진가를 인정받았다.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로잡은 ‘K무비’다.올해 한국영화계의 가장 큰 성과는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지난 5월 제7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상인 황금종려상을
지난 11월 지스타 2019에서 가장 많은 신작을 공개했던 그라비티가 오는 2020년 가장 먼저 선보일 신작에 이목이 집중된다.그라비티는 자사의 인기 지식재산권(IP)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한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택틱스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너레이션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 크루쉐이드 △더 로스트 메모리즈:발키리의 노래 등 6종을 공개했다. 여기에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하지 않은 신작인 ‘나오미퍼즐’과 ‘퍼들머들드’까지 총 8종의 신작을 선보였다.이들 신작 라인업중 내년에는 국내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온 가운데 콘솔 시장이 점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은 수명, 퀄리티 등에 한계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콘솔 게임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이다.24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뉴주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이 시장 매출을 주도하고 있고 PC와 콘솔이 양분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지난해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379억달러(한화 약 155조원)를 기록했다. 이들 중 스마트폰,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 기반 웹툰 ‘노블코믹스’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순항중이다.카카오페이지가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에 론칭한 로맨스 판타지 웹툰 ‘이건 명백한 사기결혼이다(이하 이명사)’가 론칭 후 인기를 얻고 있다.이명사는 주인공 ‘레이린’이 1년간 자신의 남편이 될 사람을 찾다가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구독자수 80만명을 기록한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이명사는 론칭과 동시에 일본 픽코마, 인도네시아 웹코믹스에서 당일 작품 매출 1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런칭 이
펄어비스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국내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펄어비스는 지난 11일(북미기준) 영어를 비롯한 7개 국어로 150여개 국가에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전 예약자 45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첫날부터 대기열이 발생할 만큼 이용자가 몰렸다.이에 따라 북미 구글 플레이 스토어 무료 인기게임 1위를 기록했고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마켓에서 역할수행게임(RPG)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태국에서는 애플 무료 인
‘보이콧 재팬’ 여파에도 지난 1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기 여행지에 일본 주요도시가 최상위권에 올랐다. 일부 한국인이 일본 여행을 가지 않는다하더라도 일본 관광수요는 줄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전 세계 여행 기업 스카이스캐너는 5일 ‘여행 트렌드 2020’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2020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아태지역 여행자가 예약한 수천 만 건의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일본 도쿄와 오사카가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도쿄는 지난해 조사 결
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 아이덴티티게임즈가 동남아시아 진출 시기를 확정하면서 마지막 담금질에 박차를 가한다.이번에 동남아에서 퍼블리싱하는 게임은 오픈 월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다.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는 기존의 드래곤네스트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MMORPG로 캐릭터별 20여종의 스킬을 자유롭게 조합해 다양한 전략으로 몬스터를 공략하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액션, 아기자기한 그래픽 등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오는 2020년
대한항공이 세계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외 재해·재난 지원을 비롯해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몽골, 중국 등지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 등 나눔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국적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국경을 초월한 희망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몽골·중국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 “사막을 푸른 땅으로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13년간 중국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하고 있다. 매년 자사 임직원과 중국
현대자동차가 일본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아세안지역 최초의 생산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지어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동남아 자동차시장에서 뜨거운 ‘한일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성장동력으로 아세안 낙점한 현대차현대차는 지난 26일 울산공장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관계자들과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코 위도도 인터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양측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해 9월 서
국내 스타트업의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한 삼성전자가 1년간의 성과를 선보였다. 자사 창업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기술지원부터 투자유치까지 ICT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종합적으로 지원해온 성과다.C랩 아웃사이드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력·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매출 1조원이 넘는 벤처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데카콘 기업’(매출 11조원이 넘는 벤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구 R&D센터에서 스
오리온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조 규모로 성장한 국내 생수 시장에 뛰어들며 제과 전문 기업 탈피를 선언한 것. 300여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생수 시장에서 오리온의 ‘제주용암수’가 한국의 에비앙으로 등극해 글로벌 무대를 주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530㎖로 글로벌 공략… 종합식품기업 도약 노린다“오늘 자리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 하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오리온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다.”26일 서울 강남구 마켓오 도곡점에서 열린 기자간담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자리를 잡은 가전, 유통 분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인프라, IT, 바이오, 스마트시티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아세안 10개국은 인구는 6억5,000만 명, 경제규모 2조7,000만 달러의 거대시장으로 우리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지역이다.25일 한·아세안 CEO서밋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협정문을 타결함으로써 동아시아 무역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부산 벡스코에서 공식 개막한다.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최대규모 국제회의로, 한국과 아세안과의 관계를 격상하고 신남방정책을 통한 외교·경제 지평을 넓히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이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프닝 인사말을 통해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이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작년 이맘 때 싱가포르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를 결정한 이래 지난 1년 여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주요 일정과 부대행사가 공개됐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함께하는 다자회의, 문재인 대통령과 개별 국가 정상들과의 정상회담, 각 부처 및 민간기업 부대행사 등 크게 세 개의 분류로 진행될 예정이다.먼저 다자 간 정상회의는 25일 오후 한·아세안 환영만찬으로 시작된다. 이어 26일 오전과 오후 한·아세안 정상회의 세션1과 2가 진행되며 그 사이 업무오찬이 진행된다.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과 공동의장 성명이 발표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