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인해 전국 미분양주택수가 지난 2019년 12월 4만7,000여호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10월 한 달간 아파트 거래가 단 900건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총 4만7,217호로 전달 4만1,604호 대비 13.5%(5,613호↑) 늘어났다.이는 지난 2019년(12월말 기준) 미분양주택수 4만7,797호에 근접한 규모다.지역별로 서울의 미분양주택은 866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이)가 대방·중흥·우미·제일건설 등을 상대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2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건설사 4곳(대방‧중흥‧우미‧제일건설) 본사 등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펼쳤다. 공정위는 이들 건설사 4곳을 상대로 공공택지 입찰 과정에서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혐의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대방건설 등 건설사 4곳은 이른바 ‘벌떼입찰’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택지 대부분을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벌떼입찰’은 중견 건설사가 공공택지 낙찰 가
정부가 국민들의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내년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정부는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가격 폭등에 이어 2020년 11월 수립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공시가격 현실화 관련 연구용역을 맡겼고 이달 4일과 22일에는 각각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 절차에 나섰다.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연장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데 대해 업무개시명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관계 수석들에게 “노사 법치주의를 확실히 세워야 한다”며 “노동문제는 노(勞)측의 불법행위든 사(社)측 불법행위든 법과 원칙을 확실하게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9시부로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국회 시정연설에서 장애인을 지원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중증장애인의 콜택시 이용 지원 확대와 저상버스 2,000대 추가 확충이 연설의 골자다. 이동권 증진은 윤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 과제인만큼 새 정부의 2023년 첫 예산 편성이 눈길을 끌었다.지난 10월 국토교통부는 2023년 예산안 사업설명서를 발표했다. 사업설명서에는 2023년 이동권 예산을 올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체 이동권 예산을 비교해보면, 2022년도에는 1,090억6,500만원인 반면 2023년에는 2,
가파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반쪽짜리’라는 한계를 지녀왔던 국내 카셰어링 서비스가 진정한 의미의 공유경제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카셰어링 서비스에 적용돼온 차고지 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매년 정부 차원의 각종 경쟁제한적 규제의 개선을 추진해오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4일 국정현안 관계장관 회의에서 개선 방안 29건을 확정해 보고했다. 당초 44건의 개선 방안을 선정한 뒤 해당 부처와 협의를 통해 29건을 확정한 것이다.여기엔 그동안 카셰어링 서비스의 발목을 잡아왔던 규제도 포함됐다. 카셰어
정부가 최근 ‘전세사기 및 소위 깡통전세 방지를 위한 임대차 제도개선’을 발표했다.정부는 이번 대책에 집주인 대상 체납정보 확인권 신설, 최우선변제금 범위 확대 등을 포함시켜 전세사기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가 발생한 임차인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발표한 대책 대부분 강제성이 없어 실현되기 어렵다며 정부가 추가 보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부, 집주인 대상 체납정보 확인권 신설 등 후속조치로 전세사기 피해 방지국토부·법무부 등 정부 주무부처는 앞서 지난 9월 1일 전세사기
최근 6년간 서울 전체 주택분 종부세 과세대상자 중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했던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비중이 올해 처음 5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노원구 등을 포함한 비강남권 자치구는 주택분 종부세 과세인원·고지세액이 늘면서 서울 전체 과세대상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또한 올해 서울 지역의 총 주택분 종부세 과세대상자 및 고지세액은 6년 전에 비해 각각 3.2배, 7.7배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22년 주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하는 데 대한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힘은 “대국민 갑질”이라고 맹비난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윤석열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라고 맞섰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이 국가 물류를 볼모로 삼아 사실상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며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위기에 놓인 국가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은 불보듯 뻔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가 수립했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폐기하고 내년에 적용할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23일 원희룡 장관은 광화문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3년도에 적용할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2023년도 평균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공동주택은 당초 도달 목표 72.7%에서 69.0%로, 단독주택은 60.4%에서 53.6%, 토지분은 74.7% 65.5%로 낮아진다”고 전망했다.
화물차가 멈춰 선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돌입이 임박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2만5,000여명에 일부 비조합원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앞서 한 차례 도출한 합의가 깨진데다 화물연대와 정부가 강대강 대치 양상을 보이고 있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 화물연대는 오는 24일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 총파업 선언 이후에도 극적인 합의 도출은 이뤄지지 않았다.화물연대는 앞서 지난 6월에도 총파업을 단행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2일 정부의 공공임대 관련 예산 삭감에 우려를 표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6일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위한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정부가 삭감한 공공임대주택 관련 예산을 전액 원상 복구하는 증액안을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원안 유지를 고집하고 있어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여야의 대립이 예상됩니다.민주당과 정의당은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5조6,315억원 삭감했다며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한 예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불과 얼마전 수해로 반지하의 세 모녀
국토교통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22일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 서울 강남지사 지하2층 대강당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공청회’를 열고 실거래가와 공시가격간 역전문제, 과도한 국민 부담 증가, 가격균형성 개선 차원에서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발제자로 나선 유선종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 하락 추세인 최근 부동산 시장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공동주택 일부에서 보이고 있는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윤석열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정책이 많은 젊은이들과 무주택자들, 그리고 성인 자녀가 있는 유주택자들의 비판과 불만에 직면하고 있다. 반면 다주택자와 투자자, 투기꾼, 건설사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과연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은 올바로 가고 있는가?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9월 28일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주택가격의 하향안정화를 내세우며 18인 PIR지수(연소득을 몇 년간 모아야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지 수치로 나타낸 것. PIR지수 10은 10년 치 연소득을 모아야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10~12정도가 돼야 한다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중도금 대출 규제 완화에도 대출이 어렵게 된 둔촌주공 아파트의 국민 평형(전용 84㎡)과 관련해 “특정 주택단지 중심으로 더 이상 올릴 수 없다”며 추가 규제 완화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21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자 세종정부청사 내 국토부 기자실을 방문한 원희룡 장관은 둔촌주공 국민 평형의 대출 여부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원희룡 장관은 “기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대출상한 기준을) 올린 것도 큰 결정인데 둔촌주공 전용 84㎡가 12억원이 넘는다는 이유로 또 다시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실수요자들이 집을 구매하기 보다는 추가 가격 하락 기대감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거래절벽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를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시점으로 예상하면서도 실수요자들이 이자‧원리금 상환 능력, 자금 마련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폭 확대… 서울, 5% 이상 떨어진 거래비율 급증지난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
공유전동킥보드(이하 공유킥보드)를 이용하려면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증 이상의 면허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공유퍼스널모빌리티(공유PM) 업계에서는 이용자들이 별도의 면허증 인증을 하지 않고도 공유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 초까지만 해도 면허증 인증을 필수로 거쳐야만 이용이 가능했던 공유킥보드 업체들마저 최근 면허증 인증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완화하고 있어 미성년자들의 무분별한 이용이 우려되는 대목이다.최근 수년 새 부쩍 늘어난 공유킥보드는 운전자와 보행자들에겐 사고 위
공사중단 및 대출만기 연장 문제 등으로 풍파에 시달린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일반분양가를 확정짓고 일반분양에 나선다.업계 등에 따르면 강동구청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지난 16일 조합 측에 3.3㎡당 3,829만원의 일반분양가를 통보했다.조합은 당초 3.3㎡당 4,180만원의 일반분양가를 제시했으나 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면 안된다는 판단 아래 강동구청이 통보한 일반분양가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일반분양가가 확정되자 조합은 분양 일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달 25일 입주자 모
지난 10월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주인이 떼먹은 전세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대신 지급한 금액이 총 1,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17일 HUG가 집계한 ‘전세보증금 반환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HUG의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 규모 및 보증금 사고 발생 세대수는 각각 1,087억원, 50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간 월별 기준 사상 최대치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발생한 총 대위변제액 보다 큰 금액이기도 하다.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지급하는 대위변
공공기관 유휴부지 매각을 둘러싸고 정부와 시민단체 간의 입장차가 팽팽하다. 특히 용산정비창 부지 매각을 놓고 공방이 뜨겁다. 정부의 공공기관 유휴자산 매각 계획에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용산정비창 부지가 포함됐다. 지난 7월 서울시는 용산정비창 개발 구상안도 발표했다. 빈곤사회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해당 부지 개발 과정에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용산정비창 부지’ 매각 놓고 들썩정부는 공공기관 혁신 국정과제의 3대 혁신과제로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 △자율책임경영 및 역량강화 △민간-공공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