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종합부동산세 강화안을 놓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내에서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해충돌의 이유를 들어 다주택자 의원들을 논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회의원들 다수가 국민의 눈으로는 부동산 기득권의 일원”이라고 했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부동산 부자가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게 되면 이해 충돌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2018년 3월 기준 국회공보에 게시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의원 중 주택보유자는 238명으로 자가율은 약 7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다음주 13일부터 18일까지 4일간(15·16일 제외) 진행한다. 대정부질문은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당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적극 공세에 나설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했고, 국정을 뒷받침해야 하는 여당은 야당의 과도한 비판에 대비해 방어를 준비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은 4개 분야 질의자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무소속 의원으로는 이용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SOC 관련 예산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21일 대한건설협회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SOC 투자와 일자리 그리고 지역경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SOC 투자의 중요성과 관련 예산 확대를 호소했다. 토론회는 국회 경제재정연구포럼의 주최하에 대한건설협회, 한국재정학회가 후원한다.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김광림 의원(자유한국당)은 “건설산업은 2017년 GDP 경제성장률의 40%를 차지하고, 작년 한해 늘어난 일자리 32만개 중 37.5%인 12만개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8월 결산국회’ 전략으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책임론을 내세운 모양새다.한국당은 전날(20일) 소속 의원 연찬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실패를 바로잡고,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하며, 이날부터 열리는 결산국회에서 송곳 심사를 예고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 성장, 탈원전 정책 등 정부의 정책이 갖는 허상과 문제점을 제대로 짚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4개 소위원회가 7일, 국회에서 일제히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혁신 활동에 돌입한다.이날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 정책·대안정당 소위, 열린·투명정당 소위, 시스템·정치개혁 소위’ 등 비대위 내 4개 소위들은 각각 상견례 형식으로 회의를 열고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먼저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는 새로운 당 정책기조를 제안한다. 홍성걸 국민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고, 김종석·김선동·정진석·이진복·유민봉·송희경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정책·대안정당 소위는 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만 경선 실시 지역으로 선정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선 실시지역으로 대구·경북을 선정했다. 이어 우선추천지역으로 서울·충남·경남, 단수추천지역은 부산·울산·인천·충북·제주지역으로 각각 결정했다. 다만 경기·대전·세종·강원·광주 지역은 계속 심사지역으로 분류해 추가 검토 후 경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구시장 출마를 예고한 권영진 시장과 김재수 전 농림축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이 극명한 온도 차를 보여주고 있다. PK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광역단체장 출마를 밝힌 인물은 전무한 반면, TK에 대거 도전장을 던졌다.31일 한국당에 따르면 경북도지사 경선에 도전한 현역 국회의원은 이철우·김광림·박명재 의원 등이다. 대구시장 경선에도 권영진 현 시장이 출마를 예고한 가운데 주호영·곽대훈 의원의 출마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지사 경선의 경우 이철우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국회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다.한국당은 지방선거 공천을 오는 3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가운데 인재영입 속도전에 나섰지만,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과 부산·경남(PK) 지역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후보군이 없는 상태다.경북도지사 선거에는 김광림·이철우 의원이 출마 선언한 가운데 경쟁 중이고, 대구시장의 경우 권영진 현 시장이 재선 도전을 예고한 가운데 이재만 전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이외에도 부산시장은 서병수 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2주간 각 지역별 당원협의회 신년하례회 행사에 연이어 참석한다. 한국당이 올해 6·13 지방선거 후보군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는 홍 대표가 이날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직접 후보군 탐색에 나서는 셈이다.홍 대표는 이날부터 2주간 지역별 당협 신년하례회 행사에서 ‘신 보수주의’와 올해 6·13 지방선거 필승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홍 대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 우(又)혁신으로 국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뼈아픈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MBC와 코리아리서치가 진행한 ‘한국당 내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 ‘없다’는 응답이 무려 73.7%가 나왔던 것. ‘모름/무응답’을 합치면 82.9%다. “인물이 부재하다”는 안팎의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실제 한국당 내 광역자치단제장급 후보군 중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인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한국당 관계자들을 말을 종합하면, 서울시장에는 홍정욱 전 의원과 김병준 교수, 김용태 의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1일,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 추진 방침을 두고 '패잔병들의 모임'이라고 규정하는 한편, “시간이 지나면 답이 안 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해석했다.김광림 전 정책위의장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적어도 같은 생각을 가진 정책적으로는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가 가능하다”면서도 “정치적인 계산도 깔려 있겠지만 어려운 해법”이라고 했다.이어 “지역에 기반해서 안된다 하는 분이 있고, 생각과 이념 차원에서 된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시간이 지나가면 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북핵 대책’ 마련 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홍 대표는 이날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일본을 방문하고 나면 일본 조야가 전술핵 문제에 대해 크게 여론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간담회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미국 방문에 이어 북핵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정부가 외교를 잘하면 제1야당이 굳이 외교에 나설 필요가 없다. 그러나 북핵 대책을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라도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그는 페이스북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소집된 12월 임시국회가 개점 직후 사실상 휴업에 돌입했다.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해외를 방문하면서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 합의로 개의한 임시국회가 사실상 빈손 국회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됐다.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달 30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해 해외 출장 자제를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정기국회가 끝나면서 ‘해외 출장 자제령’도 자연스럽게 풀려 각 상임위들이 임시국회 기간 해외 방문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한일의원 연맹 소속 여야 의원 58명이 2박 3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인 2018년도 예산안이 6일 새벽 국회를 통과했다. 소득세·법인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예산부수법안도 가결됐다. 5일 오전 11시부터 개의한 본회의는 14시간여 만에 산회했다. 법인세 인상과 공무원 증원 등 문재인 정부의 예산 편성 방침에 반대해온 자유한국당은 표결에 불참했다.5일 오후 12시 정회된 본회의는 한국당의 의원총회가 길어지면서 오후 10시가 돼서야 속개됐다. 한국당의 불참한 가운데 법인세법과 소득세법이 처리됐고 한국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항의했다. 의총을 중단하고 본회의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여전히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30일 자정까지 심사를 마치지 못할 경우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법에 따라 정부안대로 12월1일 본회의에 자동부의된다. 하지만 예산안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여야는 자동부의 시점을 내달 2일 정오로 연기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이 요구해왔던 호남선 KTX 무안공항 경유에 합의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에게 예산안 협조를 당부하려는 ‘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의 ‘7대 비리차단 인사기준’ 발표를 두고 “또 하나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참사에 대한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 책임론을 제기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23일 “어제(22일) 청와대가 발표한 7대 비리 차단 인사검증 기준은 ‘버스가 지나간 뒤 뒷북치며 손 흔드는 격’”이라며 “실천 의지가 전혀 없는 또 하나의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보여준 행태에 대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경북 포항 지진 참사를 두고 여야가 예산 증액에 한 목소리를 냈다.당·정·청은 21일 내년도 예산안에 포항 지진 피해 복구, 내진 설계 보강, 활성단층 조사 등 지진 관련 예산을 충분히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진 관련 법률 개정안 역시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포항 지진 이재민들의 주거 지원 대책을 신속히 실행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피해 주민 건강보험료 경감, 통신·전기요금 감면 등 후속조치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기로 당정청은 합의했다.이에 앞서 한국당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등 여야 지도부는 16일 경북 포항 지진 피해 지역으로 총출동한다. 전날(15일) 포항은 북구 북쪽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인 데 이어 규모 4.6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 포항시 흥해읍 사무소에서 긴급재단대책회의를 갖고 피해 규모를 확인한 뒤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방미 중인 추미애 대표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방미 중 새벽에 전해 들었다. 한국에 없는 상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한달 여 앞두고 벌써부터 계파간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현재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은 4선의 유기준·홍문종·나경원·조경태 의원과 3선의 김성태·김광림 의원 등이다. 이들 가운데 유기준·홍문종 의원은 친박근혜계, 나경원 의원은 비박근혜계, 조경태 의원은 중립, 김성태·김광림 의원은 친홍준표계 또는 친김무성계로 분류된다.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계파간 세력 대결로 보면 친홍계·친김계가 친박계로부터 공격받고 형국이어서 두 계파(친홍·친김)가 친박계를 밀어내기 위해 일시적으로 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7일 청와대의 국정감사 수감 태도를 맹비난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6일) 청와대의 국감 수감 행태는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주요 인사들의 주사파 전력을 묻는 야당 의원 질의에 ‘그게 질의입니까, 그러면 매우 유감입니다, 국민의 대표답지 않게 질의하니 그렇죠’ 이런 식의 언급이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어 “어제(6일) 청와대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에서)형편없이 부실한 자료를 제출해 의원들로부터 많은 원성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