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일, 429조에 달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두고 “7대 퍼주기 예산은 막고, 삭감된 4대 예산은 지켜낼 것”이라고 공세를 예고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퍼주기 7대 예산’으로 ▲공무원 증원 예산 ▲최저임금 관련 예산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관련 예산 ▲기초연금 예산 ▲아동수당 예산 ▲시민단체 예산 남북교류협력 관련 예산 등을 지적했다.정 원내대표는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을 ‘나라곳간 탈탈’이라고 규정하며 “그리스가 재정 파탄으로 가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는 다음달 1일, 문재인 대통령 시정 연설을 시작으로 3일부터 429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국회 예산결산은 다음달 3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종합정책질의 및 부별 심사(6~13일), 소위심사(14일 이후), 본회의(12월 2일) 등의 일정으로 이뤄진다. 내년도 예산안에선 공무원 증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최저임금 인상이 쟁점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예산안 원안 처리가 목표인 반면, 야권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복지 정책과 공무원 일자리 증원 등에 반발하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7년도 국회 국정감사가 하루를 남기고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보이콧과 여야의 정쟁으로 문재인 정부 첫 국감이 얼룩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진행된 종합감사에서도 일부 상임위 국감이 중단되는 등 파행도 여전했다.자유한국당은 이날 보이콧을 풀고 국감에 복귀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으로 공영방송이 사망하고 있다’는 항의의 의미에서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등 상복 차림으로 국감에 임했다. 한국당 의원들의 노트북에는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 문구가 적힌 피켓이 부착됐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출당을 두고 두 쪽으로 의견이 갈라진 상태다. 홍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 출당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친박계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를 이번주 중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잠정 결심한 상태다. 문제는 최고위원회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를 표결에 붙일 경우 표심의 향방이 반대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현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23일 ‘쟁점 현안’ 처리 차원에서 정례회동을 가졌지만 현안에 대한 입장차만 확인한 채 돌아섰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권고 과정과 2016년도 결산안 등 쟁점 현안을 두고 사실상 기 싸움을 벌였다.포문은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열었다. 우 원내대표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 권고 과정을 두고 “다시한번 민주주의의 성숙도와 국민 저력을 확인하는
[시사위크|여의도 국회=현우진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20일 개최한 기획재정부의 조세부문 국정감사 현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산업‧금융계 출신 증인들이 전무하다시피 해 시선을 집중시킬 ‘포인트’가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인세‧소득세 인상 문제 등 여야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안건들이 다뤄지면서 회의의 무게감은 국회 어느 곳보다 높았다.회의는 시작부터 삐걱댔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일곱 명은 모두 노트북 덮개에 ‘문재인 정부 무능심판’ 구호가 적힌 피켓을 붙이며 무언시위에 나섰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20일, 1호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를 의결했다. 이와 함께 당 윤리위는 친박근혜계 좌장격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탈당 권유도 같이 의결했다.징계인 탈당 권유 의결 사유는 ‘해당행위·민심이탈’이다. 정주택 당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진영의 결집을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사가 취합됐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이르면 오는 30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한 차례 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현 정부의 무능을 집중 공격하는 ‘신(新) 적폐’ 프레임으로 여당의 ‘적폐청산’에 맞서고 있다. 한국당은 18일 국회에서 ‘문재인정부 신적폐저지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인사무능·졸속정책·경제무능·좌편향 신 적폐’를 지적했다.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인사무능 신 적폐와 관련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재판관 8명 전원이 헌재소장을 조속히 임명할 것을 촉구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헌재 대행체제에 헌재가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라며 비판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640만달러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실체적 현실과 640만 달러 최종 행방에 대해 명명백백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이 편향적, 기회적 정치보복으로 흐르지 않기 위해서는 노 전 대통령 640만 달러 금품수수 원조적폐에 대해서도 강력한 수사가 병행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고용정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자유한국당이 15일 '문재인 정부 신적폐 저지 특별위원회'의 위원장 및 위원을 임명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정책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문재인정부 신적폐저지특별위원회’ 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세월호,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비판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 문재인 정부 신적폐 저지특위 첫 회의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신적폐 저지특위 위원들이 15일 국회자유한국당 원내정책회의실에서 ‘문재인 정부 신적폐저지특위’를 열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17년도 국정감사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국정감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이 치러져 문재인 정부 뿐 아니라 박근혜 정부 또한 감사 대상으로 포함된 것이다. 이에 여야는 ‘적폐청산’을 목표로 여권은 전임 정부, 야권은 현 정부의 적폐를 정조준해 집중 공격할 예정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살충제 계란 등 책임 소재 두고 여야 공방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2~31일까지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429조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날선 공방 벌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을 ‘민생과 사람 중심 예산안’으로 규정하며 문재인 정부 개혁 과제 실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지난 26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최대한 원안대로 처리하자고 결의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전체적으로 원안 통과 쪽으로 세게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안 기조는 ‘소득주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무능’을 지적하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촉구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성진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부적격 채택은 대단히 이례적이고 엄중한 사건”이라며 “국회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부적격으로 채택한 이상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인사 참사를 겪으면서 어떤 반성이나 겸허한 자세는 커녕 국회나 야당만 탓하며 도저히 청와대와 여당 대표로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4일 북핵 문제를 두고 미국·중국과 문재인 정부간 인식차가 다르다면서 당론으로 채택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가 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위기를 미국과 중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 때 전술핵 재배치를 대선공약으로 말했을 때 더불어민주당 뿐 아니라 우리 당 사람들조차 잠꼬대 같은 이야기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70%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어제(23일) 주중대사와 주미대사와 대담할 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2년까지 “국민 모두가 의료비 걱정에서 자유로운 나라, 어떤 질병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가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다.구체적인 내용은 ▲비급여 항목 축소 ▲2인실까지 보험 적용 ▲연간 본인부담 상한액 인하 ▲노약자 혜택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의학적 비급여’ 항목이 전면 급여화로 전환됨에 따라 MRI, 로봇수술 등 그간 비급여 항목이었던 것들이 급여항목으로 변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산업계에 급전지시를 내린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야권은 “전력수요량을 의도적으로 줄여 ‘탈원전’의 명분으로 삼으려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수요자원거래시장(DP)에 따라 이뤄진 것이며 탈원전과 연계시키는 것은 “가짜뉴스”라는 입장이다.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전력거래소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지난 7월 12일과 21일에 3~4시간의 ‘급전 지시’를 내렸다. 급전지시는 수요자원거래시장(DP) 계약에 따라 전력거래소가 사전에 참여한 기업들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권이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안보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4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일제히 한반도 안보문제에서 한국이 배제된다는 일명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정부의 ‘대화·제재 병행론’ 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전략’ 공격을 통해 현안 대응에 있어 정부여당에게 사실상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계산이다.김광림 한국당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호하고도 적극적인 안보 국면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시정명령을 불이행한 광림건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 고발하기로 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는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광림건설과 대표이사를 검찰 고발하기로 했다. 검찰 고발은 공정위의 제재 수위 가운데 최고 단계다.공정위는 지난해 10월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광림건설에 대금 지급 명령과 재발 방지 명령을 부과했다.당시 공정위에 따르면 충북을 연고도 둔 광림건설은 수급사업자에 ‘논산 우곤리 첨단 종계사육사 신축공사 중 판넬공사’를 위탁한 후, 하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7·3 전체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후보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원유철·나경원 의원 등이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홍준표 전 지사와 원유철 의원은 사실상 출마선언을 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나경원 의원 역시 수도권 4선 의원으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최고위원을 지낸만큼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한국당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각각 선출하는만큼 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3선과 재선의원들간 경쟁도 치열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대 총선 당시 옛 새누리당에서 발표한 5대 개혁과제 약속 이행을 두고 바른정당 소속 의원 6명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바른정당 소속 김무성·정병국·유의동·오신환·지상욱·홍철호 의원 등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새누리당 시절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 완수를 다짐하면서 20대 총선 공약으로 5대 개혁과제 이행을 약속했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했고, 탄핵과 분당사태를 거치며 약속을 온전히 지키지 못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지난 20대 총선 직전 ▲대한민국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