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의 노조추천사외이사제 도입이 무산됐다. 금융당국은 사측에서 추천한 인사 두 명을 사외이사로 최종 확정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8일 김정훈 단국대 행정복지대학원 법무행정학과 겸임교수와 정소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이들은 사측에서 추천한 인사다. 기업은행 사외이사는 중소기업법에 따라 기업은행장이 후보를 제청하고, 금융위원회가 최종 임명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최근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노조 추천 사외이사 1명과 사측 추천 인사를 포함한 복수의 사외이사 후보를 금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3일 오후 라임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게 사전 제재 통지문을 보냈다. 라임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중징계인 직무정지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감원은 진옥동 신한은행장에게 문책 경고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주의적 경고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
금융당국이 라임·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 결정을 연기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8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기업은행 대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상정해 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금감원은 내달 5일 열리는 2차 제재심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제재심에선 임원 및 기관 제재에 대한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심 위원들은 회사 측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진술 및 설명을 듣고 심의 절차를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투자자 피해 구제 노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
금융감독원이 라임·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의 전 은행장에게 중징계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져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8일 라임·디스커버리 사모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제재심을 앞두고 이달 초 기업은행에 징계안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같은 징계안에는 김도진 전 행장에 대한 중징계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업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디스커버리 핀테크 글로벌 채권 펀드와 디스커버
연초부터 은행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금융당국이 대규모 환매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디스커버리 사모펀드 등을 판매한 은행들에 대한 제재 절차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고돼서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말부터 라임·디스커버리 사모펀드를 판매한 은행사에 대한 제재 심의 절차에 돌입했다. 첫 타자로는 기업은행이 낙점됐다. 금감원은 오는 28일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디스커버리 핀테크 글로벌 채권 펀드와 디스커버리 부동산 선순위 채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선다. 파트너사에 지원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인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을 대폭 증액하기로 한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직접 대여금은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 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해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롯데건설은 기존 50억원이었던 직접 대여금을 100억원으로 증액했으며, 파트너사의 대출 기간도 1년으로 연장
금융위원회 산하 유관기관인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금융연구원이 매년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십억원 이상의 분담금 지원을 받으면서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금융결제원·금융보안원·금융연구원, 무분별한 예산 운용 ‘빈축’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금융연구원 3개 기관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무위원회 산하 주요 공공기관들로부터 운영을 위한 분담금을 매년 받고 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해당 3개 기
문재인 대통령은 3일 5대 금융지주 수장들과 마주앉아 한국판뉴딜 첫 전략회의를 연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1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국민이 참여하는 뉴딜펀드 뉴딜금융’을 직접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판뉴딜의 성공을 위한 뉴딜펀드 조성 및 운용방안,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금융권의 자금 공급계획 등이 논의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딜펀드는 국민참여형 펀드인만큼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략회의에서 뉴딜펀드와 관련해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지
한국씨티은행이 유명순 수석부행장을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박진회 행장이 3연임 도전을 포기하고 용퇴를 결정한 가운데 임시로 경영 공백을 메울 인사로 결정한 것이다. 유명순 직무대행은 현재 차기 은행장으로 유력하게 떠오른 인사다. 업계에선 국내 두 번째 여성은행장이 탄생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씨티은행은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유 수석부행장을 행장 직무대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수석부행장은 내달 1일부터 차기 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행장 직무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어느덧 1년이 훌쩍 넘었다. 해당 제도 도입을 계기로 직장 내 갑질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하지만 이 같은 기조에도 직장 내 갑질 사례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최근엔 IBK캐피탈이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한바탕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IBK캐피탈은 솜방망이 처벌 논란까지 휘말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 ‘직장 내 괴롭힘’ 직원에 정직 6개월 처분 IBK캐피탈은 최근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신고된 직원 A씨에게 정직 6개월의 처분을
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기업은행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코로나19 피해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기업은행에 100억원을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대상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할하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 중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다. 대출한도는 기업 당 최대 5억원이다.기업은행은 대출금리 연 0.6
청와대는 24일 정부가 수도권 과밀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KBS,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의 지방이전에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에 대해 “KBS, IBK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방안은 검토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앞서 이날 오전 한 언론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346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주요 기관으로는 KBS와 국책은행들을 꼽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또 국가균형
금융 공기업 직원들의 희망퇴직 문제가 최근 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 노동조합이 제도 개편을 통해 희망퇴직 제도를 활성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국책금융기관 노조협의회(국노협)는 최근 희망퇴직 활성화 논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현행 임금피크제의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공공기관 내 명예퇴직제도는 존재한다. 하지만 현행 제도상 국책금융기관 희망퇴직자에게는 임금피크제 기간 급여의 45%만 지급된다. 임
은행권이 정부의 사회적 금융 활성화 기조에 발을 맞추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급된 대출이 전년 말 대비 17.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책은행과 시중은행들이 대출 확대에 적극 뛰어든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계 은행들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에 소극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SC제일은행은 은행들 가운데 가장 낮은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 SC제일은행, 사회적경제기업 대출 실적 업계서 가장 낮아 사회적금융이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경제적 이익보다 사회적 가치
IBK캐피탈이 올 1분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전년보다 순이익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업황 전망이 밝지 못한 만큼 경영진의 마음이 가볍지 않을 전망이다. 신임 대표이사인 최현숙 대표이사의 리더십 역량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 코로나19로 불확실성 확대… 여신관리 전문가 역량 발휘할까 기업은행은 올 1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5,0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570억원) 보다 10.1% 감소한 규모다. 저금리 기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함께했던 쌍둥이 자매가 마침내 같은 프로구단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뛰어난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여자배구 스타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그 주인공이다.V-리그 여자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4일 간판스타 이재영·이다영 자매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격 발표했다. 두 선수가 나란히 FA자격을 취득한 가운데, 당초 흥국생명 소속이었던 이재영을 붙잡으면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소속이었던 쌍둥이 동생 이다영까지 영입하는데 성공한 것이다.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인 어머니 김경희의 뱃속에서부터 함께한 두 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비상금융정책을 실시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일선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청취하기 위해 6일 직접 현장을 찾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긴급 간담회’를 주재하며 “대책을 잘 마련했지만 시행이 적시적소에 이뤄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하는 분들께서 대출을 받는데 여전히 어려움이 많은 실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가 긴급 대출 정책을 마련한 가운데 소상공인 직접 대출 본격 시행 첫날 3,000건 이상의 신청 접수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만원 직접 대출은 총 3,352건이 접수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초저금리 대출 △시중은행 이차보전 프로그램 △신속·전액보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장·차관 이상 공무원이 4개월간 급여의 30%씩 반납하기로 한 가운데 금융 주요 기관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엔 금융감독원도 임원 급여 반납을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사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키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급여 반납 대상 임원은 윤석헌 금감원장을 비롯해, 감사, 수석부원장, 부원장,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부원장보, 회계전문심의의원 등이다. 이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첫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부의 경제 위기 대책과 관련해 “50조원 규모의 특단의 비상금융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비상경제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서민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를 결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서 규모와 내용에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