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당론으로 채택한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이 직접 국회를 찾아 검수완박의 핵심은 검찰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검찰과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는 물론 정의당까지도 반대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묵묵히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사퇴∙국회 방문 등 모든 수단 동원김 검찰총장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면담 전 기자들과 만나 “결국 검사 수사기능 전면 폐지법안의 핵심은 검찰을 없애자는 것으로 이해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1기 내각 2차 인선을 마무리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비서실장과 법무부 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을 직접 발표했다.이날 회견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사람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었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 후보자가 장관으로 지명된 연유는 무엇일까.◇ 8개 부처 장관 인선… 한동훈 주목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비서실장 김대기 전 청와대정책실장 △법무부 장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6대범죄 수사권 이전 등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 법안 등 검찰개혁 입법안과 처리 시점을 놓고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과 검찰 측의 견제에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 의총서 구체적 시기∙내용 논의민주당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검찰개혁 입법의 시기와 내용, 방법 등을 논의하고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 외에도 이날 의총에서는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정치개혁안, 가짜뉴스 처리 규제 등 언론·미디어 혁신 등이 함께 논의됐고, 언론개혁 법안도 당론에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시기도 방식도 내용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불을 지핀 검수완박으로 다시 검찰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일체의 논란과 행동에 깊은 우려를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출범 등으로 형사사법 체계를 변경·시행한 지 이제 1년 남짓 지났다”며 “성과도 있었지만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사항도 확인됐다”고 했다.그러면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문재인 정권 실세들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소위 검수완박을 추진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일 코로나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고,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음에도 민생은 뒷전”이라고 쏘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로 사·보임한 것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포석을 까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성준 의원을 기획재정위원회로 옮기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법사위에 배치하는 사·보임을 단행했다. 이에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6명으로 양당 체제였던 법사위가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로 상임위를 옮기고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검찰개혁을 시도하자 국민의힘이 '불법 사보임'이라며 검찰개혁을 위한 ‘꼼수’라고 즉각 반발했다.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7일 법사위 소속의 박성준 민주당 의원을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로 옮기고, 기재위 소속 양향자 의원을 법사위로 배치하는 사·보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법사위는 기존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6명에서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6명, 무소속 1명으로 바뀌었다.민주당은 법사위와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1인시위에 나서 “대선이 끝나자마자 우려했던 검찰공화국의 서막이 열렸고,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고문, 민주진영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가 시작됐다”고 우려했다.조 의원은 8일 오전 대검찰청 앞에서 “문재인정부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과 경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이어,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과 동시에 유시민 이사장에 대한 징역 1년 구형이 내려졌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이어 “검찰은 윤석열 당선자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
경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 때문에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수사기관의 행보에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보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러한 오해를 자초하지 않기 위해선 윤석열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조속한 수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정당한 수사’에 대한 민주당의 과민 반응이라는 분위기다.6일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찰의 수사에 대해 ‘이재명 죽이기’라고 규정했다. 윤 위원장은 “공정도 원칙도 없는 수사기관들의 코드 맞추기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개혁과제 입법에 대한 논의를 한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홍근 원내대표는 4일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5일 본회의 산회 직후 20대 대통령선거 공통공약(정치개혁 등) 입법과 언론개혁·검찰개혁 입법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공지했다.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출 직후 “4월 국회에서 검찰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수차례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검찰개혁 완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민주당이 현 정부 임기 내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 20대 대통령선거 이후 19일 만의 만남으로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회동과 비해서 가장 늦은 대면이다. 이날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은 이번 회동의 성격에 대해 “정해진 의제가 없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인사 문제를 놓고 회동이 무산됐고, 이후에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으로 이견 차를 보인 양측이 마주하는 만큼
새 원내사령탑을 뽑은 더불어민주당이 5월 전 개혁법안 입법을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초선을 중심으로 개혁법안 통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이런 분위기를 받아 ‘강한 야당’을 표방한 박홍근 원내대표가 선출되기도 했다.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식으로 취임하게 되면 이후 법안을 통과시켜도 대통령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도 이들이 움직이는 배경인 셈이다◇ 민주당, 4월 입법 드라이브 공감대25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원내지도부는 4월 내 개혁입법을 통과시킬 의지가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박홍근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민주당 입장에서 상당히 어려운 시기인데 이런 중책을 맡은 신임 원내대표께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날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김한규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은 박 원내대표를 만나 이같이 전했다.김 비서관은 “문 대통령께서 별도로 원내대표께 전화를 주셔서 직접 축하와 당부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남은 임기 동안 건강하게, 마지막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맞서 민생, 정치개혁, 검찰개혁 등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이 지금 시점에 민생 및 각종 개혁을 내세운 것은 윤 당선인 취임과 지방선거 전 정국의 주도권을 쥐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또 당선인에게 이목이 가장 많이 집중된 인수위 시절에 대통령 집무실 이전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데, 민주당이 민생·개혁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며 대비 효과를 노린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23일 비대위회의에서 “청와대 이전에만 급급하던 윤 당선인이 2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정부로 넘어가기 전 50여 일간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등 주요 입법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개혁이 진전은커녕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향후 운영 방향을 밝히면서 “미진한 개혁법안을 이번에 확실하게 매듭짓겠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엄격히 분리해 검찰의 권력독점으로 인한 폐해를 똑바로 잡아 검경유착, 검정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임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대통령 새집 꾸미자고 시민들 재산권을 제물로 삼는 꼴”이라고 지적했고, 육군 장성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오늘 윤 당선인이 공개한 조망도를 보니 1조 보다도 더 들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윤 비대위원장은 20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구 정부 교대기인 앞으로 50여일의 시간이 참으로 중요하다. 그런데 이 황금같은 시간을 윤 당선인은 본인의 새 집무실 마련에 허비하고 있다. 이 소중한
제20대 대선이 0.73%p 근소한 차이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으로 결론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이양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말 지지율 40%대를 기록하며 ‘6공화국 최초의 레임덕 없는 정부’라는 기록을 세웠으나,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대통령으로도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 ‘말년 없는 정부’, 인수인계 매뉴얼 작업 중문 대통령은 임기말 높은 지지율을 구가했으나, 윤 후보(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인해 문 대통령의 퇴임길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윤
청와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선을 넘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18일 “청와대는 입을 다물고 있어야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윤 후보를 향해 “파시스트 하수인이냐”고 맞받았다.윤 후보는 전날(17일) 안성 중앙시장 유세에서 “그 사람들은 (제가) 법과 원칙에 내편 네편 가릴 것 없이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고 하니 자기들에 대한 정치보복을 한다고 한다”며 “누가 정치보복을 제일 잘했나”라고 힘주어 말했다.윤 후보는 “자기 진 죄는 남에게 덮어씌우고, 자기 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여야 대선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관련해 “정부는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오늘부터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다”며 이렇게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격리자에 대한 별도 투표권을 보장한 개정 공직선거법 공포안의 국무회의 의결과 관련해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와 격리자가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유권자 모두의 투표권이 보장되고 안전하게 대선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사법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26년 간 검사를 재직한 윤 후보의 사법 정책공약인만큼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후보는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권한 조정 △검찰청 예산 별도 편성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의 공약이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맹비난했다. ◇ 수사지휘권 폐지·예산권 독립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법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수사지휘권 폐지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수사지휘하는 나라는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