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부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사법부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당선 소감으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총선 승리’를 외쳤던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을 예고했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장기 공백이 민주당이 말하는 민생인가”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또다시 고성과 비난으로 얼룩졌다. 국회 앞 도로도 체포동의안 부결을 외치는 이 대표 지지자들 집회와 맞불 집회를 하는 보수단체로 아수라장이 됐다.◇ 여야, 한동훈 제안설명 두고 설전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에 들어갔다. 고성과 비난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극에 달했다. 한 장관이 제안 설명을 장시간 이어가자, 민주당 의원들이 분노한 것이다. 한 장관은 제안 설명에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되는 데다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도 표결절차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총리 해임건의안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방어하기 위한 민주당의 맞불 작전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해 정권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겠다”며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무총리 해임건의
국민의힘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비롯한 외부 인사 영입에 본격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영입에 대해 총선을 앞둔 여당이 ‘중도 확장’에 시동을 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이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조 의원의 정치적 색채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공천 지역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피어날 가능성도 엿보인다. 조 의원은 전날(19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으로부터의 ‘합당 제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국민의힘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연대체를 만든다고 하셔서 들어가서
국내 연구진이 인간의 눈처럼 색을 구분하는 인공 망막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사고에 의한 시각 손상, 황반변성, 당뇨성 등의 망막 질환으로 시각을 잃은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재헌·송현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센서시스템연구센터 책임연구원팀은 김홍남 뇌융합기술연구단 책임연구원팀과 함께 인공 광수용체에서 생산된 빛 전기적 신호를 다른 신경세포로 전달하는 인공 시각회로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망막’은 우리 눈 내부에 있는 얇은 신경막이다. 1억개가 넘는 빛감지세포와 100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향한 ‘쓰레기’ 발언을 두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발언에 분노한 태 의원은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가 사과와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지만, 사실상 거절당했다. 민주당은 오히려 이러한 태 의원의 행동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를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는 형국이다.태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박영순 의원에 대한 합당한 징계 조치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개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언급이 연일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까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여야의 신경전은 고조되는 형국이다.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언급 논란은 지난 5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설훈‧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꺼내면서 시작됐다. 설 의원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탄핵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히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여야가 선거제 개편안 논의와 관련해 좀처럼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역구 선거는 소선거구제 방식을 유지하는 데 합의했지만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의는 궁극적으로 비례대표 정수를 늘리느냐 줄이느냐의 문제로 귀결되고 있는 만큼, 이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여야는 1일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지역구 선거는 ‘소선거구제’ 방식을 유지하되 비례대표제는 ‘권역별 방식’을 활용하는 것으로 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4월 발의된 법안이 여야의 거듭된 공방 속에 4개월여 만에 하나의 문턱을 넘은 셈이다. 난관은 남아있다. 해당 법안이 민주당의 ‘정치적 술수’라고 비판해 온 국민의힘은 이날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여당이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향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넘어갈 법안을 둘러싼 신경전은 지속될 전망이다.국회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여당은 해당 법안의 ‘위헌적 요소’ 등을 지적하며 강하게 반대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신제품이 독일에서 또다시 한판 붙는다. 양사 모두 9월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 참가, 세탁기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2014년 ‘삼성 세탁기 파손 사건’이 발생했던 장소도 IFA 전시장이었던 만큼, 이번엔 양사의 신경전이 얼마나 치열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사 모두 ‘세탁건조기’ 신제품 공개… AI등 첨단기술 대결 관전포인트이번 양사의 대결 관전포인트는 세탁기과 건조기가 합쳐진 ‘세탁건조기’다. 세탁 후 옷을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비회기 영장청구’ 주장에 국민의힘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장기화 될수록 정국 주도권은 물론 내년 총선까지 유리할 것이란 계산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상 당내 갈등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로 보고 공세의 날을 세우고 있다.국민의힘은 21일 민주당의 비회기 영장청구 주장에 대해 맹공을 쏟아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을 논의해서 결정하는 국회 운영을 마치 자신들의 당리당
해군 호위함 수주전에서 한화오션에 밀려 고배를 마신 HD현대중공업이 강경 대응을 이어나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거 기밀유출 전력에 따른 감점 적용이 수주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감점 규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향후 예정된 대규모 수주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는 이 같은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기밀유출’ 감점 부당하다는 HD현대중공업… 결국 법적 절차까지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방위사업청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
코로나19 사태를 지운 여행업계가 성수기를 맞아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하나투어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재도약에 박차를 가해야할 시기에 연일 뒤숭숭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여름 성수기 휴가철이 본격화한 지난달 28일, 하나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근 불거진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차질과 관련해 고개를 숙인 것이다. 하나투어는 최근 원활하지 않은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업무로 인해 고객들의 불만을 키우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하나투어는 사과문을 통해 “항공권 관련 응대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여야의 소모적 정쟁이 그칠 줄 모르는 형국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도 여야는 의혹 규명보다는 정치적 책임 돌리기에 급급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키운 것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대처’에 있다고 지적한 반면, 원 장관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괴담 선동’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현안질의에 나섰다. 원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키운 것이 원 장관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국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에 힘을 싣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미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법 위반 사실이 없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야당의 법안 추진을 맹비난했다.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탄핵이 기각됐기 때문에 더더욱 특별법 처리가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큰 재난사고가 났으면 책임자 처벌과 사후 대책이 (중요한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책임자 처벌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코인 거래 사실을 겨냥했다. 상당한 기간 거액의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김남국 의원 의혹에 대한 ‘물타기’라고 보고 있다.국민의힘은 오히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의견’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결단’을 압박하며 대응에 나섰다. 코인 거래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민주당은 24일 권 장관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집중호우로 인한 전국적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여야 할 것 없이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조속하고 전폭적인 피해 대책 마련에 힘을 싣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이를 위한 접근법에서는 이견을 보이며 정쟁의 불씨도 도사리는 형국이다.19일 여야는 집중호우 피해 대책 마련에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정부와 정치권이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추가적 피해방지책을 마련하고 복구지원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
한화오션이 해군 ‘울산급 배치3(Batch-3)’ 사업의 마지막 물량인 5·6번 호위함 수주전에서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함정 수주전을 승리로 장식한 모습이다. 이로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절친 라이벌전’에서 먼저 웃게 됐다. 다만, 점수 차이가 근소했던 만큼 향후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 감점으로 패배 ‘쓴맛’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 14일 울산급 배치3 사업의 5·6번함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불씨가 국정조사 추진 여부로 옮겨붙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안의 본질이 ‘왜 종점이 바뀌었는가’에 있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러한 야당의 주장이 다분히 ‘정략적’이라는 입장이다. 국정조사도 결국 ‘판 키우기’라고 보고 있는 만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13일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해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액 의견서’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권 후보자는 이 사안이 ‘영리 행위’라는 지적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야권에서는 대형 로펌과의 ‘관계성’이 향후 대법관으로서의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새어 나왔다.여야는 11일 국회에서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재연‧박정화 대법관 후임으로 김명수 대법원장의 제청을 받아 권 후보자와 서경환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