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갈등이 악화일로다. 신경전을 펼쳐온 양 당은 이날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사실 지금 제1야당은 내용이 쥐뿔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전날(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 후보를 프로야구팀에 빗대며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고 말한 것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이 본부장은 “(국민의힘이) 지금 보여주는 게 뭐가 있나. 쥐뿔도 없는데 반사이익으로 지지율이 좀 높은 것”이라며 “그러면
3·9 대통령 선거가 3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야권 단일화는 잠잠하다. ‘정권교체’라는 대의가 통한 만큼 설 연휴를 기점으로 불씨가 피어날 것이란 전망이 무색하게 양당은 신경전만 거듭하고 있다. 사실상 야권 단일화가 요원해지는 모습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단일화가 실제 선거에 도움이 되느냐부터 저희는 상당히 의구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2주 전쯤 안철수 후보가 일시적으로 우리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는 부분을 받으며 다소 의기양양해 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김 전 위원장에게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반면, 김 전 위원장의 도움을 내심 기대하는 국민의힘은 이러한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여야를 넘나들면서도 지속적으로 어떤 영향력이 있는 이유는 단순히 권력을 좇아서가 아니라 나름대로 자신의 아젠다가 있었다”며 “그런 아젠다를 누가 수용할 것이냐 보고 있다고 본다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산 넘어 산이다. 인수대금이 일부 삭감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 10일 본계약이 체결됐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 간의 불신 및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양사가 무사히 하나가 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 경영관리인 선임 두고 마찰… 불신의 벽 어쩌나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본계약 체결 이후에도 거듭 삐걱거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최근 경영관리인 선임을 둘러싸고 갈등 양상을 드러냈다. 에디슨모터스 측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야권 단일화’ 토론회 보도에 선을 그었다. 개인적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뿐 당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이 기사에 나온 토론회 참석은 당의 의사와 관계없는 개인 자격의 참여”라고 말했다.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한 시민단체 주관으로 오는 27일 야권 단일화 토론회를 연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은 김동철 전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공동 선대위원장인 이신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단일화’ 관련 설전을 벌였다. 급기야 이들은 ‘패륜’이란 단어도 꺼내 들며 맞붙었다. 양측의 신경전이 연일 거세지는 형국이다.안 후보는 지난 23일 경남 창원 경상도의회를 방문해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당선되고 정권교체 주역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며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저와 이재명 후보 일대일 대결 구도가 되면 굉장히 큰 차이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불씨는 안 후보가 이 대표를 끌어들이면서
‘원팀’ 분위기가 무르익던 국민의힘이 다시 내홍에 휩쓸리는 분위기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대본부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공천권’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이를 두고 윤 후보 측과 홍 의원의 신경전이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당초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전날(1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홍 의원과 비공개 회담을 갖고 선대본 상임고문 합류 의사를 물었다. 그간 ‘대선 국면 불참’을 강조했던 홍 의원의 반응도 이전과는 달랐다. 단 ‘조건’으로 △국정 운영능력을 담보할 만한
네이버와 카카오가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분위기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내 웹툰 플랫폼들도 발빠르게 진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성과 견인을 위한 입지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다퉈 성과 공개… 글로벌 시장 입지 사수 총력카카오픽코마는 19일 자사가 서비스 중인 ‘픽코마’가 ‘2022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앱애니)에서 글로벌 모바일 소비자 지출 기업 8위, 글로벌 모바일 소비자 지출 앱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카카오픽코마는 “글로벌 서비스들이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대우건설이 새 수장을 낙점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내부 출신 인사인 백정완 전무(주택건축사업본부장)가 내정됐다. 딜 클로징(거래종결)을 앞두고 인수자인 중흥그룹 측과 대우건설 노동조합 측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가운데 신임 대표이사 낙점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 매각 딜 클로징 앞두고 전통 대우건설맨 새 수장으로 낙점대우건설은 지난 12일 신임 대표이사로 백정완 전무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측은 이번 인사에
정부가 LG유플러스에서 요청한 3.5GHz 대역 5G 주파수 20MHz 추가 할당을 결정하면서, 이동통신 3사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청했던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및 KT가 공정성을 이유로 팽팽한 대립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LGU+ “품질 향상” vs SKT·KT “불공정”우선,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5G주파수 추가할당 결정과 관련해 소비자 편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가 공공재인 주파수 할당의 대전제는 사업자 이익을 보전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 신경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당내 초선 의원들이 움직임에 나섰다. 이 대표의 최근 ‘언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러한 의견을 이 대표에게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국회 초선 의원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시다시피 우리 당 대표의 최근 언행으로 인한 여러 문제가 중심적인 논의 대상이었다”라며 “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선 어떤 일이 있어도 후보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대전제에 모든 참석 의원이 동의했다”고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조수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에 나선 에디슨모터스의 본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연내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마무리 될 전망이다. 하지만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을 향한 우려의 시선엔 여전히 커다란 물음표가 붙고 있다.◇ 본계약 앞둔 에디슨모터스, 자금력 우려 ‘여전’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는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 짓는다는 게 에디슨모터스 측 계획으로 전해진다.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국민의힘의 시선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하고 있다. 대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분열된 야권의 교통 정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대위 ‘원톱’을 맡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노골적으로 안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국민의당은 반발하는 모양새를 취하며 양측간 기 싸움이 시작되는 모습이다.싸움은 김 위원장이 먼저 걸었다. 그는 국민의힘 선대위 공식 출범일인 지난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대표가) 본인이 스스로 윤석열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수 있도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선대위 출범 이후에도 ‘노선’의 차이를 보이며 냉담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관측을 적극 부인한 것이다.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8일 MBN 특별대담에서 김병준 위원장과 관계에 대해 “기자분들이 무엇을 좀 써 보려고 그런 이야기를 한다”며 “실질적으로 내가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하고 간 이상 그분과 내가 특별하게 무슨 알력이 있거나 그런 것을 전제로 했다면 가지를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의 갈등설은 선대위 영입 과정에서부터 불거졌다. 두
윤석열 측 핵심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갈등의 뇌관이 됐다. 잠행 중 입을 연 이 대표가 ‘윤핵관’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선대위 쇄신론’까지 언급되는 가운데, 윤 후보가 이같은 측근 논란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가 대권 행보의 관건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윤핵관’ 논란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영입과정에서 불이 붙었다. 당시 한 매체는 윤 후보 측 관계자 말을 인용해 김 전 위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에디슨모터스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당초 예정됐던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 가능성 및 미래 비전을 향한 불편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지난 10월 사모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30일 정밀실사를 마쳤다. 당초 지난달 23일까지였던 정밀실사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해 마무리한 것이다. 이처럼 정밀실사가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본 계약 협상과 쌍용차의 회생계획안 제출 등 다음 일정도 줄줄이 늦춰지게 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형국이다. 살얼음판을 걸어오던 이들의 관계는 이 대표가 30일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자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당장 당내에선 어수선한 분위기에 ‘자성론’이 피어나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예정된 한 언론사 포럼에 이 대표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오후 일정은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지만, 끝내 이마저도 전면 취소 됐다.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으면서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한 온갖 해석이 쏟아졌다. 특히 이 대표가 전날(
바람 잘 날이 없다. 작금의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대다수 국민들의 심정도 비슷하지 않을까. 각종 ‘명분’을 앞세워 물밑 이권 다툼이 이뤄지는 것이 정치권의 생리라지만, 요즘 국민의힘의 상황은 지나치다 못해 피곤할 따름이다.전당대회를 마친 직후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패자는 ‘깨끗한 승복’을 외쳤고, 당선된 후보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며 낙선 후보들의 손을 들어줬다. 너나 할 것 없이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에 뜻을 함께하겠다는 호기로운 말들도 내뱉었다.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가 없다”는 후보의 외침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선대위에 초빙해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선대위 인선과 관련, 김종인 전 위원장이 거부감을 드러내면서 윤 후보의 당초 구상이 틀어지고 말았다.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 없이 선대위를 출범시킬지, 아니면 다시 손을 내밀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윤석열-김종인, 선대위 방향 두고 갈등23일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에 ‘낮은 자세’를 주문했다. 당과 후보 지지율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당내 들뜬 분위기를 경계한 것이다. 한편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로 좁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대표의 ‘경고’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컨벤션 효과’ 약발 다했나… 윤석열-이재명 ‘오차범위’ 격차18일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