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황학상 한국시세이도 사장이 때 아닌 분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년간 제품 포장 등 가공물류 업무를 담당해왔던 하청업체가 한국시세이도의 계약 종료 통보에 반발하며 갑질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서다. 취임 후 큰 구설 없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던 황 사장 입장에선 꽤나 심란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하청업체와 분쟁 시끌… 순탄 행보에 찬물 황학상 사장은 2015년 7월부터 한국시세이도를 이끌고 있다. 한국시세이도는 일본계 화장품 시세이도의 한국법인이다. 시세이도가 한국 대표를 선임한 것은 황 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다. 공교롭게도 루머가 나올 때마다 녹취록이 폭로됐다. 이번엔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과 함께 부인 김혜경 씨와 조카 이모 씨 간 통화 녹취록이 등장했다. 여기서 김씨의 발언은 주목할 만했다. “그동안 너희 아빠를 (작은 아빠가) 강제입원시키려는 걸 말렸다”는 대목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강제입원에 관여한 것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했다.◇ 깜짝 놀랄 만한 녹취록 더 있다문제가 된 녹취록은 2012년 5월과 6월에 만들어졌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형 이재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교육기업 대교가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실적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달갑지 않는 이슈까지 부각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에는 정기세무조사까지 시작돼 여러모로 대교를 긴장케하고 있다.◇ 힘 못 쓴 상반기… 순이익 22.5%↓대교는 학습지 ‘눈높이교육’으로 친숙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실적 성장세가 신통치 못한 모양새다. 연결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6%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4.6% 줄어든 21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역성장을 기록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타이어 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국세청이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고강도 특별세무조사를 착수해서다. 한국타이어 측은 정기 세무조사라는 입장이지만 재계 안팎에선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국세청 중수부' 조사4국 투입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0일부터 한국타이어에 대한 세무조사에 돌입했다.이번 세무조사는 2014년 이후 4년만이다. 통상 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는 4~5년 주기로 시작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라고 보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 바로 ‘조사4국’이 나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끊임없이 송사와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 탈취 논란에 휘말린데 이어, 최근에는 차명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수성가 아이콘에서 구설의 아이콘으로?일진그룹은 올해로 창립 50년을 맞은 중견그룹이다.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으로 일진홀딩스, 일진전기, 일진다이아, 일진머티리얼즈, 일진디스플레이, 일진파트너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창업자인 허진규 회장은 그룹의 성장을 일구며 자수성가형 기업가로서 대외적인 명성도 쌓아왔다.그런데 오랫동안 쌓아온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며칠 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총수 일가는 비주력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라”고 발언하면서 주가가 주저앉았기 때문. 김 위원장이 발언의 맥락을 다시금 명확히 하면서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가는 분위기지만, 삼성SDS로선 일련의 상황들이 썩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의 ‘말’에 주저앉은 삼성SDS 주가22만8,500원(14일)→19만6,500원(15일).15일 삼성SDS 주가는 전일 대비 14% 하락한 19만6,500원에 거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여성 속옷브랜드 ‘비너스’로 유명한 신영와코루가 ‘세무조사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부 인터넷매체에서 신영와코루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것. 해당 기사는 삭제됐지만, 동일한 내용으로 여러 인터넷매체들이 기사를 받아쓰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신영와코루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진 건 지난 14일. 이날 오후 한 인터넷매체는 “서울지방국세청이 조사1국 요원을 투입해 신영와코루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사를 보도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LS그룹과 총수일가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LS그룹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해 첨예한 공방이 예상된다.1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이하 LS글로벌)를 부당지원한 LS그룹 계열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59억6,0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LS글로벌 설립을 승인한 총수일가에 대해서는 법인과 함께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2005년 LS전선은 구자홍 회장 등 총수일가와 공동출자해 LS글로벌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취임 초부터 ‘재벌 개혁’과 ‘사회·경제적 약자’ 보호를 강조했던 김 위원장은 후자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전자와 관련해서는 속도와 실효성 지적이 늘 따라다녔다. 김 위원장은 14일 오전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재벌의 일감몰아주기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다만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선 자체적인 동력 학보는 물론 국회를 설득하는 작업 역시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상조 공정위’ 1년, 어떤 일 했나?김상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오롱그룹이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가 꾸준히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이웅열 회장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과거 높은 내부거래 비중을 보이다 2013년을 기점으로 대폭 떨어졌다. 다만 아직까지는 규제 가시권 안에 포함돼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특히 내부거래 비중 축소에도 오너인 이 회장은 해당 계열사로부터 챙겨가는 수익이 여전히 쏠쏠하다.◇ IT 사업부문 흡수합병으로 내부거래 비중 축소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IT 글로벌벤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요 대기업들이 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규제 대상 기업들을 합병 및 매각하는 방식으로 논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물론 아직 잠잠한 곳도 있다. 셀트리온그룹 그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내부거래 이슈를 품고 있는 기업집단이지만 해법 마련에는 여전히 미온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오너 친인척이 소유한 관계회사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논란까지 더해져 곱지 않은 시선을 더 짙게 하고 있다.◇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응 뜨뜻미지근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지배구조개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대기업들이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한 개편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한화그룹도 여기에 합류했다.한화그룹은 지난달 31일 대규모 지배구조 및 경영 쇄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한화는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의 합병을 결정했다. 이는 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 차원이다. 두 회사는 합병돼 오는 8월 ‘한화시스템’이라는 사명으로 새롭게 탄생한다.양사의 합병 비율은 각사가 별도로 선정한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객관적으로 도출된 회사의 가치 평가를 도출됐다. 합병비율은 주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욕실용품 전문업체인 대림통상이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최근 대림통상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4국은 일반적인 세무조사가 아닌 심층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다. 기업의 탈세나 탈루,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이 포착됐을 때 주로 조사에 나선다. 통상 조사4국이 나서면, 특별세무조사가 이뤄진다고 평가된다.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대림통상 측은 말을 아꼈다. 대림통상 관계자는 “공시 전 내부정보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10대그룹 경영인들과 만나 “재벌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안 제시보다 기업의 자발적 참여만을 당부했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들은 기업의 자발적 노력은 재벌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 번의 만남마다 ‘노력’만 당부한 공정위?김상조 위원장은 지난 10일 10대그룹 경영인들과의 만나 재벌개혁과 공정위법 개정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본학 쿠쿠홈시스 사장의 대학생 자녀가 한 건강식품 업체의 사내이사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오너가 3세가 성인이 되면서 경영수업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다만 이 회사제품이 쿠쿠홈시스의 유통망으로도 판매된다는 점에서 모양새는 석연치 않다. 통상 재벌 오너일가의 편법승계는 자녀소유의 회사에 사업지원 및 일감몰아주기 등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쿠쿠 측은 오너일가의 회사가 아니라고 해명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홀딩스의 ‘렌탈’사업을 담당하는 쿠쿠홈시스는 지난해부터 엔바이탈의 건강식품 등을 판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영원무역홀딩스의 관계사인 ‘와이엠에스에이’가 재계 안팎의 꾸준한 뒷말을 사고 있다. 지배구조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주주구성이 베일에 싸여있어서다. 여기에 내부거래 비중까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일각에선 오너일가 승계 지렛대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배구조 사실상 최상단… 총수일가 지분 보유현황 ‘베일’영원무역그룹은 영원무역홀딩스와 영원무역을 포함해 국내외 76곳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주력인 영원무역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방식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명인제약이 지난해 감사보고서에도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 현황을 누락했다. 명인제약은 이행명 회장의 자녀 회사에 상당한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비상장사라 하더라도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내용을 모두 감사보고서에 기재해 공시할 의무가 있다. 수년간 이어져 온 일감몰아주기, 그리고 이에 대한 지적이 여러차례 제기돼 왔지만 명인제약은 이를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 매출액 17% 이상 광고선전비… 이행명 회장 딸들 전폭지원‘이가탄’으로 유명한 명인제약은 제약업계에서 ‘광고 큰 손’으로 통한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지난해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민주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한국타이어그룹은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이다.◇ 경제민주화 시대 흐름 ‘외면’엠프론티어는 한국타이어그룹의 시스템통합관리(SI) 서비스 계열사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40%의 지분을 갖고 있고, 나머지는 오너일가 3세들이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과 차남이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배당과 보수로 두둑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는 전년 보다 220%나 치솟았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대폭 깎인 것과 사뭇 비교된다.◇ 회사 두 곳서 보수로 109억… 전년대비 220%↑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그간 ‘K-뷰티' 열풍을 이끌며 상승세를 이어왔던 아모레퍼시픽은 사드 악재에 맥없이 흔들렸다.지난해 연결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5조1,238억원, 전년 동기보다 10% 줄었다. 같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내부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는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수년 전부터 우리 사회 화두로 떠오른 문제다. 재벌 오너일가가 회사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행태인데, 동시에 여러 측면에서 경제 질서를 해친다.최근엔 이 같은 문제가 상당부분 개선되고 있다. 언론의 지적이 계속되고 각종 법적 규제가 마련됐으며, 특히 새 정부 들어 공정거래위원회의 힘이 커졌다. 하지만 여전히 내부거래 및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쏠쏠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오너일가도 적지 않다.◇ ‘중간상’ KPIC로 50억원 현금 배당대한유화 이순규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