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온수역 근로자 사망사고 당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또 현장실습교육을 부실 운영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30일을 명령했다.7일 국토교통부는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열어 ‘온수역 사망사고’ 책임이 있는 코레일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각각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온수역 사고는 지난해 12월 14일 발생했다. 당시 코레일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는 배수로 덮개 정비 작업을 하던 중 전동열차에 치어 숨졌다. 국토부에 따르
분단이후 세 번째 열린 4·27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기대와 염원은 작지 않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은 과거 1, 2차 때 보다 차분하고 절제된 편이다. 통일에 대한 환상도 눈에 띠게 줄어들었고,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전망도 훨씬 신중해 졌다.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얻은 학습효과 때문이라고 본다. 4·27에 거는 일반 국민들의 기대는 그래서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어느 것 하나 허황되거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과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철도노조가 코레일과 SR의 통합요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통합 여부가 연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통합여론 조성을 위한 철도노조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철도노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지난주 토요일(14일), 서울역광장에 모여 ‘철도노동자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우비를 입고 광장을 채운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특히 코레일과 SR의 통합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수서발 KTX’ 설립 당시부터 강하게 반발하며 철도파업까지 단행했던 철도노조는 최근 코레일과 SR의 통합을 적극 요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민 마사회로의 재탄생을 위해 노력하겠다.”지난 1월 취임한 김낙순 마사회장이 밝힌 각오다. 마사회가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선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고, 혁신을 다짐했다. 이후 김낙순 회장은 기자간담회와 각 현장 방문 및 공식행사 참석 등 분주하게 일정을 소화했다.그렇게 새로운 마사회장이 취임한지 70일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이렇다 할 혁신의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2월 일부 인사가 있었으나 3월말로 예고됐던 조직개편은 달력이 넘어가도록 발표되지 않고 있다. 조직개편 이후 이어질 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코레일유통이 역사 내 입점한 영세 상인들을 상대로 불공정 약관을 운영한 사실이 적발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내부거래 규모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록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그 증가폭이 심상치 않아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내부거래 규모 4배 껑충… “역사 리모델링 사업 때문”코레일유통의 내부거래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해 특수관계인들과의 거래를 통해 총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코레일유통이 임차인을 상대로 불공정약관을 운영해오다 당국에 적발돼 시정조치를 받았다. 코레일유통은 기차역이나 전철역에서 소매유통과 광고, 임대사업 등에 종사하고 있는 코레일의 100% 자회사다.역사 내에서 코레일유통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음식이나 의류,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중소상공인들은 570여개에 이른다.21일 공정위에 따르면 코레일유통은 ‘월최저하한매출액의 설정’이라는 약관을 마련해 놓고, 상인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자가 입찰 당시 제안했던 매출액의 90%에 못 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취임 1년을 맞은 이승호 SR 사장은 SR과 함께 존속할 수 있을까. 아니면 통합론 소용돌이에 휩싸여 ‘마지막 사장’으로 남게 될까.최근 코레일과 SR의 통합론이 다시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새롭게 취임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레일과 SR의 통합은 공공성 강화와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최근 간담회 자리에서도 “코레일과 SR을 통합 운영하는 것이 국민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오영식 사장은 인위적인 경쟁구조로 발생하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다스의 현직 임원도 실소유주로 MB를 가리켰다. 장담할 순 없지만 “여러 정황상 MB가 소유한 것”으로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자신 역시 “실권이 전혀 없었고, 주요 사항에 대한 결정권은 (MB의 아들) 이시형 씨가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다스 임원은 강경호 사장이다. 강경호 사장은 MB맨으로 유명하다. MB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서울시 산하 서울메트로 사장을 지냈다. 이후 MB가 대통령으로 취임하자 코레일 사장으로 이름을 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저임금 위반 등으로 논란을 빚은 코레일관광개발이 또 부당노동행위로 신고당할 위기에 처했다.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사측이 쟁의기간 중 ‘물류상하차 업무’를 거부한 것을 이유로 판매승무원들의 임금을 감봉 조치했다”며 “노동부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논란은 지난해 9월 2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코레일관광개발 지부 노조원들은 11년 만에 파업을 벌인 이후 사복을 입고 근무하는 ‘사복투쟁’을 벌여왔다.요구안은 ▲지사장의 평가로 월급이 정해지는 ‘능력가감급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23개 공공기관의 기간제 근로자 3,06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국토부는 지난 28일 한국공항공사를 마지막으로 23개 공공기관이 직접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심의를 마치고, 심의 대상 4,610명 중 3,063명(66.4%)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1,547명은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육아휴직 대체 등 한시적 근로자 ▲변호사 등 고도의 전문적인 직무 종사자 ▲전환하기 어려운 합리적인 사유가 있는자 등에 포함된 근로자다.기관별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연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은 과거 코레일 사장을 지냈다. 사회적으로도 큰 논란을 일으켰던 ‘KTX 민영화 반대 철도파업’ 당시 사장이었다. 지난 7월 사의를 표명한 홍순만 전 사장은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바 있고, 친박계로 분류되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탄핵 정국 직전, 박근혜 정부가 적극 추진하던 ‘성과연봉제’의 선봉장 역할을 하다 정권이 교체되자 물러났다.비단 이들 뿐 아니다. 코레일 사장은 대부분 정치권과 관련되거나 정치권을 바라보는 인물들이 거쳐 갔다. 그리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서울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반나절 시대가 열렸다. 다음달 22일부터 서울~강릉 KTX 운행이 시작된다.27일 국토교통부는 12월22일부터 원주~강릉 구간 KTX의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달 30일부터 서울~강릉간 KTX 열차표 예매를 시작한다.원주~강릉 철도사업은 총 사업비 3조 7,597억원을 투입해 원주에서 강릉까지 총 120.7km 복선전철과 6개 역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 6월 첫삽을 뜬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원주~강릉 철도는 국내 최장인 대관령 터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수개월전에 발생한 KTX 구원열차의 센서 구조물 접촉 사고를 놓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주)공항철도 간에 뒤늦은 공방전이 벌어졌다. 관련 사고가 국토교통부에 보고가 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가운데 사고 보고 책임을 두고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반년만에 드러난 사고… 보고 누락 놓고 남탓 공방 구원열차는 사고가 난 KTX를 운반하는 견인용 특대형 기관차다. 그런데 KTX 구원열차가 지난 5월 미개통 구간인 공항철도 마곡역을 지나다가 부착된 ‘PSD 센서’(거리측정센서) 구조물에 접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7년도 국정감사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겸임상임위인 운영위, 정보위, 여가위 감사는 내달에 열린다.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진행되는 첫 국감인 만큼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조기대선으로 국감 대상이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모두를 포함하고 있어 여권의 전(前) 정부 공세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핵심교문위는 12·17일 교육부, 13·19일 문화체육관광부, 16일 문화재청, 23·24일 지방국립대 등 산하기관을 대상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점용기간 만료가 임박한 영등포 롯데백화점의 ‘거취’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운영하는 롯데역사가 수년째 고배당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지난 5년간 적게는 70%에서 많게는 2,081%에 이르는 배당 정책을 이어오고 있는 것. 이 기간 이 회사의 양대주주인 롯데역사와 코레일에 흘러간 돈만 4,410억원에 이른다. 특히 배당금 대부분을 챙겨간 롯데역사는 시종일관 ‘코레일의 요구 때문’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2대주주에 불과한 공기업을 내세운 그럴듯한 명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7 KTX 승무업무 직접고용 및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KTX해고승무원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코레일관광개발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국회 환노위, 국토위, 여가위, 정무위, 외통위 등 각 상임위 소속 의원 13명이 주최했다. 현 정부 들어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가 복직한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토론회에 참석한 KTX 해고 승무원들에게선 기대감이 엿보였다.◇ “해고 승무원들 빨리 제자리로 돌아가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코레일이 29일 추석열차 승차권 예매를 개시했지만, 접속지연 등의 오류로 고객들의 원성을 샀다.국내 IT커뮤니티 등에는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코레일의 추석열차 승차권 예매와 관련해 오류를 호소하는 글들로 넘쳐났다. 오랜 시간 기다려 대기 열을 줄였지만, 갑자기 접속이 끊기는 현상이 벌어진 것.대부분 2~3회 이상 접속종료 현상을 겪었고, 일부 고객들은 수 시간에 걸쳐 4~5회 재접속을 시도한 후 예매에 성공했다.한 고객은 “6시 정각에 접속해 대기열 2,000번대를 받았다”며 “2분만에 튕겨서 1만번대로 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100일을 훌쩍 넘겼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는 그간 각종 인사로 분주한 날을 보냈다. 이제는 공기업 및 공공기관 인사가 임박한 상황이다. 또 한 번 거센 파도가 예상된다.그동안 정권이 바뀌면 공기업 및 공공기관 수장도 물갈이 대상이 되곤 했다. 이 과정에서 논공행상 등의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문제적 인사의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전 정권이 내려 보낸 낙하산 인사, 각종 지표에서 낙제점을 받은 인사, 새 정부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지 않는 인사 등은 과감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도 어느덧 80일을 훌쩍 넘겼다. 그 사이 정부 조직 개편과 주요 내각 인선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다음은 공공기관 및 공기업 차례다. 정권교체에 성공하며 청와대에 입성한 이명박 정부의 경우, 공공기관장들로부터 일괄사표를 받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는 일괄사표를 받진 않겠다고 밝혔으나, 동시에 문제적 기관장에 대한 교체 방침을 분명히 했다. ‘친박’ 또는 ‘낙하산’ 꼬리표가 붙거나, 경영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인물들이 그 대상이다.이에 일부 인사들은 자발적으로 물러났다. 김성주 대한적십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천국제공항행 KTX 열차가 고장으로 1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됐다. 올해 들어선 지난 3월 이후 두 번째다.31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경 인천공행행 KTX열차가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김포공항역 사이에서 고장으로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코레일은 멈춰선 KTX 열차를 수색역으로 회송, 승객들을 인천공항으로 긴급수송 했지만, 인천공항 방향 KTX의 운행은 아직도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또 선로를 같이 사용하는 공항철도는 1시간 가량 지연, 현재 정상운행 중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 3월엔 대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