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 신뢰에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김 대법원장은 24일 대국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이 재판과 사법 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음을 직시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겠다”면서 후속조치를 예고했다.그러면서 “조사 과정에서 나온 문건들은 대다수 사법부 구성원들로서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권한 없이 법관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성향에 따라 분류하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여성 승진자 비율이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여성 임원 비율은 KT가, 승진자 숫자로는 삼성이 가장 많이 배출했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30대 그룹 중 임원 인사를 단행한 19개 그룹(240개 계열사)을 조사한 결과 1,968명의 승진자 중 여성이 65명(3.3%)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여성 임원 비율은 2014년 1.4%에서 2015년 2.3%, 2016년 2.2%, 2017년 2.3% 등으로 매년 2%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미약품의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가 서울대병원 처방의약품으로 지정됐다.출시 3개월만에 국내 최대 종합병원 처방약으로 지정된 아모잘탄플러스는 한미약품 최대 매출 품목인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에 이뇨제 성분의 ‘클로르탈리돈’을 더한 복합제다.아모잘탄 또한 칼슘채널차단제(CCB) 성분인 ‘암로디핀’과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성분 ‘로사르탄’이 포함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여기에 이뇨제 성분까지 더해 보다 강력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3가지 성분을 복합해 제품을 출시한 곳은 한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앞으로 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과 관련해 실무자들에 대한 검찰 고발이 강화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개인 고발점수 세부평가기준표를 신설, 담합 등에 가담한 임직원에 대해서도 고발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담합 등의 공정위법 위반 행위가 실무자 개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문 만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과거 기업의 비자금 사건 발생 시 실무자들 선에서 ‘꼬리자르기’를 하는 사례가 왕왕 있었던 만큼 또 다른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공정위 “실무자 고발 소극적 관행 없앤다”공정위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채용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샐트리온은 지난 17일부터 신입 및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경력은 품질, 공정, 생산, 재무, 진천 공장 부문에, 신입은 생산 부문에 지원할 수 있다. 경력직은 제약회사 재직 경력을 요한다. 신입은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일동제약도 지난 9일부터 2018년 신입 및 경력사원 수시채용 모집을 시작했다. 모집 부문은 사업개발, 학술, 약물감시(PV), 안성공장 품질보증, 청주공장 관리약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쏘시소홀딩스가 캄보디아 프노펜에 위치한 ‘캄보디아 헤브론 선교병원’과 지난 19일 상호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23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협약식에는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과 김우정 캄보디아 헤브론 선교병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캄보디아 헤브론 선교병원이 필요한 의약품 및 의료물품과 교육, 연구, 진료 활동에 대한 지원을 한다.2007년 설립된 캄보디아 헤브론 선교병원은 의술을 통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다. 연 5만여 명의 캄보디아인을 진료하고 있으며, 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 예방백신이 출시됐다.23일 GC녹십자는 자체 개발한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 예방 백신 ‘녹십자티디백신’을 국내 병의원에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녹십자티디백신은 파상풍균에 의해 발생하는 파상풍과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디프테리아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백신 및 혈액제제와 같은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국가출하승인을 통과해야 한다. 최근 시판 전 품질 확인 절차인 국가출하승인을 마친 녹십자는 전국의 병·의원에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2016년 1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판사들의 정치적 성향과 동향을 수집한 문건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법원 추가조사위원회(위원장 민중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해당 문건들을 토대로 실제로 인사상 불이익이 이뤄졌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는 만큼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22일 ‘사법부 블랙리스트’ 재조사를 맡은 추가조사위원회는 법원행정처가 판사들에 대한 뒷조사 결과와 그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담은 문건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문건 상 대응방안의 실행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추가조사위가 밝힌 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이 외국계 증권사들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했다. 셀트리온과 개인 투자자들은 “업종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보고서”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도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 외국계 보고서 여파에 ‘휘청’22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2.50% 하락한 28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역시 각각 4.84%, 5.94% 떨어졌다.앞서 지난 8일 셀트리온 주가는 30만2,500원으로 사상 처음 30만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산업대표단(단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정부로부터 국내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2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제약품과 다림바이오텍, 대원제약, 신신제약, 유한양행, 이니스트바이오, 휴온스 등 7개 제약업체 CEO와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함께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연합)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7일 우즈벡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협회와 우즈벡 부총리 간 체결된 MOU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LG화학이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 나선다.LG화학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에타너셉트(오리지널의약품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LBEC0101’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지난 19일 밝혔다.항체 바이오의약품은 면역세포 신호전달체계에 관여하는 단백질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를 안전하게 개량해 질병 개선 및 치료 효과를 내는 치료제다. 일본에서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LBEC0101이 최초다.LG화학은 일본 시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제약이 삼성제약의 피로회복제 ‘박탄’이 ‘박카스’ 상표를 표절했다며 제기한 판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김형두 수석부장판사)는 동아제약이 삼성제약을 상대로 낸 박탄의 ‘상품 및 영업표지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20일 기각했다.재판부는 두 제품이 사용표장(기호나 문자, 형상, 색채 등을 결합해 만든 상표) 등에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특히 재판부는 제품의 명칭이 사용표장의 주요 부분이라며 “동아제약 ‘박카스’는 3음절, 삼성제약 ‘박탄’은 2음절 단어를 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의약품 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제약사들이 의약품 외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화장품과 영양식(치료식), 특수 분유 시장이다. 규제산업인 의약품만으로 실적 성장이 어려운 제약업계가 새로운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수 분유’ ‘영양식’ 사업에 뛰어든 제약사들제약사들이 ‘특수 분유’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수 의료 용도 식품’에 속하는 특수 분유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일반 분유와 달리 임상시험 등을 거쳐야 한다. 한독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법원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 대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해임 결정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부장판사 함종식)은 신 전 부회장이 호텔롯데과 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약 8억8,000만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신 전 부회장은 2015년 9월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 당시 임시주주총회에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에서 해임됐다. 신 전 부회장이 이사회 참석을 안 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회사에 대한 선관주의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다국적 제약사들의 성추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한국노바티스와 한국화이자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오츠카제약에서도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 이들 중 일부는 사건 발생 후 미적지근한 대처로 더욱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연이어 터지는 사내 성추문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대처가 향후 국내 제약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간 끌고, 피해자 강제휴가 조치... 뿔난 여론남성 토탈케어 브랜드 ‘우르오스’ 판매사로 알려진 한국오츠카제약의 성추행 사건이 일단락이 났다. 18일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해 1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기업들에게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납부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전병헌 전 정무수석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벌률 수뢰·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상 횡령·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앞서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상대로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전 전 수석은 지난해 롯데·GS홈쇼핑에게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하고, 기획재정부에게는 20억원 상당의 예산을 협회에 편성하도록 요구한 혐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원외처방(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약을 사는 것) 매출 1위는 종근당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61억원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18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종근당은 원외처방 시장에서 4,820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치매 치료제 글리아티린이 70% 성장하고, 치주질환 치료제 이모튼, 혈압약 딜라트렌·텔미누보 등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2위는 4,759억원을 기록한 한미약품, 3위는 유한양행이었다. 뒤이어 ▲화이자▲대웅제약 ▲엠에스디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동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제약이 뷰티&헬스 기업 웅진릴리에뜨와 자사 면역증진 건강기능식품 동충일기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동아제약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웅진릴리에뜨와 동충일기 원료인 ‘동충하초 주정추출물’ 공급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동충하초 주정추출물을 웅진릴리에뜨에 공급하고, 웅진릴리에뜨는 공급 받은 원료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중국에서 인삼·녹용과 함께 3대 보약으로 꼽히는 동충하초는 ‘겨울에는 벌레, 여름에는 풀’이라는 뜻을 가진 버섯이다. 동아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하반기 국내 제약사들이 관련법 위반으로 잇따라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절차 위반과 약사법 위반, 부작용 미보고 등 사유도 다양했다. 또 한 해 동안 여러 제약사들이 의약품 회수조치에 나섰다.◇ 식약처 행정처분에 가슴 졸인 제약사들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7~12월 주요 제약사들과 다국적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의약품 행정처분을 내렸다.지난해 제약업계 매출 1위를 달성한 유한양행은 의약품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병의원에 경품을 제공해 19개 품목의 판매업무가 한 달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검찰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검토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해당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지난 15일 JTBC 은 당시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피해 여성과 수사 검사와의 통화 내용을 보도하며 검찰이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은 물론 당시 사검 담당 부장검사(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장)였던 강해운 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도 함께 고발했다.◇ 두 차례의 검찰 수사, 두 차례의 무혐의 처분2013년 박근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