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매출 25조6,980억원, 영업이익이 2조9,2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10년 2조8,304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LG화학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7년 4분기 실적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매출액은 25조6,980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4%, 57.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기초소재부문의 고른 수익 호조와 전지, 정보전자소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사 7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매출이 전년 대비 56.1% 급증하면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영업이익 630억원, 매출액 4,598억원, 당기순손실 99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1% 늘었고 영업이익은 307% 증가했다.1공장 생산성 개선과 2공장 가동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설명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3년 송도에 건설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오기업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바이오기업의 활약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 올해 ‘우르르’ 코스닥 오른다31일 관련업계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상장이 확정됐거나 추진 중인 바이오기업은 2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된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늘어난 수치다.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티슈진, 앱클론, 피씨엘, 유바이오로직스 등 9곳이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2의 조희팔 사건’으로 불리는 IDS홀딩스 유사수신 사기 사건 피해자들이 검찰의 칼날을 피해간 정관계 연루자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현재 IDS홀딩스 회장이자 브로커 유모 씨와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이우현 의원 전 보좌관 김모 씨,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30대) 등이 구속된 상태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경찰 및 검찰, 정치계 연루자들이 더 있다는 게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피해자들 “정관계 연루자 모두 수사하라”IDS홀딩스 피해자연합회와 시민단체 법치민주화를 위한 무궁화클럽, 정의연대, 개혁연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고(故) 신해철 씨 집도의 강모(48) 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준)는 30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고(故) 신해철 씨 집도의 강모(48) 씨에게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강씨는 신씨의 위장수술을 집도하던 중 심장막에 천공을 유발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씨의 의료기록을 무단으로 인터넷에 올린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고 있다.1심 재판부는 “신씨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다양한 SNS 활용법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SNS가 제품 홍보에서 나아가 의료·의약 정보 제공, 이벤트 및 캠페인, 사보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의약품 광고도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제약사들의 SNS를 이용한 소비자와의 소통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SNS 시대 열린 제약업계... 제품 홍보에 이벤트도 눈길광동제약은 지난해 7월부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5시 땡큐 비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미화원과 모범운전자, 야학 선생님, 장애인 이동 봉사단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상처치료제 ‘후시딘’과 소화제 ‘까스활명수’ 등의 대표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동화약품이 신임 대표로 유광열(60) 지오영 사장을 내정했다. 지난해 12월 휴젤로 자리를 옮긴 손지훈 전 대표의 후임을 맡은 유 대표는 오는 2월 1일 정식 임명된다.유 대표는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화이자에서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대표를 맡아 일반의약품 사업을 총괄했다. 화이자제약의 진통제 ‘애드빌’의 국내 도입을 주도한 유 대표는 이후 다국적 의약품 유통업체 DKSH코리아 대표, 국내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 영업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협회장 취업제한 결정을 수용해 자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3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원 회장은 지난 29일 개최된 긴급 이사장단 회의에서 윤리위의 결정과 관련해 협회 회장직의 사임 의사를 밝혔다.윤리위는 원 회장의 국회의원 당시 활동이 이해관계가 맞닿아있는 제약사들을 회원으로 둔 단체의 수장을 맡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이에 대해 원희목 회장은 “2017년 3월 회장에 취임하자마자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이라는 명제를 개발하고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회계 기준 9,166억원의 매출과 837억원의 영업이익, 70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전년 대비 매출은 3.8%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2.3%, 132.7% 증가했다. R&D 부문은 제약업계 최고 수준인 1,707억원(매출대비 18.6%)을 투자했다.지난해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구체적으로 아모잘탄패밀리 제품 3종(고혈압치료 복합신약)과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약속한 문재인 정부는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일방적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교육부가 추진 의사를 밝힌 ‘내부형 교장공모제’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노동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반대의사를 표명한 만큼 실제 제도 시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와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2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규탄하는 ‘전국 교육자대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교장공모제는 교사 경력 15년 이상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영진약품이 보령제약과 불안장애 치료제 ‘보령부스파’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보령부스파는 세로토닌의 활동을 정상화시켜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제품이다. 의존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범불안장애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설명이다.미국 BMS에서 개발해 1986년 FDA 승인을 받은 후 2008년 보령제약이 한국비엠에스제약으로부터 판권을 들여온 오리지널 제품이다.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유통은 영진약품이 전담한다. 양사는 또 보령부스파의 시장 확대와 함께 중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개인 맞춤형 영양치료제 전문회사 GC녹십자웰빙이 국내 기업들과 손 잡고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GC녹십자웰빙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에서 ▲삼성증권 ▲GS리테일 ▲인터파크 ▲코스맥스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인터베스트 등 국내 6개 기업과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같이! 같이!’ 프로젝트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같이! 같이!’ 프로젝트는 헬스케어 및 뷰티 산업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이라는 설명이다.이번 MOU에 따라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형식 일양약품 명예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3시 타계했다. 향년 97년.국내 제약업계 창업 1세대인 정형식 명예회장은 서울 종로구에서 태어나 16세인 1938년 우에무라 제약소에 입사하며 업계에 입문했다. 약품 배달 업무부터 시작했던 정 명예회장은 1946년 한성약관을 인수해 일양약품의 전신인 공신약업사를 창업했다.이후 일본 제약 서적을 탐독하며 위장약을 제조, 1957년 일양약품 제1호 의약품 ‘노루모’로 발전시킨 인물이다. 1971년에는 국내 최초 인삼드링크 ‘원비-D’를 발매, 일양약품 간판 품목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인천공항 보안구역 청소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00명이 넘는 여성 청소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용변기는 단 1개. 끼니는 좁은 탈의실에서 때워야 한다. 노조는 하청의 하청을 놓는 다단계 구조가 항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를 더욱 열악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분노한 네티즌들 “내 식구가 저렇게 일한다면...”26일 인천공항 보안구역 여성 청소노동자들이 1개의 용변기를 이용하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이 를 통해 보도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곳 소속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법원행정처와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비롯한 전·현직 고위 법관 14명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추가 고발했다.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이하 센터)는 2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 대법원장, 고영한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대법관 13명, 강형주 서울중앙지법원장 등 판사 5명,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5명 등 총 25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에스티가 민장성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엄대식 한국오츠카제약 회장을 동아에스티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엄대식 회장 선임은 동아에스티가 처음으로 외부에서 영입한 최고경영진이다.동아에스티는 “엄대식 회장은 동아에스티 비상근이사를 역임해 회사 사정에 정통하다”면서 “뿐만 아니라 한국오츠카제약에서 15년의 대표이사 재직 기간 동안 뛰어난 역량과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엄대식 회장이 동아에스티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R&D전문 제약회사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최적임자로 판단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태준제약이 6개 제약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큐레틴’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최근 특허법원은 삼천당제약, 안국약품, 인트로바이오파마, 풍림무약, 한국맥널티, 한국휴텍스제약 등이 태준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내렸다.이번 소송은 6개 제약사들이 큐레틴 조성물 특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태준제약은 특허가 유효하다며 식약처에 일반약 최초로 복제약(제네릭) 판매금지 신청을 제기했지만 식약처는 판매금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결국 태준제약은 2016년 서울중앙지방법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동제약이 노바티스의 바이러스성 포진 치료제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일동제약은 노바티스의 ‘팜비어(성분명 팜시클로비르) 정’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 이달부터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팜비어는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증과 생식기포진 감염증 치료 및 재발성 생식기포진의 억제에 쓰이는 전문의약품이다. 또한 국내에서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팜시클로비르 제제들 중 점유율 1위 제품으로, 2016년 62억 원의 매출액(IMS헬스 데이터 기준)을 기록했다.일동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독성화학물질이 든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관계자들이 유죄를 확정 받았다. 신현우(70) 전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 대표는 징역 6년, 노병용(67) 전 롯데마트 대표와 김원회(63) 전 홈플러스 그로서리매입본부장은 각각 금고 3년, 징역 4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존 리 전 옥시 대표는 무죄판결을 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5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사망 또는 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등으로 기소된 신 전 대표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웅제약이 주름개선치료제 ‘나보타’ 공장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 발표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DA가 나보타 제2공장과 관련해 ‘무균시설 결함’ 등 10가지 사항을 지적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웅제약이 “통상적인 절차”라며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당장은 진정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나보타 공장 지적사항은?... 대웅 “통상적인 절차”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대웅제약 나보타 제2공장에 대한 FDA 실사에서 총 10가지 지적사항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