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민선7기 대표 공약이다.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결제 시스템으로, 가맹점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현장에선 인지도가 높지 않아 실효성에 물음표가 따라온다. 박원순 시장이 틈 날 때마다 거리 홍보에 나서는 이유다. 그는 29일에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여의도 일대에서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 시행 5개월 만에 가맹점이 약 15만 곳으로 늘어나고 하루 결제액이 1억7,000만원 정도에 이른다는 점을 강조하며
출범 2주년을 맞이한 카카오페이가 생활금융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기존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는 한편,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이용 편의성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카카오페이는 2014년 메신저인 카카오톡 플랫폼과 연계돼 출시된 간편결제 서비스다. 2017년 4월 별도의 자회사로 독립한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사업자라는 한계를 넘어 생활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를 시도 중이다. 분사 2주년을 맞이한 카카오페이는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카카오페이 데이 2019’를 열고 새로운 사업 계획을
삼성페이가 영향력을 계속 넓히고 있다. 출시 44개월 만에 국내 누적 결제액 40조원을 돌파했다. 15일 삼성전자는 자사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삼성페이’가 국내 누적 결제액 4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가입자 수는 4월 말 기준 1,400만명을 넘어섰다. 삼성페이는 2015년 8월 출시 이후 빠르게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출시 12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했으며, 24개월에는 10조원까지 확대됐다. 이후 33개월에 20조원 달성, 39개월에 30조원 결제를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 페이 시장에서 영향력이
NHN이 사명 변경까지 단행하며 종합 IT공룡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도리어 독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NHN는 전자상거래 솔루션 ‘NCP(NHN Commerce Platform)’를 앞세워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NCP’는 NHN가 지난 2017년 국내 기술력으로는 처음으로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상거래 솔루션이다.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TOAST(토스트)’를 기반으로 운용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엔캣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못된고양이(대표 양진호)가 제로페이 상생 프랜차이즈에 선정됐다.이번 선정은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상생 이미지 형성과 가맹본부의 제로페이 가입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소상공인 간편결제 추진 사업단과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진행했다. 가맹사업 현황과 가맹점과의 상생 발전 가능성, 제로페이 사업 참여에 대한 적극성 등의 평가 기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상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못된고양이는 이번 선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지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선보일 혁신금융서비스 9건을 지정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7일 혁신금융 서비스 우선심사대상 19건 가운데 9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남은 10건은 22일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2일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해 금융법상 인허가, 영업행위 등 규제를 최대 4년간 적용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제도다. 관련 내용을 담은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이달 1일부터 시행됐다. 금융위는 올 초 제도 시행을 앞두고 금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개발한 모바일 간편결제 ‘제로페이’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67%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사용 의향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사실상 체크카드로 결제방식을 바꾸는 것은 여러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9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수수료 0% 제로페이, 연착륙 가능할까’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제로페이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7%가 ‘긍정적’이라고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신용카드 소득공제액 축소를 두고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4일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올해 조세정책방향을 밝히며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같이 도입취지가 어느 정도 이뤄진 제도는 축소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경제부총리는 “비과세와 감면제도 전반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거쳐 적극 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여 제도 개편 의지를 보였다.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는 1999년 신용카드 사용 활성화를 통해 사업자의 과표를 양성화하고 국민 세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근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뭐니 뭐니 해도 경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꼽은 올해 서울시의 중요 과제는 ‘경제’다. 신년사에서 ‘경제를 살리는 박원순의 10가지 생각’을 발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복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민생 문제 해결에 올인할 계획을 밝혔다.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은 제로페이다.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부담을 0%까지 낮춘 간편결제 서비스다. 사실상 대권 이슈라는데 이견이 없다. 따라서 제로페이가 성공할 경우 시정 평가는 물론 차기 대선주자로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사실상 올해가 마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정부가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 사업자를 모집 중인 가운데, 주요 ICT(정보통신)기업들이 불참을 선언했다. 은산분리 완화 등 규제가 소폭 해소됐지만, 예전과 달리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3일 신규 인터넷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개최하고, 평가항목 및 배점 등을 공개한다. 인터넷은행의 추가 설립을 위함으로, 최대 2곳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업계 일각에선 이에 대해 자금력 있는 ICT 기업들이 인터넷은행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케이뱅크가 간편결제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가맹점 수수료 0%대와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대출 상품과 연계한 서비스를 내놔 차별성을 뒀다.케이뱅크가 21일 앱 전용 결제 서비스 ‘케이뱅크 페이(이하 케뱅페이)’와 전용 서비스인 ‘쇼핑머니 대출’을 출시했다. 이날 케이뱅크는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해당 서비스 시연회를 열었다.케뱅페이는 QR코드 등 간단한 인증을 활용한 계좌이체 결제 서비스다.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가맹점 수수료를 0%로 낮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소비자는 최대 40%(소상
현대인은 두 가지 삶을 산다. 일상을 보내는 오프라인,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오프라인이 전부였던 시대는 과거가 됐다.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나’에 대한 모든 것을 온라인에 남기기 시작한 순간부터 온라인에서 사는 삶은 현실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변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받아들였을까? 혹자는 온라인 활동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린다. 온라인에서의 삶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부류가 존재하는 탓이다. 이에 는 온라인 시대를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건강한 온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용카드 대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결제를 통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제로페이’ 서비스가 시작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서울 중구 한 카페를 찾아 직접 제로페이로 결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현금과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한 제로페이. 하지만 신용카드 결제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지불 습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시민단체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선 지속적으로 애로사항을 수렴해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카오페이가 금융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단순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넘어, 글로벌 결제와 투자 서비스까지 가능한 전문 금융서비스로 영토 확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다만 투자 서비스 분야는 세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분야다. 카카오페이는 위험 요소를 철저하게 고려한 자체 상품 평가모델로 이용자에게 수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업계에선 ‘반신반의’하는 모양새다. ◇ “이젠 금융투자다” ‘제2의 도약’ 노리는 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는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출범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카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간편결제 앱 중 삼성페이가 사용자 수에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다만 최근 정부차원에서 추진 중인 ‘제로페이’가 활성화 될 경우 삼성페이의 지위를 크게 위협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13일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발표한 ‘10월 안드로이드 간편결제앱 사용자 수’에 따르면 삼성페이가 1,040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토스(456만명)와는 2배 이상의 격차로,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했다.물론 이번 조사에서 별도 앱 없이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제외됐다. 다만 이를 고려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경감 차원에서 진행되는 정부의 제로페이 시범사업에 카카오페이가 참여하지 않기로 해 눈길을 끈다. 업계 일각에선 앞서 비슷한 사업을 시작했지만 QR코드 규격이 달라지면서 당장 동참하기 힘든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낸다. 또 카카오페이 입장에선 시범사업으로 얻을 게 없는 만큼, 참여시기를 잰다는 해석도 나온다.◇ 소상공인 위한 제로페이, 내달 시범사업 개시9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와 서울시 등은 제로페이 시범사업을 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제로페이는 일정 매출 이하의 소상공인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달 초 SK플래닛에서 분할한 오픈마켓 ‘11번가 주식회사’(이하 11번가)가 공식출범했다. 목표는 쇼핑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커머스 포털이다.이상호 11번가 신임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스퀘어 사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지난 10년간 다져 온 11번가만의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당초 11번가는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 내의 e커머스 사업이었다. 한동안 매각설이 돌았지만, SK텔레콤은 지난 7월 SK플래닛에서 1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2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5인 미만 소상공인에 대한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을 현행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매출부진과 경영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근로장려금·일자리안정자금·사회보험료 등 직접적인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근로장려금(EITC)의 소득요건과 재산기준을 완화해 자영업 가구 지원 대상과 규모가 EOVYR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