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신화’와 노스페이스 브랜드 국내 운영으로 널리 알려진 영원무역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 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제기된 승계 관련 의혹 및 논란을 공정위가 정조준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 조사 결과 및 제재에 따라 그동안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져온 성래은 부회장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잇단 의혹·논란에 조사 착수한 공정위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영원무역그룹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9일, 영
숱한 우여곡절 속에 이어져온 신풍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3상에서 실패에 부딪혔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사실상 씁쓸한 결말로 향해가는 모습이다.신풍제약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해온 피라맥스의 글로벌 임상 3상 톱 라인 결과를 공시 했다. 이에 따르면, 유증상 성인 환자에서 중증화율 억제에 대한 1차 유효성 평가 변수가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임상 3상에 실패한 셈이다.이와 관련, 신풍제약 측은 “현재 승인된 계획서에 따라 1차 분석에서 소그룹 분석과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에 속한 건설사들의 건설사고가 지난 3년간 해마다 1,000건 이상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2022년까지 지난 3년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에서 발생한 건설사고 건수는 각각 2020년 1,117건, 2021년 1,012건, 2022년 1,052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건설사에서 발생한 건설사고의 20%에 달하는 규모다.건설사별로 살펴보면 지난
3세 시대로의 전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견 제지업체 깨끗한나라가 실적 개선이란 당면과제를 좀처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거듭된 실적 부진 흐름 속에 재무구조 또한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양상이다. 신사업 추진 등의 움직임에도 개선을 향한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큰 가운데 오너 3세들이 위기를 타개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라진 매출 회복세… 상반기 적자까지매출액 2,602억원, 영업손실 95억원, 당기순손실 149억원. 깨끗한나라가 올해 상반기 남긴 연결기준 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중견 제약사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일동제약은 지난 5일 ‘임시주주총회 결과’를 공시했습니다. 이날 임
로봇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한화 그룹도 로봇전문기업 ‘한화로보틱스’를 출범하며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기존 한화 그룹의 산하 산업기계 사업을 담당하던 ‘한화/모멘텀’의 로봇 사업 부문을 분리해 신설하는 만큼, 기술력에 대해 기대가 크다.하지만 한때 구설수에 오르내렸던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본부장이 사업전략기획부문 총괄을 맡은 만큼, ‘오너 리스크’에 대한 불씨는 여전히 불안 요소는 남은 상태다.◇ 공식 출범한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 세계 3위 목표4일 한화 그룹은
올해 국정감사 개최를 5일 앞두고 건설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건설사 CEO 다수를 국감 증인명단에 올린데다 일부 건설사 CEO는 상임위 두 곳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건설업계는 올해 국감이 자칫 건설사 CEO 망신주기에 이어 건설업계 이미지 타격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감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건설사 CEO를 상대로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거센 질의가 예상됨에 따라 건설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 중 기아만이 유일하게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협상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기아 노사의 갈등 원인은 단협의 ‘고용세습’ 관련 조항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아 사측은 고용노동부의 지적에 따라 ‘고용세습’ 관련 내용을 단협에서 삭제할 것을 노조에 요구하고 있지만, 노조는 이를 포기하지 못한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기아차지부(기아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사측의 요구사항 중 △단협 27조 1항 우선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이 국회 국정감사의 호출을 받았다. 경영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난 그가 국감이란 까다로운 자리에 서게 될 전망이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국감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증인 19명, 참고인 11명 등 총 30명이다. 여기엔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그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배경에 대해 정무위는 ‘DB하이텍 지주회사 규제 회피 관련 증언 청취’로 명시하고 있다. 최근 DB그룹이 단행한 일련의 변화 속에 꾸
중견 강선 및 케이블 전문업체 만호제강이 뒤숭숭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영권 분쟁 국면에 돌입한데 이어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위기까지 직면한 모습이다. 격전이 예고됐던 정기주주총회에서 ‘방어전’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리긴 했으나, 오너 3세 김상환 대표의 무거운 발걸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방어 성공했지만… 여전한 ‘빨간불’6월 결산법인인 만호제강은 지난달 27일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이날 정기주총은 앞서 불거진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격전이 예고된 바 있다. 지난해부터 행동에 나서기 시작
실적 개선이 시급한 중견 가구업체 에넥스가 상반기에도 적자행진을 끊지 못한 가운데, 하반기엔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달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에넥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에넥스는 △2019년 28억원 △2020년 85억원 △2021년 123억원 △2022년 2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적자를 끊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적자 규모도 확대돼왔다.오너 2세로서 에넥스를 이끌어오고 있는 박진규 회장은 이 기간 흑자전환을 거듭 강조했지만 좀처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코스피 상장사 유니켐의 대표이사가 결국 변경됐다. 이사회를 장악한 햇발의 정재형 대표가 오너경영인인 이장원 전 대표를 밀어내고 수장 자리에 오른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이장원 전 대표는 연일 지분 확대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경영권 분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코스피 상장 피혁업체 유니켐은 지난 22일 대표이사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장원 전 대표를 해임하고, 정재형 대표를 새롭게 선임한 것이다.이장원 전 대표는 실질적인 최대주주로서 유니켐을 이끌어
코스피 상장 피혁업체인 유니켐은 지난 18일 ‘임시주주총회 결과’를 공시했습니다. 비록 유니켐이 규
중견 강선 및 케이블 전문업체이자 코스피상장사인 만호제강은 지난 8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공시했
까스활명수, 후시딘 등으로 널리 알려진 동화약품의 오너일가 4세 윤인호 부사장이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는 가운데, 뒷말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아내가 대표로 있고, 자신이 절반 가까운 지분을 간접 보유 중인 패션업체와의 석연치 않은 거래가 도마 위에 오른 모습이다.◇ 제약사가 여성 패션업체와 내부거래?SBS는 최근 단독보도를 통해 중견제약사 동화약품에서 새롭게 포착된 내부거래를 조명했다. 동화약품이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특수관계자에 이름을 올린 쿠메와 약 1억원규모의 매입거래를 한 것이다.거
LF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업계 성수기로 여겨지는 가을 시즌에 돌입했지만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주가 지지부진… 실적 부진에 투심 얼어붙었나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F는 전 거래일 대비 1.20% 하락한 1만3,99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6일 장중 고점(1만8,460원) 대비 24.21% 하락한 수준이다. LF의 주가는 2분기 이후 약세를 거듭해오고 있다. 지난 7월 26일
고속버스 운수업체 천일고속이 좀처럼 코로나19 펜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엔데믹(endemic, 일상적 유행)이 본격화한 이후에도 매출 회복세는 더디고, 적자행진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천일고속은 올해 상반기 211억원의 매출액과 23억원의 영업손실, 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8% 늘었지만, 여전히 예년 수준엔 미치지 못한다. 아울러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규모가 감소하긴 했으나, 적자행진을 끊는 데에는 실패했다.천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청년 세대의 ‘전세사기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토스뱅크는 이번 대출 상품에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등의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 피해를 막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시장 경쟁 참전 토스뱅크는 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 서비스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스뱅크가 선보인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가족 간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제일바이오가 결국 본격적인 상장폐지 관련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걷잡을 수 없이 이어진 골육상쟁이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일 제일바이오와 관련해 ‘기타시장안내’를 공시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4일 전까지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제일바이오 측이 정해진 기한 내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
코스닥 상장사인 초록뱀미디어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이 배임 혐의 등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가운데 거래소는 초록뱀미디어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초록뱀미디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받는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초록뱀미디어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으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코스닥시장본부 측은 “해당 법인에 심사일정 및 절차를 통보하고, 해당 통보일로부터 20일 이내(영업일 기준)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