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르면 18일 청구될 예정이다. 강원랜드 취업 청탁 의혹 때문이다. 이날 대검 전문자문단의 심의 결과가 나오지만, 이와 관계없이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게 수사단의 내부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권성동 의원은 불편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권성동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에 개입한 사실이 일절 없고, 위법 행위나 비리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내세워 수사단의 구속영장 청구 방침은 “청와대를 의식해 법률가로서 양심을 저버리고 출세에 눈이 멀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질책한 적 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 방침을 세운 수사팀을 질책한 사실에 인정했다.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고, 이견을 조화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라는 게 질책한 이유다. 하지만 수사팀이 외압으로 느꼈을 가능성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그는 15일 대검찰청 앞에서 취재진을 피했다.대신 검찰 측에서 해명했다. “증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소환을 하는 것은 무혐의 처분을 염두에 두거나 부실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강원랜드의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를 압수수색하고 전직 차관을 불러 조사했다.2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에너지자원실 석탄산업과와 기획조정실 산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석탄산업과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이 법에 근거해서 설립된 강원랜드 담당 부서다.지난달 31일에는 김재홍 전 산업부 제1차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 전 차관은 2013년 3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차관으로 근무하며 강원랜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정부가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피해를 본 응시자 4명을 바로 채용한다. 또 채용비리와 불합격의 연관성이 확실하지 않은 796명에게는 응시기회를 다시 부여하기로 했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방안에 대해 “채용비리 피해자로 특정된 4명의 탈락자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별도전형 없이 4월 13일까지 우선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퇴출 T/F에서는 강원랜드 채용비리의 피해자를 총 800명으로 파악하고 있다.이들 4명은 산업부 조사에서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선발 당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부가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에 대해 직권면직 조치를 단행, 이달 말까지 퇴출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강원랜드 노동조합이 이에 반발, 법적 대응을 예고해 치열한 공방이 예견된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승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향후 강원랜드 이외 공공기관 부정취업과 관련해 이번 사건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사회정의 회복해야... 이달 말까지 퇴출”산업부 ‘강원랜드 부정 합격자 퇴출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강원랜드 측과 부정합격자들에 대한 조치 등을 논의한 결과 전원 퇴출하기로 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1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정부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과 10대 중점사업이 주요 내용이다.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계획대로 정부혁신이 잘 실현되서 국민들께서 달라진 정부를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부혁신 3대 전략은 ▲사회적 가치 중심 운영 ▲참여와 협력하는 정부 ▲관행을 혁신하여 신뢰받는 정부 구현 등 이다. 정부는 이를 구체화해 총 10대 중점사업을 정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양한 국정현안에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논란이 될 수 있는 현안에 대해 입장표명과 함께 관련부처에 대책마련을 지시했고, 추진해왔던 주요 정책들도 점검하고 있다. 조기에 현안문제를 일단락 시키고 4월 말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일정을 살펴보면 이 같은 생각이 읽힌다. 앞서 15일 일자리 보고대회를 열고 청년일자리 종합대책을 공개했다. 같은 날 강원랜드로 대표되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척결 의지도 드러냈다. 청와대는 곧바로 강원랜드 부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우리미래'에게 약칭 '미래당'을 이미 허가했다면 바른미래당도 사용할 수 없는 이름입니다."지난 2월 바른미래당 출범을 앞두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에 했던 지적이다. 손 의원은 또한 "새 이름 만드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도 하기 전에 당명으로 야기된 계속되는 망신살, 유관 업무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지켜보기 심히 민망하다"고 했다.바른미래당은 출범 전 하마터면 당명도 못정할 뻔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공공기관 채용비리 관련, 후속조치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할 것을 지시했다. 사법부의 최종판결 이전이라도 채용비리가 확인될 경우 빠르게 조치해 실질적으로 피해자를 구제하겠다는 취지에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채용비리가 드러났는데도 가담자나 부정합격자 처리에 소극적인 공공기관의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고 지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임종석 비서실장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후속조치에 대한 논
[시사위크=은진 기자]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13일 열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전체회의장. 국회 불출석이라는 관행을 깨고 사개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날 국회의 ‘핫이슈’ 중 하나였다. 여당 출입기자로서 더불어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검찰총장의 입장을 직접 들을 기회였다. 하지만 사개특위는 ‘예상대로’ 시작부터 의원들의 말싸움으로 얼룩졌고 민주당을 향해 “왜 그러시냐”며 이죽대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개그맨 강유미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내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강유미는 지난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대표 장수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봉숭아학당’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 여러 코너를 맡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대중들의 웃음을 위해서면 망가지는 분장도 서슴치 않았던 강유미는 지난 2011년 미국유학으로 돌연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지난달 강유미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및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위원 자격을 놓고 공방을 벌이다 개의한 지 25분 만에 정회됐다. 염 의원은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며 위원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사개특위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검찰청 업무보고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현재 압수수색까지 당하고 피의자로 조사 받고 있는 염동열 의원이 여전히 사개특위 위원이 되는 것을 용납하기 어렵다”며 “고소 고발돼서 처벌의 대상이 돼있는 위원이 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검찰청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 회의에는 문무일 검찰총장이 출석해 업무보고와 함께 여야 위원들의 현안 질의에도 답할 예정이다.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는 문 총장을 대상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문제와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 등 사법개혁의 주요 쟁점으로 꼽히는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현안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14일 예정돼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연루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검찰 내 성폭력을 비롯해 전 정치권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이날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 관련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권성동·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권 의원과 염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청탁, 채용청탁 관련 검찰의 수사외압 행사 의혹을 받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이던 김모씨를 강원랜드에 채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지낸해부터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이 권성동 의원과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의 ‘공범’ 관계로 의심했다. 압수수색을 비롯해 수사가 진행 중에 수차례 전화통화가 오고 갔다는 보도가 근거다. 4일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권성동 의원의 강원랜드 사측과의 수차례 전화통화, 권성동 의원 측과 강원랜드 사측과의 200여 차례의 전화통화는 채용비리가 아니면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의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이 최흥집 전 사장을 대상으로 채용비리를 조사한 지난해 5월 12일, 권 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채용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광해광리공단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전 비서관 채용비리(강원랜드) 사건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27일 한국광해관리공단 원주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광해관리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준정부기관으로, 강원랜드의 최대주주(36.2%)다. 수사단은 광해관리공단이 2013년 7월 권 의원의 전 비서관 김모씨를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당시 계약직 직원 3명을 공개채용했지만 김씨의 채용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첫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 선수(30·대한항공)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 선수는 초대 챔피언으로 영원히 기록되는 영광을 얻게 됐다. 이승훈 선수의 영광에는 후배 정재원 선수(17·동북고)의 도움이 컸다. 경기를 마친 두 사람은 함께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했다.실제 정재원 선수는 경기 중반까지 2위 그룹 선두를 달리며 페이스메이커를 담당했다. 도발적으로 속도를 내며 치고나가는 선두그룹과 격차를 만회 가능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한편, 후미에 있는 이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22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전직 비서관의 ‘법무부 사무관 채용’ 논란과 관련해 진실공방을 벌였다. 한국당은 노회찬 원내대표 전직 비서관이 법무부 5급 사무관으로 채용된 것에 대해 ‘채용 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당사자인 노 원내대표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제 말이 1%라도 사실과 다른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맞섰다.전면전 포문은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열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법무부 현안 질의에서 “법사위원인 노 원내대표 직원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당 원내지도부의 공식발언은 대부분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겨냥한 내용이었다. “야당이 이렇게 형편없어서야 여당이 긴장을 하겠습니까”라는 발언도 나왔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발언 시작부터 격앙된 목소리로 한국당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개헌 논의가 공전만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당이 할 일은 트집잡기, 발목잡기가 아니라 하루속히 한국당 개헌안을 내놓고 토론과 합의를 하는 것”이라며 “지방선거 동시투표 약속을 지키겠다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새해 업무보고 차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야 정쟁 공방장으로 변했다. 당초 21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는 법무부와 대법원 등의 새해 업무보고를 위해 열렸다. 하지만 이날 법사위에서는 사실상 업무보고와 무관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사법부 블랙리스트 조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판결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펼쳐졌다박주민·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한 철저한 수사를 법무부에 주문했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조사 문제에 대한 여야 공방도 이어졌다. 박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