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맥도날드 본사가 항생제 쇠고기를 줄이겠다고 발표해 파장이 예상된다.11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항생제 사용량을 파악해 2020년 말까지 항생제 억제 목표치를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항생제 가축 섭취가 인간의 저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앞서 맥도날드는 2015년부터 항생제 닭고기를 줄이겠다고 밝혔고 예정보다 앞선 2016년부터 목표치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는 비중이 더 큰 쇠고기로 확대한 것이다. 2016년 9월엔 유엔 총회가 가축용 항생제의 남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청년 채용을 늘리며 정부의 눈도장을 찍었던 제약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업계가 개선을 제안한 제약산업 애로사항 중 총 7가지 건의사항이 규제개선 대상에 올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5일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혁신 추진성과’와 관련해 제약 기업들이 협회를 통해 건의한 7건의 건의사항이 개선 사항에 포함됐다고 밝혔다.우선 ‘원료의약품 등록 의무 대상’에서 포도당 수액 등 주사제 원료 일부가 제외된다. 주사제의 경우 신규 품목 허가를 신청할 시 등록된 원료의약품만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수십억 원대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전·현직 제약사 대표와 의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지난 7월 ‘영양수액제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의사와 제약사·영업대행업체 대표, 도매상 등 80여명이 재판에 넘겨진지 3개월 만이다.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의사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 대표 A씨(36) 등 전·현직 대표이사 3명과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106명, 병원 사무장 11명 등 총 127명을 검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의사 B씨(46)를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A씨 등은 201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내년부터 전문의약품의 판촉물 사용을 순차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열린 제15차 이사단회의에서 국제제약협회연합(IFPMA)의 ‘윤리경영지침 자율규약’의 주요 개정사항을 공정경쟁규약과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 심의기준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IFPMA 윤리규정에는 보건의료전문가 개인에 기념품 등 일체의 물품 제공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학술 및 교육행사는 참석자들이 필기하는데 필요한 펜이나 메모지 정도는 허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협회는 개정사항 가운데 하나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발사르탄 고혈압약’ 사태가 정부와 제약사들 간의 소송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는 발암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포함된 발사르탄 성분의 고혈압약을 제조·판매한 제약사들에게 구상권 또는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애초 발사르탄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부담하지 않았을 재정에 대해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 제약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해당 성분에 대한 검출 기준도 마련하지 않았던 정부가 모든 책임을 제약사에게 전가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 일각에선 오히려 제약사들이 정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물들어 올 때 노 저어라.’ 제약·바이오 업계가 정부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 7일 업계 첫 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면서다. 그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타 업종 대비 비정규직이 낮은 점도 취업준비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주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애로사항 관리를 약속했다. 이제 노를 저을 차례다. 그간 제약·바이오 업계가 요구했던 애로사항들은 어떤
[시사위크|여의도=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첫 채용박람회가 취업 준비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열었다. 박람회에서는 총 47개 기업(제약 34곳·바이오 13곳)이 참여, 채용부스 운영과 채용설명회 개최, 직무별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이날 하루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은 6,200여명. 업계 첫 채용박람회인 만큼 취업준비생들을 대하는 인사담당자들의 세심한 배려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장소 부분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빽빽이 들어선 47개 기업 부스에 수천여명의 취준생을 맞기에는 다소 협소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인재상은 ‘소통·협력’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9월 7일 열리는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앞두고 4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인사실무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제약·바이오 산업계 인재상은 소통·협력(15.9%/복수응답)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문성(15%) ▲미래지향성(14.5%) ▲문제해결능력(11.2%) ▲지속적 자기계발(10.73%) ▲기타의견(9.44%) 순이다. 기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GC녹십자가 브라질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남미 시장에서의 혈액제제 사업 강화에 나선다.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 4월 브라질 현지에서 신규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투자금은 5억3,400만원 수준이다.GC녹십자는 중남미 시장에서 혈액제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GC녹십자의 중남미 수출 실적은 연평균 1,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혈액제제는 GC녹십자의 주력 사업분야로,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삼투압 유지, 면역, 지혈 등의 작용을 하는 단백질을 고순도로 분리·정제한 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오는 9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2018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인재채용 기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다수의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제출하는가 하면 기업 채용부수도 모두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박람회 현장에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총 31곳이 2018년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세부 계획을 협회에 제출했다.해당 기업은 ▲경남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대웅제약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다양한 산업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서, 22년 후 블록체인 시장의 가치는 2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의 가치는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IHS마킷 수석 애널리스트 돈 타이트(Don Tait)는 “블록체인 초기 얼리 어답터는 결제 관련 솔루션을 주로 사용하는 금융 서비스 업계의 회사였다”며 “그러나 향후 블록체인 기술은 거의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우선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베트남 정부가 현지 공공 의약품 입찰 시 부여되는 국가별 등급을 재조정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수출 제한 문제가 해결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베트남 정부가 한국 의약품이 베트남 공공의료시설에 공급 입찰하는 경우 2등급을 유지해주는 ‘베트남 공공의료시설의 의약품 공급 입찰’ 개정안을 공고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베트남 보건부가 올해 2월 발표한 의약품 입찰규정 개정 초안에 의하면 한국 수출의약품의 입찰등급이 기존 2그룹에서 6그룹으로 하향 조정될 상황이었다. 당초 안대로 조정될 경우 의약품 수출 급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오는 9월 첫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제약업계는 올해 매출과 고용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며 ‘국민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업계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오는 9월 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는 오는 24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채용박람회 개최 건을 확정할 방침이다.협회 관계자는 “제조업 평균의 2배를 넘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업계가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업계의 우려사항을 정부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는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무를 할 수 있는 특례업종에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5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5월 15일~6월 8일 19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이달 12일에는 50개 협회 이사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좌담회도 개최했다.이 과정에 일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시행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업계 매출 순위 1,2위인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양사는 지난 18일 희귀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바이오 의약품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GC녹십자와 합성의약품을 주력하는 유한양행이 공동으로 의약품 연구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GC녹십자와 유한양행은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뇌 증상에 대한 효능을 향상시킨 경구용 ‘고셔병’ 치료제를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고셔병이란 효소 결핍으로 생기는 희귀 유전성 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GC녹십자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신규 법인 ‘큐레보(CUREVO)’를 설립하고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큐레보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 현지에서 GC녹십자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CRV-101’(프로젝트명 MG1120)의 임상에 착수한다.그간 필수 기초 백신 분야에서 성과를 내온 GC녹십자가 성인 대상의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백신과 효능이 유사해 가격만으로 승부해야 하는 후발 제품으로는 경쟁력 없는 만큼 한 세대 진일보한 차세대 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이 지난 13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제13회 경기도 약사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로 보는 약국시장’이라는 주제로 약사 직능개발과 약국 경영혁신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앞서 유유제약은 제약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개념을 적용한 경영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 유 부사장은 온라인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시장 트렌드와 약사에 대한 소비자 인식,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유유제약의 일반의약품 등에 적용한 전략을 소개했다.특히 기존 출시 제품인 ‘베노플러스겔’ 마케팅 전략에 빅데이터를 접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명인제약이 지난해 감사보고서에도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 현황을 누락했다. 명인제약은 이행명 회장의 자녀 회사에 상당한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비상장사라 하더라도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내용을 모두 감사보고서에 기재해 공시할 의무가 있다. 수년간 이어져 온 일감몰아주기, 그리고 이에 대한 지적이 여러차례 제기돼 왔지만 명인제약은 이를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 매출액 17% 이상 광고선전비… 이행명 회장 딸들 전폭지원‘이가탄’으로 유명한 명인제약은 제약업계에서 ‘광고 큰 손’으로 통한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30대기업 여성 임원 비율이 4%라는 조사가 나온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유리천장’이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1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국내 진출 다국적 제약사 41곳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임원 비율이 53%로, 절반을 넘어섰다. 전체 고용 인원의 비율도 45%로 나타났다.이는 제약 이외 업종의 여성 비율이 36%, 여성 임원 비율이 17%에 불고한 것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국내 시총 상위 30대기업 중 여성 임원 비율이 4%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여러 차례 수상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온 한국아스텔라스제약에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설립 신고 한 달여 만에 조합 가입률이 무려 40%에 이르는 상황. 노조는 회사의 성장률이 정작 직원들의 임금에는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 또한 매년 인사 때 마다 ‘줄타기 식’ 승진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공성장’ 아스텔라스, 일하기도 좋은 기업?10일 제약업계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하 아스텔라스)은 지난 3월14일 노조 설립을 신고했다. 영업부를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