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민생‧경제‧개혁 국회’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이 조국 법무부 장관 공세에 집중한 데 따른 방어 차원의 행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연휴에 많은 분들은 하나 같이 ‘제발 국회가 일 좀 하라’고 말했다. 부끄럽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남은 20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번 주부터 국회의 시간은 오직 국민의 시간이어야 한다. 민생과 경제활력, 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요구와 함께 제기되는 야권 보수통합설과 관련, "조 장관 사태를 계기로 보수통합을 외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반대가 정치 운동으로 퇴색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정권 타도 운동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성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다른 정당과 연대하지 않겠다"며 "(조국 반대 운동)이 또 하나의 이념 갈등으로 확대되고 진영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4일 간의 추석 연휴 동안 민심을 확인한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추석 민심을 제각각으로 해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돌보라는 말씀”을 강조했고, 자유한국당은 “조 장관에 대한 범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고 사퇴를 촉구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돌아본 추석 민심은 무엇보다 민생 우선이 시작이고 끝이였고 전부였다”며 “이제 정쟁을 멈추고 수사는 검찰이, 검찰 개혁은 장관이, 정치와 민생은 국회가 해야 한다.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는 1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여야는 ‘2차’ 조국 대전 준비에 한창이다. 여야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확인한 ‘밥상 민심’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정쟁에 나서는 셈이다.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은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에서 조국 장관 관련 의혹 공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정기국회 기간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과 국정조사 추진을 예고한 상태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15일) 국회 본청 앞에
자유한국당이 나흘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공세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연휴 이후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 장관 이슈를 최대한 끌고 가는 것이 한국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조 장관 딸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는 한국당 내부에서도 잇따라 자녀 관련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한국당은 추석 연휴 전날인 11일에도 조 장관 사퇴 공세를 이어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한민
올해 추석 밥상 화두로 민생과 조국 법무부 장관 이슈가 떠오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상황이다.민주당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민생 관련 메시지에 집중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경제 활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더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서 8월 취업자 수가 지난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넉넉한 한가위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치 현안 대신 추석 관련 메시지에 집중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에서 “오늘부터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정부와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는 국민들이 편안한 고향길을 오가도록 교통 대책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면서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많은 날이 연휴 시작 전인만큼 서두르지 말고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차원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전날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삭발한 이후 두 번째다. 인사청문회 등 정당한 절차를 통해 조 장관 임명을 막지 못한 보수진영 인사들의 반발이 항의성 삭발 등 ‘장외투쟁’ 양상으로 번져가는 모습이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 임명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 의원은 성명서에서 “조 장관은 청문회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의혹과 반칙, 특권, 부정, 불법을 자행해온 후보자”라며
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 '반 정권 연대'의 움직임이 물꼬를 틀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당과의 통합설에 대해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문·반조 고리로 일각에서 예상하는 우리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절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바른미래당의 길을 꿋꿋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임 사무총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놓고 수사를 방해하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KIST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에게 인턴십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조 장관은 KIST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서 ‘데뷔’했다.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국무회의가 열린 곳은 조국 청문회 내내 조국을 아프게 했던 혐의와 논란의 기관이다. 그곳에서 조국 출석 첫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겨냥, 추석 연휴에도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장외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자유한국당은 추석 연휴를 앞둔 11일 별도 귀성 인사 일정을 갖지 않고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전국 순회 일정에 주력한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부평, 경기도 수원·분당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정부 투쟁에 박차를 가한다. 추석 연휴인 12일과 14일에도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광화문에서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황 대표는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했다. 이로써 검찰은 사상 초유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지휘와 감독을 받는 법무장관의 가족을 수사하게 된 것. 수사 과정에서 법무장관의 소환 조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검찰 안팎에선 “벼랑 끝에 섰다”는 말이 나왔다. 조국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에 전면전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수사 결과물이 검찰의 명운을 가른다. 윤석열 총장은 수사가 마무리되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재신임을 묻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는 헌법주의자… 정치에 관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추진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국민연대) 결성을 제안했다. 조 장관의 임명을 반대하는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 모든 세력의 힘을 합쳐 문재인 정부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황 대표가 내세운 보수 대통합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황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를 제안한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세우고 가꾸고 지켜 오신 자유민주시민과 앞으로 대한민국을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소상공인 지원과 골목상권 살리기 등 서민 삶과 밀접한 경제 현안에 연일 목소리를 내고, 현장 방문 횟수도 잦아졌다. 민주당은 1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 당정 협의’를 갖고 관계 부처 및 국회 차원의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민주당과 정부는 소상공인의 경제 활동 지원과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영세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내년까지 추진하기 위한
지난 6·2 지방선거 패배 이후 잠행에 들어갔던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계기로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다. 당내 일각에서는 유 전 대표의 등장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둘로 쪼개진 당 지도부의 화학적 결합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감을 드러냈다.유 전 대표는 10일 당 원내대책회의에 이어 의원총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유 전 대표의 당 행사 참석은 지난 7월 19일 의원총회 이후 약 2개월만이다. 그는 지난 2월 진행됐던 당 연찬회와 패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국민 저항권으로 이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유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범죄 피의자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없었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민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헌법에 따라 권력이 저런 짓을 함부로 할 때, 나라를 어지럽히고 불법과 반칙을 권력이 일삼을 때, 우리 국민은 저항권을
자유한국당은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이끌어내기 위한 ‘릴레이 투쟁’에 돌입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좌파독재” 또는 “대한민국 헌법 농단”이라고 규정하고 거센 항의를 이어갔다.한국당은 9일 조 장관 임명 직후 서울 광화문에서 퇴근길 시위를 진행한 것에 이어 10일에는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왕십리 일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이은 장외투쟁을 이어간다. 이외에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패스트트랙 사태 직후 진행했던 대규모 장외투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야권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해임건의안‧국정조사‧특별검사 도입 등을 예고한 데 대해 ‘정쟁’이라고 지적하며, 민생을 챙기라고 호소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는 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야당에서 (조국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 특별검사를 운운하고 있다. 본질은 정쟁이며 그보다 못한 분풀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조국 장관이 임명된 지) 하루도 안 지나 해임건의안을 만지작거리냐. 뭐가 못 미더워서 벌써 국정조사, 특별검사를 운운하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있었던 여야 충돌 사태와 관련해 “제가 원내대표로서 모든 것을 지휘, 지시했다”며 검찰 소환조사에 응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다만 문희상 국회의장 등이 연루된 불법 사·보임건에 대한 수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패스트트랙 수사가 검찰로 송치됐다. 그동안 우리는 계속 주장했다. 패스트트랙 수사는 반드시 불법 사·보임부터 먼저 수사하는 게 맞다”며 “문 국회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내며 반발에 나섰다. 양당은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 및 국정조사, 특별검사 법안 발의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조 장관 임명 직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문 정권이 조 장관을 임명한 폭거에 맞서 모든 힘을 다 모아 투쟁해 나가겠다"고 비판했다.이후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광화문에서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조국을 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