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부합산 3주택 이상 보유자 및 상가 임대보증금 과세시 적용하는 이자율을 현행 1.2%에서 2.9%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임대인들의 세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최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내달 중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임대보증금 간주임대료 산정시 적용 이자율 2.9%로 상향 조정‘간주임대료’는 임대인이 임차인으로부터 임대보증금을 받았을 때 일정 금액의 임대 수입을 올린 것
정부가 부담부증여를 활용한 조세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에 나선다. 전세 등 임대나 은행 대출이 낀 주택을 증여하는 부담부증여는 증여세 등의 절세 효과가 있어 그동안 부모가 자식을 상대로 한 주택 증여 용도로 많이 활용돼 왔다.하지만 일부에서 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가공의 채무를 만드는 등 조세회피 수단으로 사용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 부담부증여시 취득가액을 기준시가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정부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등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각종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18일 법무부‧국토교통부 합동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법률지원 TF’는 임대인의 비협조‧사망 등으로 임차인이 제때 임차인등기를 하지 못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오는 19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HUG가 취급하는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임차인들은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시 임차권등기 절차를 마쳐야만 HUG로부터 보증금을 대신 받을 수 있다. 현행 법령상 임차권등기의 촉탁을 위해
지난 2021년 기준, OECD국가 중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세금(양도세 제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부동산 관련 세금 국제비교 보고서’를 통해 2021년 기준 한국의 GDP 대비 부동산 관련 세금 비중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OECD 국가들의 GDP 대비 부동산 관련 세금(양도소득세 제외) 비율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4.502%를 기록하면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정부가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폭 올리는 세제개편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세제 지원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한 지 나흘 만에 기획개정부가 지원강화 방안을 내놨다.◇ 반도체 시설 투자 대기업에 최대 25% 세액공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해당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중견기업은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
정부가 지난 21일 ‘2023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이에 맞춰 여야는 지난 2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고 다음날인 23일에는 국회 본회의를 열고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종합부동산세법 등 부동산 관련 세제개편안도 함께 국회 문턱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부동산 관련 세제 및 정책에서 많은 변화가 발생할 예정이다. 이에 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부동산 관련 세제‧정책들을 정리했다.◇ 다주택자 대상 종부세
내년부터 임대차계약 과정에서 임차인이 임대인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임대인의 국세 체납액을 열람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26일 기획재정부‧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소득세법‧법인세법 등 15개 세제개편안을 통과시켰다. 이 가운데 국세징수법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임대차계약을 한 임차인은 임차개시일까지 임대인 동의 없이 임대인의 미납 국세를 열람할 수 있다.다만 일정보증금 이하의 전세 물건은 임대인의 미납 국세를 열람할 수 없다. 정부는 미납 국세 열람이 불가능한 보증금 규모를 국세보다 우
정부가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 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집값의 급격한 하락을 막고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다주택자의 주담대 규제 완화 등이 당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LTV 30% 적용21일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 하에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를 열고 다주택자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등의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증여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택거래 5만8,347건 중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12.36%(7,21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한국부동산원이 월별 주택거래 현황 통계를 조사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올해 1월 총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8.49%를 기록한 데 이어 2월 8.44%, 3월 8.33%, 4월 9.05%, 5월 8.74% 등 비교적 변화가 없었다.
정부가 국민들의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내년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정부는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가격 폭등에 이어 2020년 11월 수립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공시가격 현실화 관련 연구용역을 맡겼고 이달 4일과 22일에는 각각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 절차에 나섰다.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
‘정책의 일관성 없다.’ 종합부동산세 등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정책을 두고 하는 말이다.특히 노무현 정부 당시였던 지난 2003년 논의돼 2005년부터 시행된 종부세는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기저기 칼질을 당해 당초 취지와 다르게 점점 변질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 중 하나다.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는 “고액의 부동산 보유자에 대해 부동산보유세를 과세함에 있어서 지방세의 경우보다 높은 세율로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과세해 부동산 보유에 대한 조세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부동산의 가격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지방재정의 균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가 수립했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폐기하고 내년에 적용할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23일 원희룡 장관은 광화문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3년도에 적용할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2023년도 평균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공동주택은 당초 도달 목표 72.7%에서 69.0%로, 단독주택은 60.4%에서 53.6%, 토지분은 74.7% 65.5%로 낮아진다”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론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반발이 일고 있다.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둘러싼 찬반 논란에 이어 금투세 유예론까지 나오자 새로운 지도부 아래 결집했던 민주당의 결속력에 금이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원금손실가능성이 있는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득에 과세를 하겠다는 것이 ‘금융투자소득’이다. 금투세는 국내주식에서 연간 5,000만원, 해외주식은 250만원 이상의 수익금을 낸 투자자에게 과세표준 3억원 이하
올해 9월말 기준 전국에서 이뤄진 주택 거래 중 증여 거래의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거래원인현황을 집계한 결과 올해 1~9월 전국 주택 거래량 74만8,625건 중 증여 거래량은 6만5,793건으로 전체 거래 대비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전국 주택 증여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다. 올해 1~9월 서울 주택 거
정국 경색이 지속되면서 국회 공전 상태도 길어질 전망이다. 169석의 거대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대통령과 여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여야 간 대치 전선이 해소될 기미도 안 보인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타개할 방책이 있을까.◇ 거대 야당 멈추면 국회도 멈춰… 대통령은 사과 거부지난 27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부의장 선출이 불발됐다. 통상적으로 당내에서 국회부의장을 내정하면
종합부동산세 특별공제 도입 논의 도중 한 차례 힘겨루기를 했던 정부‧여당과 야당이 이번에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두고 맞붙었다.정부‧여당은 법인세율 인하가 전세계적 추세인 점, 국내의 법인세 최고세율이 OECD 평균치 보다 높은 점, 기업들의 투자 유인 등을 이유로 법인세율 인하를 주장했다.이에 반해 야당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가 일부 상위 대기업에게만 혜택을 주는 이른바 ‘부자감세’라고 반박했다. 또한 지금과 같은 경기침체 상황에서 감세를 할 경우 부족한 세수를 서민‧근로자가 떠안게 된다며 맞섰다. 지난 5
정부가 지난 7월말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시 합산 공시가격 50억원 다주택자는 5,000만원에 달하는 종합부동산세 감면 혜택을 누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따른 세 감면액을 분석한 결과, 합산 공시가격 50억원인 다주택자의 종부세는 6,746만원에서 2,040만원으로 4,705만원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반해 직장인은 근로소득세 감면을 최대로 받아도 세 감면액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하면서 9년 만에 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1~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0.1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13년(-0.29%) 이후 9년 만에 약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R114 측은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및 대출 규제 강화, 주요 지역의 가격 부담감 등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은
1가구1주택자 특별공제 등의 내용이 담긴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7월말 기획재정부는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이후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세제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종부세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류 의원이 대표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에는 △이사·상속 등 부득이하게 집을 소유하게 된 일시적2주택자에게 1주택자 혜택 부여 △1가구1주택자 공제 금액 기존 11억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특례 법안이 이달 말까지 국회 통과가 안될 경우 대혼란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추 부총리는 “8월 말까지 (종부세 특례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납세자들의 종부세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도 부득이 법 규정에 따라 중과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납세자들이 올해 경감 혜택을 적용받으려면 적어도 8월말까지 법안 처리를 완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7월 말 정부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