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CK모터스가 추가로 들여올 예정인 0.5톤 전기밴 차량. <신원CK모터스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중국차 전문수입업체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신원CK모터스가 동풍소콘의 국내 시장 공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신차발표회를 갖고 동풍소콘 차량 판매에 나선 신원CK모터스는 최근 1차로 들여온 물량 300대의 완판에 성공했다. 이에 신원CK모터스는 2차 물량 300대 주문을 발 빠르게 마쳤다. 초기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시장 공략과 함께 안정적인 물량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성공적인 초기 행보는 동풍소콘 경상용차의 뛰어난 가성비와 다양한 라인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신원CK모터스가 판매 중인 동퉁소콘 차량은 2인승 0.8톤 트럭 ‘K01’, 2인승 0.9톤 트럭 ‘C31’, 5인승 0.8톤 트럭 ‘C32’, 2인승 0.7톤 및 5인승 0.5톤으로 구성된 미니승합차 ‘C35’ 등이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고, 특히 중국차에 대한 편견이 깨지기 시작한다면 신원CK모터스는 올해 목표로 제시한 1,500대의 판매실적을 가뿐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대에 부응하는 시장 반응에 고무된 신원CK모터스는 추가 모델 투입도 빠르게 결정했다. 최근 동풍소콘의 모기업인 동풍자동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6인승 전기버스, 1톤 전기트럭, 중형트럭, 대형트럭, 대형버스 등 다양한 상용차들을 국내 시장에 들여오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 포함된 상용차는 하반기 사전예약을 거쳐 내년 초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원CK모터스는 또한 SUV 글로리580 가솔린모델을 하반기 출시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도 연말 또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MPV 모델의 추가 연내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긍정적인 시장 반응 속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신원CK모터스가 국내 자동차업계에 ‘중국차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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