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4%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4%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외교 문제가 긍정평가 항목 1순위에 오른 반면, 부정평가 항목 2순위에도 올랐다. 일본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18%였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3%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4%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긍정평가는 3월 셋째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일본 관계 개선'(18%)을 1순위로 평가했다. 이어 '외교'(11%), '노조 대응'(8%),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경제/민생',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 정권 극복'(이상 4%) 순으로 응답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외교'(25%)를 1순위로 평가했고, 이어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3%)를 2순위에 뒀다. 이어 '경제/민생/물가'(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5%),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1%였고 부정평가는 4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8%포인트였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전국 평균(34%)보다 4%포인트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38%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56%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20~5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반면 6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0%대를 나타냈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9%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80%에 달했다. 40대 10명 중 8명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35호
2023. 03. 24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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