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이래 첫 분기 흑자 달성 기대감

토스뱅크의 3분기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첫 분기 흑자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 토스뱅크
토스뱅크의 3분기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첫 분기 흑자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 토스뱅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토스뱅크의 3분기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첫 분기 흑자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이달 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토스뱅크가 출범한 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 7월 출범 이래 첫 월별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흑자기조는 8월과 9월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고금리 환경 하에, 여신 성장세와 다양한 서비스 출시 등이 이어진 만큼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한 국내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2,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자랑하는 앱 토스를 통한 ‘원앱(One-app)’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스뱅크는 파격적인 여·수신 상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앞세워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0조459억원, 수신잔액은 21조5,33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4조2,940억원) 대비 두 배 넘게 급증했다. 여기에 지난 9월 전월세보증금대출 시장에 진출한 만큼 토스뱅크의 여신 성장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해 26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 여파로 손실 규모는 출범 첫해인 2021년(-806억원)보다 크게 불어난 바 있다. 다만 올해 들어선 적자 규모가 축소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기준 당기순손실은 384억원을 기록했다. 과연 올해 3분기 첫 분기 흑자 실적을 달성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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