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감독 페데 알바레즈)가 개봉 3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보였다.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은 450만 관객을 돌파,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지난 주말(8월 30일~9월 1일) 22만3,21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지난달 14일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한 뒤,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 이목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163만6,710명이다.
북미에서의 흥행세도 여전하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지난 1일까지 북미 누적 흥행 수익 9,095만 달러(약 1,216억9,110만원),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2억8,565만 달러(약 3,821억 9,970만원)를 거둬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개봉 4주 차 흥행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석 주연의 한국 영화 ‘파일럿’도 장기 흥행 중이다. 지난 주말 14만7,949명의 선택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지난 7월 31일 개봉한 뒤 개봉 5주 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남다른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총 450만8,850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500만 고지에도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어 가수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가 뒤를 이었다. 지난 주말 8만7,410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16만1,426명이다. 4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감독 김수훈)이었다. 같은 기간 6만9,374명을 추가하면서 누적 관객 수 88만4,853명을 기록했다.
예매율은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베테랑2’(감독 류승완)이 1위를 달리고 있다. 2015년 개봉해 1,341만 관객을 매료하며 국내 액션 범죄 수사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베테랑’ 후속편이자,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베테랑2’의 실시간 예매율은 33.9%, 예매 관객 수는 8만5,595명이다.
|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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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2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