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것과 관련해 “공수처와 경찰은 물러서지 말고 오늘 중으로 반드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것과 관련해 “공수처와 경찰은 물러서지 말고 오늘 중으로 반드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것과 관련해 “공수처와 경찰은 물러서지 말고 오늘 중으로 반드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속한 체포가 국가 정상화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체포영장을 지금 집행하고 있다”며 “‘12·3 내란사태’ 이후 44일째고 탄핵안 가결 후 한 달 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와 경찰은 물러서지 말고 오늘 중으로 반드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길 바란다”며 “신속한 체포가 내란 진압과 국격 회복, 국가 정상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현 사태를 초래한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끝까지 구차하고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고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호처 직원들을 범죄자로 만들지 말고 제 발로 걸어 나와서 체포에 응하길 바란다”고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선 “오늘 혹시라도 불상사가 생긴다면 책임은 최 대행에게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은 그간 차 벽과 철조망에 둘러싸여 요새화된 관저를 지켜만 봐야 되는 상황에 무력감과 절망감을 호소했다”며 “국민을 상대로 결사 항전하려 ‘석열산성’을 쌓고, 젊은 경호처 직원들을 인간 방패로 내몰면서 ‘고립된 약자’를 자처하는 비겁한 모습에 우리는 분노를 넘어 비통함을 느낀다”고 직격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법치주의와 영장주의의 근간마저 뒤흔든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며 “공수처와 경찰은 내란 진압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슴에 새기고 단호한 법 집행을 보여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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