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시젠, LG AI연구원 엑사원 기반으로 개발
‘레드팀 챌린지’, AI 모델 취약점 찾아 보완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모델인 ‘익시젠(ixi-GEN)’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기간 진행되는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모델인 ‘익시젠(ixi-GEN)’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기간 진행되는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모델인 ‘익시젠(ixi-GEN)’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기간 진행되는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 “글로벌 시장에 익시젠 성능과 안전성 소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현지시간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 2025를 개최한다. GSMA가 현지에서 주관하는 ‘레드팀 챌린지’는 통신에 특화된 AI 모델을 대상으로 80~100명의 평가단이 해커 역할로 참여해 AI의 △편향성 △환각(잘못된 답변) 등을 찾아내는 행사다.

해당 챌린지에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평가받는 AI 모델들이 참여한다. 다만 참여 업체 수나 심사 최종 점수, 순위 등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소형언어모델(sLM)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LLM(거대언어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LG유플러스는 통신 및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켜 통신 특화 AI 모델로 만들었다. 최근 LG AI 연구원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엑사원을 4개월 개발하고 들어간 비용이 70억원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활용해 네트워크 업무 에이전트, 챗 에이전트 등 다양한 AI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익시젠의 성능과 안전성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발견된 취약점을 개선해 AI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AI 솔루션인 ‘익시오’와 익시젠 기반의 ‘업무 에이전트’는 GSMA가 MWC 2025를 앞두고 발간할 예정인 ‘Telco AI: State of the Market’ 리포트에 소개될 예정이다.

이혜진 LG유플러스 기술전략담당은 “글로벌 수준의 보안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LG AI연구원과 협업해 익시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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