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연미선 기자 배달애플리케이션(배달앱) 시장이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쿠팡이츠, 지난해 3월부터 요기요 앞질러 ‘눈길’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만 20세 이상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소액결제로 주요 배달앱(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등)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배달앱 월간 결제 추정 금액이 2조2,800억원에 달해 엔데믹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2022년 3월 2조3,151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조사 결과, 올해 3월 기준 배달앱에서 결제한 사람은 2,351만명이다. 특히 배달앱 결제자 1인당 월평균 결제금액은 9만7,059원 수준이었다. 월평균 결제 횟수는 3.7회였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배달앱 사용자 수 기준으로는 40대가 전체 중 28.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만 결제자 수 기준으로는 30대가 32.4%, 순 결제 추정 금액에서도 30대가 33.9%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특히 30대는 1인당 월평균 결제액이 10만1,491원에 달했다. 1인당 결제 횟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4.4회)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유자 기준 절반 이상인 52.7%가 배달앱을 이용 중인 가운데, 배달의민족 사용자가 2,23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쿠팡이츠(1,101만명) △요기요(504만명) △땡겨요 153만명) 등이 뒤따랐다.
한편 2024년 이전에는 요기요가 쿠팡이츠를 앞섰지만, 같은 해 3월 기준부터 쿠팡이츠가 요기요를 앞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에도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