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밝혔다. /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밝혔다. / 스타벅스코리아

시사위크=김지영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스타벅스에 판매된 디카페인 커피는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3,650만잔으로, 이는 지난해 총 판매량인 3,270만잔을 넘어서는 수치다. 스타벅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카페인 판매량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디카페인 커피가 연간 판매량 순위 3위에 올라서면서, 지난해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에 이어 연간 판매량 3위를 기록했던 ‘자몽 허니 블랙티’는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에 자리를 내줬다.

전체 카페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2%p(퍼센트포인트) 이상 상승한 13%를 기록했다.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아메리카노 8잔 중 1잔은 디카페인인 셈이다.

디카페인 커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스타벅스는 디카페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브루드 커피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바닐라 라떼 △콜드 브루를 구매하면 30분 후 톨 사이즈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를 60% 할인한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원 모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스타벅스 이명훈 음료팀장은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기길 원하는 고객들에게 디카페인 커피가 훌륭한 대체재가 되고 있다”라며,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디카페인 수요를 반영해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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