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두바이 에어쇼’ 참가… KF-21 등 주력기종과 AI파일럿 공개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중동 최대 항공 전시회인 ‘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두바이 에어쇼는 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중동 최대 항공 전시회인 ‘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두바이 에어쇼는 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KAI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중동 최대 항공 전시회인 ‘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두바이 에어쇼는 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KAI는 차세대 전투기 KF-21 마케팅을 집중 부각하고 기존 추진사업 재추진 모멘텀을 위해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기종 전시와 초소형 SAR 위성 등 미래사업과 K-스페이스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ADEX에서 공개한 AI 파일럿을 탑재한 ‘KAILOT’, UCAV, APP 등 무인기들과 KF-21을 필두로 하는 미래전장의 핵심 유무인복합체계를 제시한다. UAE 전략적 파트너로 KAI와 협력 가능성이 큰 국가로 향후 K-방산 수출의 중동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I는 UAE에서 KF-21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 교류 등 방산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특히, UAE 공군은 지난 4월 KAI 본사를 방문, KF-21 등 생산시설을 견학했다.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UAE 공군전투센터 사령관은 KF-21을 직접 탑승한 바 있다.

KAI는 KT-1, T-50은 다목적 항공기로서의 장점과 높은 가동률로 주요 이라크, 튀르키예, 세네갈등 일부 중동, 아프리카 국가들이 도입해 운용중에 있다. 지난해 이라크와 KUH 2대 계약하며 국산 헬기 첫 수출을 달성했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현재 동남아, 남미, 유럽 등 항공기가 납품되며 안정적 운용에 따른 신뢰성을 바탕으로 UAE 등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와 미래 방위산업의 협력 파트너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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