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지영 기자 편의점 CU가 화장품 라인업을 대폭 늘리고 내년에 뷰티 특화 편의점을 1,000점 이상 늘린다.
최근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CU는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상권에 뷰티 전용 매대를 갖춘 뷰티 특화 편의점을 도입하고, 스킨·로션과 같은 기초 화장품부터 리들샷, 틴트, 마스크팩, 트러블 패치 등 최대 30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U의 전년 대비 화장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28.3%, 2024년 16.5%, 2025년(1~11월) 21.4%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품 매출 중 약 70%를 1020세대가 차지하고 있는데, 가성비를 앞세운 점이 잘파 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 CU측의 분석이다.
CU는 특화 매장 확대와 함께 소용량, 가성비 콘셉트의 신상품 또한 출시하고 있다. 이달 20일 ‘W.DRESSROOM(더블유드레스룸)’의 퍼퓸 핸드크림을 선보였다. 또한, CU 뷰티 특화 편의점 전용 상품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은비가 디렉팅한 AOU의 ‘글로이 틴트밤 미니’ 5종을 출시하고, 12월 한 달 동안 1,000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최민지 MD는 “편의점 화장품 시장이 날로 커지면서 발 빠른 상품 출시와 차별화된 제품 운영이 중요한 경쟁 포인트가 되고 있다”며 “CU의 뷰티 특화 편의점은 도입 초기 140여 점에서 올해 말 500여 점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엔 매출 성장과 함께 2~3배 이상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