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후보 자의 국정운영 철학과 능력, 자질을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예고했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차기 정부 첫 총리는 국민통합,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제 성장과 민생 안정, 양극화 해소와 남북관계 정상화, 청년 문제 해결 등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국민통합은 몇몇 사람들의 기용만으로 이루어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애초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후보 단일화를 하며 ‘공동정부 수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안 위원장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맡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입각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고사한 표면상의 이유는 ‘공동정부 수립’ 약속이 윤 당선인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는 것과 재충전이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박홍근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민주당 입장에서 상당히 어려운 시기인데 이런 중책을 맡은 신임 원내대표께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날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김한규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은 박 원내대표를 만나 이같이 전했다.김 비서관은 “문 대통령께서 별도로 원내대표께 전화를 주셔서 직접 축하와 당부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남은 임기 동안 건강하게, 마지막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용산으로의 집무실 이전을 밝힌 후 “제왕적 대통령제는 결단하지 않으면 벗어나기가 어렵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의지를 전했다.20일 오전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인수취 출범 후 첫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집무실 이전 방안과 관련해 “너무 서두르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알고 있다. 그러나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비토 여론과 관련해 “자리와 권한에 연연해본 적 없이 정치를 해왔다”며 “의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쿨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윤 비대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오늘 오후에 초선의원들 간담회까지 한 뒤에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윤 비대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 이후부터 대선 패배 당시 당내 지도부였던 윤 위원장이 새로운 비대위의 사령탑이 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 인선을 둘러싸고 여러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인수위 구성이 마무리되면 총리 인선도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윤 당선인이 통합·실무·경제·상징 등 어느 쪽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총리 인선 기준도 정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이들은 안철수·박주선·김한길·김병준·반기문 등이다. ◇ ‘공동정부’ 약속한 안철수 가장 유력새 정부 초대 내각을 이끌 총리는 대통령실의 조직과 기능이 대폭 축소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새 총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4일 차기 정부 국무총리로 현 김부겸 총리 유임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김 총리는 덕망있고 존경하는 분”이라며 “총리 유임과 관련해서는 검토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새 총리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시기에 맞춰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한 국민의힘 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윤 당선인이 김 총리 유임 카드를 여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한 부동시(不同視) 공세를 일축했다. 이미 충분한 검증을 받은 사안으로, 민주당의 ‘자충수’라는 데 힘을 실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9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부동시라는 건 의학적으로 측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이 판을 계속 키워갈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윤 후보가 부동시로 군 면제를 받은 데 대해 적절성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추궁했다. 제보를 바탕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검사 임용 당시는 ‘부동시’가 아닌 ‘정상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재산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재산 증식 과정에서 불법적인 증여가 있었는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막대한 차익을 실현한 것은 아닌지 명확히 답하라”고 요구했다.조오섭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0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씨의 지난 20여년 간 확인 가능한 소득을 합하면 7억7,000여만원 상당에 불과하다”며 “확인 불가능한 강의료 등을 합산한다 하더라도 69억여원이라는 막대한 자산을 어떻게 형성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처가가 양평 토지를 차명으로 관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즉각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했다.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전날(12일) 설명자료를 내고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제기한 윤 후보 처가 ‘양평 토지 차명 보유’ 의혹은 허위 사실임이 명백하다”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 선대위 현안 대응 TF는 보도자료를 내고 윤 후보 처가의
20대 대통령 선거 본선 레이스에 진입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외부 인재 영입’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양 측 모두 잡음에 시달렸다.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생기는 리스크를 후보 측이 감당하게 되면서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인재 영입 무용론이 나오기도 한다. ◇ 여야, ‘영입 인재 리스크’에 휘말려민주당의 경우 ‘외부 영입 인재’ 1호인 조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치권이 들썩였다. 조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의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경기관광공사 법인 등기부에 여전히 대표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사퇴 1년이 다 되어가는 전임 사장을 등기부상에 대표이사로 올려두고 있는 것이다.유 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말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이 공사의 사장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2018년 9월 공사의 8대 사장에 취임한 그는 총 3년 중 8개월 가량의 임기가 남은 상태였다.공사 측은 사임 1년이 다 되어가는 전임 사장이 등기부상에 그대로 올려진 이유를 후임 사장 인선이
20일 ‘대장동 국감’ 2라운드로 평가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여야는 기존 공방을 되풀이하는 수준에서 그쳤다. 앞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을 재탕하는 수준이었다.◇ 국민의힘, 유동규와 관계 추궁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이후 ‘절치부심’한 국민의힘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의 관계를 추궁하는 데 주력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2010년 6월 당선된 이후 얼마 안 돼서 유동규 씨를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을 임명했다”며 “인사를 지시하거나 개입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8일과 20일 열리는 경기도 국정감사가 사실상 ‘이재명 청문회’가 될 것을 대비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경기지사직을 사퇴하지 않고, 도지사로서 경기도 국감에 참석해 대장동 이슈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민주당도 ‘대선 후보 이재명 방어전’에 나선 것이다. 우선 민주당은 지난 13일 ‘대장동 의혹 대응 태스크포스(TF)’(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팀을 꾸렸다. 토건비리 T
문재인 대통령이 오경미 대법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이날 오전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6시 40분쯤 오 대법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법관 임기는 6년이며, 오 대법관의 임기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이기택 전 대법관 임기는 전날부로 만료됐다. 앞서 국회는 지난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찬성 184표, 반대 19표, 기권 5표로 오 대법관 임명안을 가결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오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재가한 지 27일만이다. 국회는 지난 1
이동통신 3사가 약속했던 28GHz 5G기지국 구축 완료율이 턱없이 부족해 올해 안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은 10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올해 연말까지 구축해야 할 28GHz 5G 기지국 장비가 4만5,000대에 달하지만 8월 말 기준 0.3%의 목표율밖에 달성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통신 3사는 지난 2018년 28GHz 5G 주파수를 할당받을 당시 올해 연말까지 총 4만5,215대를 구축·개설하도록 의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빠졌다. 지도부는 정확한 사안을 파악해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공세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3일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앞서 ‘뉴스버스’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난해 4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최강욱, 황희석, 유시민 등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야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이다.문제는
서울도시주택공사(SH) 신임 사장 선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당초 유력 후보로 꼽혔던 인물이 면접에서 고배를 마신 가운데 최종 후보로 선택받은 이들 가운데 누가 SH를 이끌지 주목받고 있다. 26일 SH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SH 임원추천위원회는 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정유승 전 SH 도시재생본부장 등 2명을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면접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SH 임추위는 서울시의회 추천 3명, SH 추
공석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직을 채우기 위한 절차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거론된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출신 김헌동 전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시민단체 간부가 공사 사장으로 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앞서 SH 사장에 내정됐다가 자진 사퇴했던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전문성 결여를 제기했던 단체에 속했던 인물이라는 점도 문제로 떠올랐다.김 전 본부장은 지난 13일 SH 사장 후보자 접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에도 이
정권이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