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개최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나아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무역환경에 능동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현장 국무회의는 올해 2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뒤 이번이 두 번째다.문재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를 만들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의지를 담아 한국과학시술 연구원에서 국무회의를 열게 됐다”며 “경제강국 건설의 원동력이
북한이 10일 오전 두 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발사체를 포착하고 대비태세를 갖췄고, 청와대는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를 소집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일반적인 프로세스다. 그런데 여느 때와 달리 국방부와 합참의 관련 브리핑에서 ‘정점고도’가 빠져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실제 합참은 “오늘(9.10.) 06:53경, 07:12경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 km로 탐지하였으며, 추
조국 신임 법무부장관이 취임사를 통해 재임기간 검찰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국 장관은 취임사에서 검찰개혁을 10번이나 강조할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도 각종 의혹과 반대여론의 부담이 있음에도 조국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이유로 검찰개혁의 완수를 꼽은 바 있다.조국 장관은 취임사에서 “제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오랫동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던 법무 검찰 개혁을 마무리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법무 검찰 개혁은 제가 학자로서, 지식인으로서 평생을 소망해왔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1부상이 담화문을 통해 미국과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선희 부상이 북미협상 실무를 맡아왔다는 점에서 의미는 가볍지 않다. 전문가들은 그간 멈춰 섰던 북미대화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선희 부상은 9일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나는 미국에서 대조선협상을 주도하는 고위관계자들이 최근 조미실무협상개최에 준비돼 있다고 거듭 공언한데 대하여 유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최 부상은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 것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할지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국 장관을 임명했을 때와 임명철회를 했을 때의 상황을 모두 가정한 대국민메시지를 마련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점에서다. 반대여론에 대한 부담감을 그만큼 크게 느끼고 있었다는 방증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조 장관 관련 보고를 받은 것은 6일 밤이다. 아세안 3국 순방을 마치고 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링링 관련 대비태세 점검까지 끝낸 이후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참모들 사이 찬반격론은 7일 새벽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장고 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단행했다. 의혹제기가 많았지만 명백한 위법행위가 없었고, 조국 후보자가 누구보다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는 점에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후보자 임명은 자신의 ‘의지’임을 강조한 대목이 의미심장하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장관 후보자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담화을를 통해 “6명의 인사에 대해 국회로부터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송부받지 못한 채 임명하게 됐다”며 이번 개각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에 먼저 고개를 숙였다.◇ 조국 임명은 문재인 대통령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6명의 장관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포함됐다. 임명된 6명은 9일 0시 기준 정식 장관 자격으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9일) 오전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한다. 참석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국 법무부 장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가족펀드 투자사로부터 고문료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내고 해명했다. 자문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족펀드 투자사도 아닐뿐더러 경영에도 관여한 바 없다는 게 요지다.9일 정경심 교수는 “더블유에프엠은 원래 영어교재 등 영어교육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라며 “영문학자로서 회사로부터 어학 사업 관련 자문위원 위촉을 받아 사업 전반을 점검해 주고 자문료로 7개월 동안(2018. 12.~2019. 6.) 월 200만원을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이어 정 교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6일까지 시한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했을 때만 해도 바로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예상과 다른 행보다. 임명 강행 시 야권의 반발과 여론의 역풍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의 반응을 종합하면, 9일 조국 후보자의 임명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재 여러 채널을 통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는 정도만 알려졌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사실상 블랙아웃
윤석열 검찰총장의 취임과 검찰 중간간부 인사 이후 수십여 명의 고위 검사들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수파괴 인사, 윤석열 사단 전면배치 등의 논란으로 예상됐던 바다. 하지만 퇴임 이후에도 검사장급 고위 검사들의 걱정은 없다. 법률자문, 고문 등으로 서로 모셔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민간기업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2급 이상 고위공직자 재취업 심사현황’에 따르면, 검찰청 검사장급 이상 검사의 재취업 심사 신청(2015.5~2019.5)이 59
아세안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박6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6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와 여론추이를 검토한 뒤 임명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5일 라오스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분냥 보랏칫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통룬 시술릿 총리와의 면담 일정을 잇달아 소화하고 한-라오스 협력확대에 목소리를 냈다. 문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라오스 방문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모두 방문’이라는 약속을 이
청와대가 “청와대의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는 검찰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조국 후보자 관련 수사에 개입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관여할 뜻이 없다는 게 핵심이다. 공식적으로는 검찰과의 확전을 피했지만, 청와대와 검찰이 이례적인 공개설전을 벌이는 등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분위기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의혹을 언론이 보도했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표창장을 받을 당시의 상황을 점검했다”며 “그 결과 정상적으로 표창장을 받았다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당초 ‘면죄부 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검찰은 5일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하는 등 조국 후보자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민주당을 비롯해 정부요인들은 검찰의 행보에 반발하는 등 조국 후보를 두고 당정청과 검찰이 대립하는 형국이다.◇ 검찰 압수수색으로 조국 검증국면 탄력조 후보자 검증국면에서 검찰이 처음 전면에 나선 것은 지난달 27일이었다. 검찰은 서울대와 고려대, 부산대, 공주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며 동맹국들에게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도움을 받고 있는 국가들은 미국에 고마움을 모르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등에 인상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4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루즈벨트 룸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는 일본을 돕기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다. 한국과 필리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며 “대부분의 경우에 이들은 우리를 위해 많은 것을 해주지 않지만,
교육부가 대학입시제도 재검토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데 대한 대응차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아세안 3국 순방 출발 전 당청 고위관계자들과의 환담에서 “대학입시제도 전반에 대해서 재검토를 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초 주요 업무보고를 하면서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바 있다”며 “검토한 내용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 곧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6일 개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청와대가 다행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2일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로 상당부분 의혹을 해소했지만, 청문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민 앞에 소명할 기회를 갖게 됐고 그 사이 제기된 새로운 의혹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다.4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늦게나마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돼 다행”이라며 “조국 후보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엄중한 경고장을 보냈다. 조속히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나서라는 뜻이다. 한편으로는 중국·EU 등의 무역질서에 따라가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을 비판하며, 현재의 무역 방식이 미국에 불공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에 엄포를 놓은 것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조급한 심경이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온다.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그들이(중국) 미국을 갈취(연 6000억 달러 규모)하는 현 무역관행을 새로운 정부와 거래하길 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실시 직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조국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46.1%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실시된 1차 조사와 비교해 6.9% 포인트 오른 수치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강도를 더해가자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 따르면,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6.1%였고 반대한다는 여론은 51.5%로 집계됐다. 다만 반대한다는 응답은 지난 2차 조사 대비 2.8% 포인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 6명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시한은 6일 자정까지다. 인사청문법상 국회의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6일까지 도착하지 않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은 7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청와대 안팎에서는 조국 후보자 등에 대한 임명이 9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과 8일이 주말이고 순방에서 막 돌아왔기 때문에 여론을 살펴보고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명을 하게 된다면 7일부터가 가
총리실이 일본 NHK 등 언론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일본 측이 한국을 백색국가로 원상회복하면 지소미아 연장을 재검토해 볼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이낙연 총리가 전달했을 뿐,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자는 제안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총리실 관계자는 “이낙연 총리가 일한의원 연맹 가와무라 다케오 간사장과의 회동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한국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우대국 제외 조치를 함께 세트로 원점으로 돌리자는 제안을 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며 "일본 측이 취한 조치들을 원상회복하면 한국도 지소미오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