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무모한 망언”이라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17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후보님, 역주행도 정도껏 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군사합의 파기라니, 돈을 주며 휴전선에서 총격충돌 유도하던 국힘의 대통령 후보라서 그러시는 것이냐”며 이와 같이 말했다.1997년 15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일부 인사가 북측에 무력시위를 해 줄 것을 요청했던 이른바 ‘총풍’ 사건을 거론하며 윤
기획재정부가 올해 초과세수를 ‘10조원 수준’으로 전망했다가 민주당의 ‘의도적 축소’ 의혹 제기에 ‘19조원’으로 황급히 정정했다. 초과세수를 전국민 방역지원금(일상회복 지원금, 재난지원금) 지원으로 삼으려는 여당에 반대하는 기재부가 세수 예측에 실패하면서, 오히려 여당에 빌미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랐다”기재부는 지난 16일 오후 예정에 없던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올해 초과세수는 현 시점에서 2차 추경경정예산 대비 약 19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7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일 3박4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할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 정상 간 강력한 협력 의지를 바탕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에 따르면, 알바라도 대통령은 오는 23일 문 대통령과 한·코스타리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알바라도 대통령의 아시아 국가 방문은 2018년 5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아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윤석열(국민의힘), 김동연(새로운물결),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하난을 전달 받았다. 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여당과) 뿌리가 다른 진짜 야당 대통령 후보는 저 한 사람이다”라고 차별화했다.심 후보는 “왜 다른 세 분은 한 날 다 난을 받았는데, 심상정은 다른 날 받냐 질문이 많았다”며 “다른 세 분은 민주당에서 키우신 후보님들이시다. 윤석열 의원님은 검찰총장 하시고, 또 김동연 후보님은 장관 하시고, 또 안철수
대선 정국에 접어들면서 청와대의 ‘정치 거리두기’ 양상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일상회복 지원금) 지급을 추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민주당 지도부가 본격적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이처럼 여당과 기재부가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청와대는 여전히 관련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 윤호중, ‘국정조사’ 언급하며 기재부 압박이 후보는 16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도시락 오찬 회동을 했다. 이날은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를 접견하고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CEPI는 지난 2017년 출범했으며,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에 백신 후보 물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해쳇 CEPI 대표를 만나 “한국은 여러 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 함으로써 기여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또 새로운 어떤 감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지가 분명하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야당 입장에서는 (대통령의 선거개입을)걱정할 순 있으나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가 있으면 좋겠다”며 “대통령도 권력을 사유화하면 탄핵하는 나라인데 장관들이 법에 금지된 선거개입이나 불공정행위를 하는 것을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일축했다. 이 수석은 지난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문 대통령의 후보 선출 축하 난(蘭)을 전달했다. 윤 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국내 기술로 건조해 출항을 앞둔 모잠비크 FLNG(Floating LNG·부유식 해양 LNG 액화플랜트) ‘코랄-술 FLNG(Coral Sul)호’와 관련해 “코랄-술 FLNG가 대량 생산하게 될 LNG는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FLNG 출항 명명식’ 참석 기념사에서 “모잠비크 해상가스전은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LNG 생산이 본격화되면 모잠비크 경제는 연평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2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후보 선출 축하 난(蘭)을 보낸다. 다른 야권 후보인 김동연 ‘새로운 물결’(가칭)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도 축하 난이 전달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2시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선출된 지 열흘 만이다. 이 수석은 이 자리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도 함께 전할
국민의힘이 댓글 조작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크라켄’을 공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건넨 ‘첫 번째 비단주머니’에 담긴 것으로 악의적 여론전을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미다.국민의힘은 전날(14일) 국회에서 크라켄 시연회를 열고 첫 선을 보였다. 크라켄은 이 대표의 지시로 당 디지털정당위원회가 직접 개발에 나섰다. 온라인상에서 주요 키워드에 관련된 기사와 댓글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한 뒤 AI를 통해 자동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여론조작 의심 댓글과 IP를 수사기관에 신고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만에 상승했고, 직무수행 부정평가도 60%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21.6%P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1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1%P 높아진 37.3%(매우 잘함 19.0%, 잘하는 편 18.3%)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4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가 중국발(發) 요소수 수급 불안정 등을 해소할 글로벌 공급망 해결책 마련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청와대에서 화상 회의 시스템으로 제28차 APEC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한 코로나 회복’을 주제로 보건 위기 극복 및 경제 회복 가속화, 기후·환경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한다.APEC 정상회의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7%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6%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3%).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와 같았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8주째 30%대 후반에 머물며 박스권을 형성했다.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75명, 자유응답)
대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급선무는 지지율 상승이다. 여야 후보 중 ‘뽑을 사람이 없다’는 민심에 기대 이러한 목표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당장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것도 나쁘진 않았다. ‘도덕성’을 우위로 야권의 파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안 후보는 여전히 ‘박스권’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당대회 이후 ‘컨벤션 효과’에 힘입은 윤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정치권 일각에선 홍준표 의원의 경선 패배로 인해 안 후보의 반사 이익이 점쳐지
2030세대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연일 청년세대를 겨냥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권이 2030 남성의 목소리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의 행보는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보이기 위한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홍준표 따라하기’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 호감도 낮은 청년층 끌어안기 행보이 후보는 11일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첫 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가상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 대(對) 국민 소통에 나선다. 생방송 ‘국민과의 대화’ 형식의 즉문즉답을 통해 남은 임기 간 국정 운영 구상을 전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후 7시부터 100분 간 KBS 생방송 ‘2021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한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 퇴임 6개월을 남긴 소회와 정권 말 국정 운영 구상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코로나 위기 극복 관련 방역, 민생 경제를 주제로
중국발(發) ‘요소수 수급 불안정’ 현상이 일어나면서 이를 필요로 하는 국민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7박 9일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후 연일 요소수 수급과 관련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 정부는 호주와 베트남 등 다각적으로 수입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면 야당이 요소수 수급 불안정을 놓고 정부의 무능을 강조하고 있다. 청와대의 대처가 늦었다는 비판이다. ◇ 심각성 파악 늦었다문 대통령은 9일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요소수 수급 불안정 현상에 대해 논의했
연일 ‘사이다’ 발언과 정책 공약을 쏟아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정제된 발언 외에는 급격히 말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공식적으로는 자신 있게 정책공세를 내밀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일대일 토론’을 제안한 것과 대비되는 뒷모습이다.◇ 선대위 출범 후 메시지 관리 들어갔나이 후보가 공식적으로 ‘백브리핑(백그라운드 브리핑·현장에서 취재진과 주고받는 즉석 질의응답)’을 피한 것은 지난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 후다. 그는 기자들에게 “제가 발언을 금지당했다. 미안하다”며 질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중국발(發) 요소수 수급 불안정 현상 극복 방안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문제를 보다 광범위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정 국가의 수입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고 면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8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제 분업 체계가 흔들리고 물류 병목 현상과 저탄소 경제전환이 가속화되는 산업 환경의 변화에 공급망 불안은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위협 요인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중국발 요소수 수급 불안정 현상과 관련해 해결을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라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오늘(8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내외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매점매석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함께 공공부문 여유분을 활용하는 등 국내 수급물량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해외 물량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