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이르면 이달 안에 신규자금 5,000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빠르면 이달 안에 대우조선해양에 신규 자금 5,000억원을 집행할 전망이다.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이해관계자의 채무 재조정 등을 전제로 신규 자금 2조9,000억원을 지원키로 한바 있다. 이번 지원액은 해당 신규 자금의 첫 투입분이다. 신규자금은 ‘마이너스통장’ 형태로 제공된다. 대우조선이 자구노력으로 부족자금을 충당한 뒤 그래도 모자라는 돈만 꺼내 쓰는 방식으로, 선박 인도대금이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청각장애인를 위한 사랑나누기 바자회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6일(화) 진행된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삼성농아원과 산은자원봉사단(With You)이 함께한 행사로, 산업은행은 2012년 이후 매년 결연기관인 삼성농아원과 공동으로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올해 바자회는 △동대문의류상가 등에서 기증받은 의류·신발 등의 물품을 비롯해 △삼성농아원 출신 직원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인 ‘떡프린스’에서 만든 떡 △산은이 기증한 책 등이 판매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산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금융감독체계와 정책, 인사 개편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금융당국 수장의 교체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친박계로 통하는 일부 공기업 수장들도 거취도 불투명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금융위원장 사표 제출“새 술은 새 부대에….” 문재인 정부가 10일 공식 탄생하면서 정부 각 부처에 인사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금융권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금융감독체계의 개편이 예상되는 만큼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우선 금융정책을 총괄·지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존폐위기’에 몰렸던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에 본격 속도를 낼 모양새다. 채무재조정안 통과로 한숨을 돌렸지만 앞으로 갈 길은 험난하다. 신규 수주 확보와 구조조정 등 녹록지 않는 과제를 품고 있는데다 소송 리스크 등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투자자의 소송까지 복병으로 등장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사채권자 집회에 대한 법원의 채무재조정안 인가 결정에 항고한 것인데, 자금 수혈에 지연이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 지연되나금융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지난달 21일 대우조선의 회사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상표권 협상’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우선매수권을 포기한 박삼구 금호아시나아그룹 회장이 최근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상표권을 줄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매각 작업을 무산시키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고 있는 가운데 매각협상 판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첩첩산중이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중국 더블스타와 우여곡절 끝에 매각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내 수렁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양측은 5개월 내에 금호타이어 상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일부터 최장 11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5월 ‘징검다리 연휴’ 기간 공동 연차를 쓰도록 해 집단 휴가를 나서는 기업도 있지만 은행권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휴일만 쉰다.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다. 다만 사업부서와 팀별로 조를 짜 자유롭게 연차를 쓰는 분위기는 형성됐다. ◇ “고객 불편 최소화”… 부서별로 조 짜서 연차 휴가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5월 황금연휴 기간에 근로자의 날(1일)·석가탄신일(3일)·어린이날(5일), 대통령 선거일(9일)만 문을 닫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DB생명에 심란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최근 실적과 자산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인력 감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사회 분위기가 들떠 있지만 휴가길에 오르는 KDB생명 임직원들의 마음은 마냥 편치 못할 모양새다.◇KDB생명은 외국계 금융전문 컨설팅업체인 SIG파트너스와 함께 경영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진단 결과를 토대로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오는 6월 지점 축소나 희망퇴직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산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도
위크=이미정 기자]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 실무협상을 주도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안태일 채권운용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안 실장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아직 사표는 수리 되지 않았다”며 “신속하게 후임자를 선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안태일 실장은 2000년 국민연금에 입사해 채권과 대체투자 부문에서 일해왔다. 2012년부터 채권운용실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대우조선 회사채 채무재조정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온 인사기도 했다.국민연금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대우조선해양에 회생의 빛이 비치고 있다. 가장 많은 회사채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채무재조정에 찬성표를 내기로 했기 때문이다.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16일 밤 투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정했다. 채무조정안은 회사채와 기업어음의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절반은 만기를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회사채 3,9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채무조정안’의 키를 쥔 국민연금이 찬성 입장을 정함에 따라 사채권자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 통과가 유력시되고 있다. 현재 우정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을 둘러싸고 국민연금공단과 산업은행의 막판 줄다리리기를 벌이고 있다.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안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투자위원회를 14일 개최하려다 전격 연기했다. 원리금 상환보장에 대해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다.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은 실무진 협상에서 대우조선해양 회생 방안과 관련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뤘다. 하지만 만기 연장 회사채에 대해 상환 보증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이 혼전양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매각 작업을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금호타이어 노조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전 구성원의 고용보장이 명확히 담보될 수 없다면 즉각 매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업은행이 계속 매각을 추진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채권단인 산업은행을 찾아 금호타이어 전 구성원의 고용보장 촉구 성명서와 5가지 요구사항을 전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면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채권 중 약 30%를 보유 중인 국민연금에게 이목이 집중된다.산업은행은 10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국민연금 등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추진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1일~12일 중에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연금은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1조3,500억원 중 3,900억원을 보유 중이다. 따라서 국민연금의 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DB생명이 재무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커졌다. 보험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까지 하락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DB생명의 작년 말 RBC비율은 125.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78.5%) 같은 기간보다 52.8%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또 전년 9월말(183.3%) 보다는 57.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RBC 비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 때에 지급할 수 있는지를 수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출항 반년을 넘은 대우건설 박창민호가 순항하고 있다. 출항 전부터 불어 닥친 거친 파도가 어느새 잠잠해지면서 안정권에 접어든 모습이다. 남은 2년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에 세간의 이목이 몰리고 있다.◇ ‘낙하산에 회계 논란까지’… 순탄치 않았던 7개월시작은 순탄치 못했다. 지난해 7월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지낸 박창민 후보가 대우건설 차기대표로 유력하다는 하마평이 돌자 노조는 거세게 항의했다. 노조는 박 후보가 정치권과 두터운 인맥을 가진 인물이라는 이유를 들어 그를 낙하산으로 규정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이 산업은행과 금호아시아나 측의 갈등으로 ‘혼전양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금호타이어가 오늘(31일)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은 별다른 잡음 없이 조용히 끝났다.금호타이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서울 LW컨벤션에서 제14기 정기 주총을 열고 ▲감사보고 및 영업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총은 18분 만에 빠르게 끝났다. 매각과 관련한 주주들의 불만이나 의견 제시는 없었다.이날 의장을 맡은 이한섭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올해를 턴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동성’ 위기에 몰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을 두고 금융당국과 채권 이해관계들과의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핵심 키를 쥔 국민연금공단이 오늘(31일) 첫 투자관리위원회를 열고 논의를 시작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첫 산업은행과 금융당국이 제시한 대우조선 채무조정안에 대한 논의를 벌인다. 투자관리위원회는 원리금의 회수가 어렵다고 예상될 때 해당 사안을 심의하는 자리다. 앞서 산업은행은 국민연금을 포함한 사채권자의 채권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반은 만기를 3년 연장하는 채무 재조정안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은 28일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문호아트홀에서 ‘제17회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선임안 등을 원안대로 가결했다.사내이사로는 송문선 대우건설 수석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송 부사장은 KDB산업은행 투자금융부문장과 기업금융부문장, 경영관리부문장 부행장 등을 거쳤다.사외이사는 총 3명이 신규 선임됐다. 윤광림 에이치산업 대표이사(전 제주은행장), 최규윤 전 금융감독원 국장, 이혁 법률사무소 리&리 대표변호사(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가 3년 임기로 새롭게 선출됐다. 이들 가운데 윤 대표이사와 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우조선해양 지원의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공단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9일 대우조선의 지원 방안과 관련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기금운용본부 측은 “4월 17일부터 18일까지로 예정된 사채권자 집회일까지 기금의 투자기업에 대한 가치 보전 방안, 법률적 위험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관련 검토를 위한 자료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투자기업인 대우조선해양과 대주주인 산업은행 측에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를 확인한 후 신중하게 검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금융소비자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대우조선해양 추가 지원 추진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금소원은 28일 “금융당국의 대우조선해양 지원 방안은 또 한 번 책임을 면피하려는 것으로 이는 무능한 금융관료 집단의 기만적인 행태”라며 “대우조선해양 지원은 어수선한 현재 상황에서 얼렁뚱땅 결정할 것이 아니라,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종합적인 판단으로 대책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특히 금소원은 “박근혜-최순실의 부역자이고, 정권의 낙하산·하수인 역할에 충실해 온 금융위원장과 산업은행장 등이 대우조선해양 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난세의 영웅’이란 말이 있다. 힘든 시기에 나타나 위기를 극복하고, 치세를 가져오는 인물을 말한다. 동국제강에도 그런 인물이 있다. 여러 위기를 넘어 숙원 사업을 이룬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다.◇ 5전6기 꿈 실현한 동국제강지난 22일, 동국제강 당진 공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날은 동국제강이 합작 설립한 브라질 CSP제철소에서 생산된 슬래브가 당진공장에 처음 입고되는 날이었다. 그리고 동국제강의 63년 꿈이 마침내 눈앞에서 실현되는 순간이었다.1954년 설립된 동국제강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