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서민층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공공분양 50만호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특히 정부는 청년 특별공급(특공)을 신설해 이 중 34만호를 20‧30 청년층에 공급하고 40‧50 중장년층에게는 문재인 정부 당시 5만호 보다 3배 가량 많은 공급량 16만호를 배정하는 등 청년과 중장년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정부, ‘나눔형‧선택형‧일반형’ 3개 공공분양 모델 준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정부는 수도권에 36만호(서울 6만호), 비수도권에는 14만호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건 ‘임기 내 총 270만호 주택 공급’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대상 인원 10명 중 7명은 현 정부가 향후 5년 내 270만호를 공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내다봤다.전문가들 역시 여론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불가능’ 쪽에 무게를 뒀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목표치 달성이 어렵더라도 지속적으로 공급을 시도해 시장에 신호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임기 내 ‘270만호 공급’ 공약에 ‘불가능’ 응답 71.9%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가 급증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자치구별 전세가율 등 전월세 시장정보를 임차인들에게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업계는 서울시의 이같은 조치가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 전세사기 예방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전문가·시민단체 등은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선 서울시가 정보제공 강화와 함께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해 임대인의 체납 세금 의무 공개 등 강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 내년부터 ‘다방’ 등 부동산 거래 플랫폼
서울시가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를 근절하고자 올해 연말까지 강서구 등 4개 신축 연립다세대 밀집지역의 불법중개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를 펼친다.13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시세 파악이 어렵고 전세가율이 높아 ‘깡통전세’ 위험이 큰 신축빌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3만5,000여건의 임대차 관련 상담이 이뤄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세사기 검찰 송치 사건은 2020년 97건에서 지난해 187건으로 1년새 두 배 가량 증가했다.‘깡통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을 상대로 전세사기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사기범을 상대로 최대 15년 이상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에서는 임차인을 기망해 임대보증금을 취득하거나 제3자에게 임대보증금을 취득하게 한 범죄자는 최소 1년 이상부터 최대 15년 징역형에 처하도록 해 임차인의 주거생활 안정성을 보장토록 했다.최근 들어 다주택을 소유한 임대인
2020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최근 3년간 악성임대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떼인 20‧30 청년 임차인의 피해액이 5,400억원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악성임대인은 다주택자 중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3건 이상 돈을 대신 갚아 줬거나(대위변제) 연락이 두절되는 등 상환 의지가 없는 임대인을 의미한다.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악성임대인 203명(개인 179명, 법인 24명)이 일으킨 보증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1일 원 장관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을 발표하면서 “(전세사기로 인해) 더 이상 전 재산을 잃고 가정이 망가지는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역량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특히 부동산 거래 경험이 적은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이 (전세사기)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며 “이처럼 서민을 상대로 한 전세사기 범죄가 늘어난 것은 전세사기 범죄자를 단속하기 위한 범정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 중인 ‘청년주택’ 서류 심사 대상자 명단이 공식발표 전 외부로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2일 ‘YTN’은 SH공사의 ‘청년주택’ 서류 심사 대상자 명단이 공식발표 전 포털 까페 등을 통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 1차 공급 서류 심사 대상자 명단의 경우 지난 7월 27일 오후 4시 공식 발표하기로 예정됐다. 하지만 해당 명단은 이보다 7시간 가량 빠른 이날 오전 9시 포털 까페 등에 먼저 올라왔다.또 앞서 7월 22일에는
# 서울에서 직장을 구해 전셋집을 알아보던 20대 A씨는 계약 체결 과정에서 부동산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부동산등기부등본에 전셋집 소유권이 원래 집주인인 B씨가 아닌 신탁회사 C사로 이전됐다는 내용이 표기됐기 때문이다.A씨는 이에 대해 B씨에게 문의했으나 B씨는 “건물 관리를 C사에 위임한 것일 뿐 계약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추후 문제가 발생하면 모두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B씨의 말을 믿은 A씨는 전세 보증금 1억8,000만원을 B씨에게 이체한 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년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는 공공임대주택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경제난 해결의 답을 찾겠다는 취지에서다. 최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주택 공급대책과 세입자 부담 완화 등이 언급된 바 있어, 윤 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해 발표한 대책에 관심이 쏠린다. ◇ 윤석열 대통령 “취약계층 주거안정·서민 주거비 부담 덜겠다”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 목련1 영구임대주택단지를 찾아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의 주제는 ‘주거 안정’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1차 회의에서 고물가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 면제를 시행하고 나선다. 우선 이번달 21일 기준 격리 면제 대상은 국내에서 백신접종 이력을 등록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달 1일부터는 해외 백신접종자도 한국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접종 이력을 등록하면 격리를 면제받아 자유로운 출입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입국을 제한한 일원화 조치도 폐지가 필요해 보이지만 정부당국은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구룡마을 공공개발’ 사업으로 1만2,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이 중 5,000호는 청년, 신혼부부에게 반값 이하로 공급하겠다”고 수도권 추가 주택공급 공약을 발표했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5일 오전 중앙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먼저 현재 계획된 2,838호의 주택 공급을 1만2,000호로 늘리기 위해 개발 가능 면적을 확대하겠다. 최대 500%까지 용적률이 확대되도록 4종 일반주거지역 신설 및 종상향도 추진하겠다”고 했다.민주당은 ”주거 문제로 국민께 고통을 안겨드린 점을
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일 강의 죽음’은 개봉날인 지난 9일 하루 동안 2만8,140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던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을 제치고 새로운 강자로 떠올라 이목을 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이날 1만2,883명 관객의 선택을 받아 2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
행복한 신혼부부를 태운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 그곳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위태롭고 불길한 분위기의 선상에서 탑승객들을 심문하는 탐정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 분). 모두가 범인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연이어 발생한 살인 사건은 그의 영혼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마지막 순간까지 예기치 못한 반전으로 놀라운 결말에 이르게 된다. 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
2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외화들이 출격한다. ‘나일 강의 죽음’부터 ‘355’ ‘언차티드’ ‘안테벨룸’ 등 다양한 장르의 외화들이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먼저 전 세계를 사로잡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이 오는 9일 관객을 찾는다. ‘나일 강의 죽음’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 분)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서민의 전세 보증금 등을 가로채는 이른바 ‘깡통전세’ 등 전세 사기 근절을 위해 예방 시스템 구축 및 처벌 강화를 약속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발표한 이 후보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40번째 공약을 통해 △관련자 강력 처벌 △예방 시스템 구축 △피해 회복 지원 등을 통한 전세 사기 근절 대책을 공개했다.이 후보는 전세 사기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범죄”라며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전세 사기를 저지른 악성 임대인이 작년 10월
카카오페이가 자사의 대출 중개 서비스를 확대한다. 최근 상장을 추진하며 국민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만큼 대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31일 우리은행과 제휴를 통해 금융 플랫폼 최초로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의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은 주택도시기금의 정부 정책 상품으로 신혼가구, 중소기업 취업 청년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한 실수요자에게 연 1.0~2.4% 금리로 최대 2억2,000
그야말로 깜짝 한파가 들이닥치는 등 날씨가 제법 겨울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염원했던 소식도 함께 들려옵니다. 바로 ‘일상회복’입니다. 비록 코로나19 종식은 아니지만, 예전의 일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것만으로도 감회가 깊습니다.저희 가족에게도 시간의 흐름을 느낄 만한 변화가 있는데요. 바로 둘째가 어린이집 ‘데뷔’ 준비에 나선 겁니다. 첫째 때에 비하면 다소 빠른 감이 있지만, 동네에 함께 갈 또래 친구가 있고 첫째가 다니고 있기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확실히 첫째
정부 여당이 낮은 임대료와 분양가를 앞세운 공급 대책인 ‘누구나집’ 시범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집값의 10%만 보증금으로 내고 최장 10년을 거주할 수 있고 이후 입주 당시 정해놓은 분양가에 분양받을 수 있어 무주택자에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줄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사업 성공의 핵심인 건설사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 대책 보완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따른다.지난 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더불어민주당 박정·유동수·민병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부터
미혼인 1인 가구도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한 신혼부부 특공에 추첨제를 도입해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의 당첨 기회가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6일 열린 청년 특별대책 당정협의회의 후속 조치로 현행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제도를 일부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개편안은 1인 가구와 맞벌이 등으로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가구에 특공 청약기회를 부여하고, 무자녀 신혼의 당첨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완화된 요건은 분양주택 공급량의 약 90% 비중을 차지하는 민영주택에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