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의 막이 오르면서 더불어민주당도 회담 결과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미회담 이후 남북 경제협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이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20대 비하 논란과 구의원 폭행 사태 등으로 당 안팎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평화 무드’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민주당은 27일 오후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이해찬 대표는 “(북미정상의) 오늘 저녁 만찬과 내일 회담, 이 두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지난 지방선거 대승 이후에 여당이 조금 교만해진 것 아니냐는 국민의 비판의 목소리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20대 지지율’ 발언이나 구의원 폭행사건 등이 불거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안팎이 혼선을 빚고 있는 데 대해 당내 긴장감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김부겸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의원님들께서 잘하고 계시겠지만 결국은 법적으로 옳다 그르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들이 느끼시기에 마음을 제대로 읽는 정치나 말을 기대하는데 가끔씩 그런 점에서 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지난해 중앙당 후원회 모금내역을 집계한 결과, 정의당·민중당·대한애국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많은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내교섭단체 기준에 못 미치는 군소정당이 중앙당 후원금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후원회를 설치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8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중앙당 후원회는 총 43억 7,800여 만 원을 모금했다. 9개 정당 중 정의당이 16억 9,431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모았고 민중당 13억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앞으로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건립하면 (세종시가) 사실상 행정수도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행정중심도시라는 세종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청와대도 세종시 대통령 집무실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대표는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의 철학이 담겨있는 국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상징”이라며 “중앙행정기관 4분의3이 옮겨왔고 2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3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성산 지역구에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단일 공모했다고 밝혔다. 단독 후보로 공모한 권 전 시장은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으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진보진영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민주당·정의당·민중당 각각의 이해관계가 달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권민호 민주당, 강기윤 자유한국당, 이재환 바른미래당, 여영국 정의당, 손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법원이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1심 구속판결을 내린 것을 놓고 정치권이 연일 시끄럽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직 도시자를 직접적인 물적 증거 없이 법관의 추론에 따른 법정구속 한 것은 지나쳤다"고 반발하며 '재판불복' 노선을 이어가고 있다.다만 법조계에서는 법원의 1심 판결에 대해 "타당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특히 여권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판결문에 적시된 '~로 보인다'라는 표현을 놓고 '추측성 판결'이라는 반박에 대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정계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제안했고, 양 전 비서관이 이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비서관은 민주당 복귀로 대통령 권력 누수현상(레임덕)을 막는데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정치 입문 때부터 함께한 최측근 인사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해철 민주당 의원과 함께 문 대통령의 복심인 ‘3철’로 불린다. 그는 2016년부터 대선 준비를 위한 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경남지사 1심 판결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항소심을 앞둔 김 지사가 다음 주께 보석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권여당이 사법부 판결을 공개 비판하는 행사를 열어 ‘여론몰이’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자간담회에서는 “현직 도지사를 직접적인 물적 증거 없이 법관의 추론에 따라 법정구속 한 것은 지나쳤다”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김 지사 1심 판결문을 분석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차정인 부산대학교 법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공직이라는 것은 언제나 투명한 어항 속에서 산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한 손혜원 의원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청탁 의혹, 김정우 의원의 성추행 의혹 등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당직자의 ‘막말’ 논란까지 잇따라 불거지면서 당내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한 조언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당이 굉장히 커졌다. 지방선거에서 많은 분들이 당선됐고 국회의원도 대규모가 됐다”며 “당원들과 공직에 있는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가 19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문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대책위는 당초 지난 12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가 발제자의 개인 사정으로 연기됐다. 민주당은 기자간담회와 대국민 보고행사를 통해 김 지사 1심 판결에 대한 사법적 오류를 지적하겠다는 방침이다.대책위는 이날 국회에서 오전 11시 언론을 대상으로 한 판결문 분석 기자간담회를 연다. 대책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과 학계·법조계의 외부 전문가가 참석해 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부산·경남·울산에 화끈한 ‘예산 폭탄’을 예고했다.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확정했고,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을 세종과 함께 스마트 시티 시범도시로 지정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민주당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18일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경남 창원에서 열고 주요 사업들에 대한 차질없는 진행을 약속했다. 이해찬 대표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이 지역의 가장 오래된 숙원 사업인데 정부에서 예타 면제를 통해 드디어 사업 시행단계가 시작됐다”며 “조
[시사위크=은진 기자] 2월 임시국회 일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선거제도 개혁 논의도 표류하고 있다. 의원 외교를 위해 미국을 함께 다녀온 여야 대표단은 방미 기간 중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이번 주에 국민이 납득할만한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비상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미국 방문 중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법개혁안, 상법 개정안처럼 민생개혁에 꼭 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경남 창원성산과 경남 통영·고성 등 두 곳이다. 특히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1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선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이번 재보선은 작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치르는 선거인만큼 ‘총선 전초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재보선 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이 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유공자(광주민주유공자)로 선정된 이유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자신이 광주민주유공자가 된 배경을 자주 언급했었지만, 최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 대표는 광주에 가본 적도 없으면서 유공자가 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명확한 해명자료로 반박한 것이다.이해찬 의원실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대 복학생협의회장이었던 이해찬은 1980년 5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구속되었다. 광주에서 직접 희생되거나 부상당한 사람은 아니지만, 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8일 간의 방미길에 올랐다. 이번 방미는 초당적인 의회외교 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순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2월 임시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자리에 모인 여야 지도부가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10일부터 17일까지 5박 8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강석호 위원장과 각 당 간사인 이수혁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설 연휴 동안 파악한 민심은 정반대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 1심에 대해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재판인가 하는 비판이 굉장히 높았다”고 해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재판불복을 넘어선 헌법불복”이라고 비판했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지사 재판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높았고 사법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사법농단에 관여됐던 판사들이 아직도 법대에 앉아있는 것 아니냐, 사법개혁을 제대로 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국민들이 사법부를 압박해야겠다는 의견과 아울러 견강부회
[시사위크=은진 기자] 4·3 재·보궐선거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에서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노 의원의 지역구를 사수해 ‘노회찬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정의당은 이번 재보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창원성산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권민호·한승태(이상 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 등 6명이다.창원성산은 보수성향이 짙은 경남지역 중에서도 권영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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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명절을 전후해 정치권 민심의 향방을 가를 최대 현안은 ‘경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법정구속되면서 판도가 출렁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촉구하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1일 비상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댓글 조작으로 최대 수혜를 받은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지근거리에 있던 김경수 지사로부터 보고를 받았는지,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말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정구속 되자 자유한국당은 비판의 화살을 문재인 대통령으로 돌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사실상 ‘대선 불복’ 카드를 꺼낸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단하고 강한 메시지로 반박했다.한국당 내부에서는 “김 지사 판결문을 참고해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수사는 특검이 돼야 한다”(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찬탈한 정권임을 확인했다”(김태흠 의원)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