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여성 앙상블은 팔리지 않는다는 게으르고 멍청한 생각을 하는 인간들 때문이다.” (케이트 블란쳇)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영화 ‘오션스8’ 개봉 후 가진 인터뷰에서 “주연이 전부 여자로 꾸려진 영화가 왜 이제야 나왔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내놓은 대답이다. 지난달 13일 국내에서도 개봉한 ‘오션스8’은 ‘오션스’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여성 버전 영화다. 다이아몬드를 노리는 여자 도둑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케이트 블란쳇 외에도 산드라 블록, 앤 해서웨이, 사라 폴슨, 헬레나 본햄 카터, 리한나 등 할리우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구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자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확장을 도모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의 생태계에 합류한 것으로,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1위인 ‘T맵’을 정조준 한 모습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 카카오내비 참여1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를 우리나라에서 선보였다.안드로이드 오토는 일종의 차량용 플랫폼으로, 차 내 설치된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2015년 미국에서 첫 공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간에 큰 충격을 안긴 지난 10일 김해공항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에어부산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은 사건·사고에 에어부산의 내부기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지난 10일 발생한 김해공항 BMW 사고는 납득하기 공항 내 과속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피해자인 택시 운전기사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더 큰 공분을 몰고 왔다.여기에 해당 BMW 차량의 운전자, 즉 가해자가 LCC 항공사 에어부산 직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또 한 번 큰 충격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진땀을 빼고 있다. 자신의 실언 때문이다. 군내 성폭력 근절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회식 문화 개선 사례를 설명하려다 오해를 샀다. 그는 “빨리 말하다보니 의도와 달라졌다”면서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를 정확히 말하지 못한 제 불찰이다”고 설명했다.문제의 발언은 9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성고충전문상담관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서 송영무 장관은 “여성들이 행동거지라든가 말하는 것에 대해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부인이 딸에게 “택시를 탈 때, 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주한미군이 29일 서울 용산 주둔지를 떠나 경기도 평택에 마련된 캠프 험프리스로 사령부를 옮겼다. 1945년 미 국동군사령관 1호 일반명령에 따라 용산에 주둔하기 시작한 지 73년 만의 일이며, 2003년 주한미군 통폐합 사업이 시작된 지 15년 만의 일이다.주한미군 사령부는 이날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신청사 개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빈센트 브룩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해 송영무 장관,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피로누적에 따른 감기몸살로 연가를 낸 문재인 대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예정됐던 규제혁신점검회의를 3시간 여 앞두고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성과가 다소 미흡하다”는 이낙연 총리의 건의를 받아들여서다. 회의 참석이 예정됐던 정부부처 및 정치권 관계자들 80여 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취소이유에 대해 총리실은 추가적인 내용보강과 빅이슈 2건에 대한 추가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무조정실이 취합한 규제혁신점검회의 자료를 본 공직자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경제부처 한 실무자는 “보고서에 자율주행차 장기과제 완료시점이 2035년 플러스 알파”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토종 카풀서비스 업체 ‘풀러스’가 결국 무너졌다. 창립 2년 만에 대표사퇴 및 구조조정을 예고한 것으로, 국내의 높은 규제 장벽을 넘지 못한 모습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풀러스를 창립한 김태호 대표가 직원들에게 사임의 뜻을 전했다. 또 현재 직원 중 70%를 정리할 계획도 공개됐다. 창업주 사퇴와 더불어 인원감축 계획까지 발표된 것으로, 한때 한국형 우버로 평가받던 업체가 무너진 겪이다.업계에선 이에 대해 국내 규제 장벽이 너무 높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틈새시장서 성장한 풀러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자동차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친환경’이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한 우리나라에서는 친환경자동차 확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이러한 흐름 속에 가장 주목받는 것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다. 전 세계 자동차회사들이 앞 다퉈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선도적 지위를 노리고 있다. 올해는 국내에서 첫 ‘전기차 모터쇼’가 열렸을 정도다.다만, 진정한 친환경자동차 시대가 오기까지는 여전히 적잖은 시간과 투자가 요구되는 것이 사실이다. 보조금 없이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과 부족한 충전시설 등이 대표적인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광동제약이 임직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임직원의 활력 충전과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콘서트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것.지난 8일 경기 평택시 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 13회 가산콘서트’는 광동제약 임직원들을 관람객으로 하는 콘서트로, 광동제약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의 뜻을 기려 만든 기념관(가산천년정원)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열었던 것이 시초가 됐다. ‘가산콘서트’는 2016년부터 서울 본사와 평택 공장을 오가며 13차례 진행됐다.이번 가산콘서트에는 정통 클래식부터 귀에 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부끄러워서. 나 혼자 잘 먹고 잘 산 게…”잊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역사(history)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를 통해서다. 누군가에게는 외면하고 싶은 그저 오래된 이야기일 수 있지만 현재까지 진행 중인 ‘역사’이고 끝나지 않은 ‘아픔’이다.1991년 8월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하면서 세상을 뒤집어 놓는다. 부산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며 홀로 딸을 키우던 사업가 문정숙(김희애 분)은 같은 해 10월 부산 지역에 ‘정신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31주년을 맞은 10일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아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에는 고문과 불법감금, 장기구금과 의문사 등 국가폭력에 희생당한 많은 분의 절규와 눈물이 담겨있는 대표적인 장소가 남영동 대공분실"이라고 말했다.이어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부업체 러시앤캐시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 편승한 마케팅을 계속하고 있어 눈총을 살 전망이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오는 14일 개막할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또 다시 이를 활용한 TV CF를 내보내기 시작한 것. 앰부시에 대한 경각심이 커져 산업계 전반이 몸 사리기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이에 아랑곳 않는 모습이다.◇ 러시아 월드컵 D-7… ‘뭇매 맞을라’ 몸 사린 기업들4년마다 돌아오는 지구촌 축제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분위기가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분위기 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특별한 공통분모가 보이지 않는 건설업과 예술의 특급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지고 있다. 중후장대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문화예술 산업으로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반 대중이 쉽게 접하기 힘든 고급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과 예술 인재 육성에 힘쓰는 모습이다.◇ 호반아트리움 30일 개관… 미사 파라곤 열풍 ‘라인’도 추진건설사의 이름을 딴 문화공간이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달 30일 호반건설은 경기도 광명시에 ‘호반아트리움’이라 명명된 아트센터를 개관했다. 호반의 복합쇼핑몰 ‘아브뉴프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오나라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여년 째 연애 중인 사실을 전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지난해 8월 오나라는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18년째 연애 중”이라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오나라의 남자친구 배우 김도훈의 훈훈한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오나라는 “결혼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라며 18년째 연애 중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남자친구) 직업이 배우 출신 교수다”라며 “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일부 중견건설사들이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혼돈에 빠진 부동산 시장에서 독야청청하고 있다. 무리하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보다는 ‘잘 하는 것’에 집중해 실적과 재무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는 것. 대기업 계열 건설사 못지않은 시공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호반건설과 반도건설 그리고 서희건설이 그 주인공이다.◇ 호반, 재무건전성 ‘발군’… 신용등급 ‘A’로 업그레이드호반건설은 대형건설사들도 쉽게 넘보지 못할 발군의 재무건전성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다시금 '양보론'을 꺼내 들었다.다만 기존의 양보론이 '7년 전 박원순 시장에게 양보했으니 이번에는 양보를 받겠다'는 의미였다면, 이번 양보론은 '당시의 양보가 잘못됐으니 본래 시장을 해야 했을 내가 바로 잡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안 후보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7년 전 시민단체 대표였던 박원순 씨에게 서울시장 출마기회를 양보했다. 잘 해낼 거라고 믿었지만 저의 판단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8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민·중산층’ 공약 소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나섰다.당초 한국당은 정책 선거를 표방했으나, 당 최고위원회의가 ‘국민 알 권리’를 주장하며 특정 정당 소속 후보 네거티브 공세를 공식화하면서 사실상 투 트랙 선거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국내 기름값이 오르면서 서민·중산층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지는 것을 감안해 우리 당은 서민·중산층·노동자를 위한 공약 제1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데뷔 4년 차 배우 류준열이 ‘연기의 맛’을 알았다.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을 통해서다. 그동안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다작 배우’로 입지를 다져온 류준열. ‘연기의 맛’까지 알아버린 그의 ‘열일’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듯하다.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류준열은 같은 해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MBC ‘운빨로맨스’(2016)로 공중파 미니시리즈 주연 자리까지 꿰차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스크린에서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종합건축자재 기업인 LG하우시스의 실적이 신통치 못하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 흐름은 올 1분기에도 이어졌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도 썩 밝지 못한 점이다. 주택거래 부진 탓에 주력인 건자재 부문의 성장성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소재 부문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3월 취임한 민경집 대표가 부지런히 돌파구를 찾는 있는 가운데 펼쳐진 상황이 마냥 녹록지는 않을 모양새다.◇ 외형 커졌지만 내실 약화… 수익 부진 '시름'LG하우시스는 지난 20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가 지진이나 화재 등 재난대응을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지난 14일 평택기지본부에서 진행된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지역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진 등 복합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훈련은 평택에서 규모 7.0 강진이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실시됐다. 강진으로 인한 가스시설 파손과 가스 누출 및 화재사고 등을 상황을 가정해 가스 수급위기 발생 시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초기대응 및 긴급복구 등 총력 대응체제 점검에 중점을 둔 ‘산업통상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