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동차업계 전통의 라이벌인 BMW와 벤츠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함께 대응한다. 세계적으로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우버 등 차량공유 시장 공략을 위해 10억유로(약 1조2,700억원)을 쏟아 붓기로 했다. 택시업계의 반발에 가로막혀 차량공유 시장 형성이 더디게 진행 중인 우리나라 상황에 비춰봤을 때 더욱 의미가 크다.하랄트 크루거 BMW CEO과 다임러(벤츠의 모기업)의 디터 체체 CEO는 최근 독일에서 차량공유 서비스에 대한 공동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합작법인을 설립해 차량공유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택시업계 일부와 갈등양상을 보인 쏘카 자회사 VCNC가 택시와 협업구조로 운영되는 ‘타다 프리미엄’을 오는 4월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쏘카와 VCNC는 21일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소개 및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당초 서비스 론칭 시점에 임박해 진행하려 했지만, 최근 택시업계 일부와 갈등양상이 불거지면서 불필요한 오해가 있다고 판단해 이를 앞당겼다.‘타다 프리미엄’은 기존의 법인택시 및 개인택시와 손을 잡고 운영하게 되는 준고급 택시 서비스다. 현재 대중적으로 알려진 ‘타다 베이직’
[시사위크=은진 기자] 택시업계와 카풀(승차공유) 서비스의 갈등을 중재해온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가 “택시업계와 대화를 몇 달째 이어가고 있는데 그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택시업계는 물러선 적이 없다”며 택시업계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전현희 택시·카풀TF 위원장은 20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택시업계와 카카오가 참여하고 있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 논의 상황을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택시업계에서는) 계속적으로 카풀 전면금지 주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정부여당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카카오의 카풀서비스 시행을 무산시킨 택시업계가 이번엔 쏘카가 자회사를 통해 운영 중인 ‘타다’ 서비스를 타깃으로 삼았다. 이에 이재웅 쏘카 대표는 합법적인 사업임을 강조하며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새로운 이동 수단 플랫폼 사업과 택시업계의 충돌이 또 다른 국면을 맞는 모습이다.업계에 따르면,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조합 전 이사장 및 전·현직 간부들은 최근 이재웅 쏘카 대표와 쏘카 자회사인 VCNC의 박재웅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이 운영 중인 ‘타다’ 서비스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했다는 취지에서다
[시사위크|대구=최영훈 기자]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3차 전당대회’가 대구에서 열렸지만, ‘보수의 심장’ 대구는 되레 차가웠다. 한국당의 전당대회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관심이 의외로 무덤덤했기 때문이다.한국당은 18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이하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지지를 호소했고, 지지자들도 ‘화려한 응원’으로 화답했다. 합동연설회가 열린 엑스코 일대도 각 후보 지지자들의 응원전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엑스코 일대 교통이 한순간에 마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인 이디야커피(대표 문창기)가 총 350억원을 투자해 자체 로스팅 설비는 물론 스틱 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건립한다. 이를 통해 국매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이디야커피는 18일 경기 평택 포승읍 포승공단에서 커피 원두 로스팅 설비를 포함한 자체 생산시설인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총 350억원을 투입되는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는 1만2,982m² 부지, 연면적 1만3,064m²에 지하 1층, 지상 2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누구나 부자를 꿈꾸지만, 모두가 부자가 될 순 없다. 모두가 갖고 싶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돈’. 돈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 ‘돈’(감독 박누리)을 통해서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영화 ‘부당거래’(2010)·‘베를린’(2013)·‘남자가 사랑할 때’(2014) 등의 연출부와 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본격 추진과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은 지난해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결과적으로 택시업계는 카풀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가 2명이나 분신했고, 대규모 집단행동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에 카카오는 카풀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고, 전면 백지화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후 카풀 서비스를 둘러싼 논란이 다소 잠잠해진 가운데, 택시요금은 인상 소식이 들려온다. 서울시 택시요금은 오는 16일부터 기본요금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된다. 인상률은 18.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폐기물이 국내로 반입된다.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폐기물 중 일부가 2월 3일 평택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반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이 폐기물은 불법 수출된 6,300톤 중 필리핀 민다나오섬 카가얀데 오로항 내 컨테이너 51대에 보관됐던 것으로, 보관·처리 장소가 확정될 때까지 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임시 보관하게 된다.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돼 수입업체 부지에 보관 중인 약 5,100톤은 국내반입을 위한 시기 및 상세절차를 필리핀 정부와 지속 협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정해진 틀 안에서 주어진 역할만 해내는 배우가 있는 반면, 그 틀을 깨고 나와 자신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는 배우가 있다. 자신의 이름값에 기대 안주하는 배우가 있는 반면, 매 작품 도전적인 시도로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배우가 있다. 영리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류준열이 그렇다.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류준열은 충무로 대표 ‘소배우’(소처럼 일하는 배우)로 꼽힌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뒤 MBC ‘운빨로맨스’(201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연간 땅값이 4.58% 올라 지난 2006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국 지가는 4.58% 상승했다. 3.88% 상승률을 보였던 지난해 대비 0.7%p 증가했다. 9.13대책 이후 시장 안정세와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10월 최고(0.46%)를 기록한 뒤 11월(0.42%), 12월(0.34%)로 상승폭이 둔화했다.국토부는 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호조, 세종·광주 등 지방 일부지역 개발사업의 영향이 지가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시도별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카카오 승차공유(카풀) 서비스와 택시업계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사회적대타협기구가 22일 출범했다. 하지만 첫날부터 고성이 터져 나오는 등 앞으로의 험로를 예고했다. 택시업계는 우여곡절 끝에 사회적대타협기구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연이은 택시노동자 분신 사망사고로 인해 여전히 냉랭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과 국토교통부, 택시단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사회적대타협기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전 정책위의장,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 전현희 의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가 결국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지한다. 서비스 개시한 지 42일만으로, 갈등을 빚는 택시업계와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7일 카카오T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18일 오후 2시에 서비스가 중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뜨거운 성원에 베타서비스까지 올 수 있었지만, 카풀에 대한 오해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숙고 끝에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또 “카풀에 대한 사회적 갈등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서울시와 손을 잡는다. SK텔레콤의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교통 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는 5G, 자율주행, 초정밀지도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서울시 121.4km 구간에 첨단 교통인프라를 조성한다. 첨단 기술 적용으로 안전한 도로를 만든다는 목적이다. 17일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이하 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C-ITS’ 사업은 5G, 차량용 통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은 ‘용산‧여의도 개발’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박원순 시장은 16일 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여의도‧용산 개발’ 재추진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시장은 “보류 조치는 변함이 없다”며 “부동산 가격이 완전히 안정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시장의 용산‧여의도 개발안은 지난해 7월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차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나왔다. 현장에서 “여의도를 통째로 재개발하고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 철로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해 현금을 가로챈 말레이시아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는 수법 등으로 사기를 쳐 1,698만원을 챙긴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 A씨(18)를 절도 혐의로 체포해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관광비자로 입국해 대구시 동구 일대에서 범행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말을 못하는 A씨는 단순히 현금을 챙겨 상부에 송금하는 일명 ‘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레이시아로 귀국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카카오 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가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로 잠정 중단됐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중재안이 도출될 때까지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는 취지다. 카풀업계와 택시업계 사이를 중재해왔던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는 이번 주말까지 택시업계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주에는 택시·카풀 문제를 본격 논의해야 할 중요한 상황”이라며 “다행히 택시노조에서도 대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카카오) 모빌리티 회사에서도 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택시업계와 카풀사업으로 갈등을 빚는 카카오가 시범서비스 잠정중단을 발표했다. 택시업계가 내건 사회적대타협기구 참여조건을 들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겠다는 의도에서다. 다만 택시업계에선 최근 국토교통부의 ‘카풀 대응 문건’ 논란이 발생한 만큼,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카카오모빌리티는 15일 ‘카카오T 카풀’의 시범 서비스 잠정 중단과 함께, 백지화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7일 시작한 이후 한 달 만으로, 택시업계와 원만한 소통의 장을 갖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택시업계는 지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올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서 시작된 전셋값 하락이 서울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매매가 하락까지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해 여름 급등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정부의 규제 강화로 올해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 역시 올해 2.4%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실제로 새해 첫주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집값은 지난해 말 하락 또는 보합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부동산 업계는 설 연휴 전까지는 가격 조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1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감정원이 정부 규제정책과 아파트 입주물량 누적 등의 영향으로 올해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11일 한국감정원은 ‘2018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9년 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1.0%, 주택 전세가격은 2.4%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매매 시장은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국지적 상승을 보일 수 있으나 입주물량 증가와 정부 규제, 지역산업 위축 등에 따라 전국적으로 하락세 전환을 전망했다.전세시장은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공급이 대거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