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로 군림해온 메르세데스-벤츠가 ‘왕좌’에서 내려올 위기를 맞고 있다. 라이벌 BMW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위 수성 전망이 점점 더 어두워지는 모습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 8월 6,58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에 월간 판매 1위를 탈환한 것이다. 다만, BMW 역시 6,30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비록 3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위엔 실패했지만
올해 들어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일본차 브랜드 혼다가 8월에도 10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3분기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신차 공세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혼다는 8월 10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31대로 추락했던 7월과 달리 세자릿수를 회복했으나 여전히 아쉬움이 더 크다. 지난해 8월 기록한 327대의 판매실적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옛 위상이 완전히 실종된 모습이다.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일찍 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선 전 수도권의 민심을 살펴볼 수 있는 마지막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 민주당은 ‘전략공천’… 국민의힘은 ‘고심’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월 11일에 있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 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강서구청장 후보로 진 전 차장을 어제(3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친 후 오히려 판매가 감소했다. 지난 7월 신형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행사 당시 가격 인상으로 인한 경쟁력 저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는데, 실제로 7월과 8월 판매실적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에 따른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가 위축된 영향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GM 한국사업장은 지난 7월 19일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국내 시장 첫 출시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육군사관학교(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홍 장군을 이렇게 대접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정희 대통령 때 건국훈장을 받았고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도 선양한 홍 장군을 폄훼하는 당신들은 어느 나라 정권이고 어느 나라 국민인가”라며 “천벌을 받을 것이다. 홍 장군의 영면을 위해 민주당이 국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회가 1일 개회하는 가운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온전한 민생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7대 중점 운영 방안을 비롯해 4대 분야 중점 추진 법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회 시작을 맞아 ‘7가지 중점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민생 우선 입법 활동 △경제 활력 디딤돌 마련 및 기업 경쟁력 가로막는 걸림돌 제거 △포퓰리즘은 배격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두터운 지원
천륜(天倫)은 저버려도 보상금은 포기 못 한다. △천안함 전사 아들 보상금 △세월호 사망 딸 보상금 △소방관 딸 순직 보상금 △경주 리조트 붕괴 사망 딸 보상금 △조현병 역주행 사고 예비신부 보험금 △가수 구하라 씨가 남긴 유산 △127대양호 선원 아들 사망 보상금 등이 그 사례다. 자녀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 사후 그 재산(보험금, 보상금 등)을 상속받는 일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민적 공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입법적 대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당 워크숍을 개최했다. 민주당은 당내 전열을 가다듬고 정부‧여당과 대비되는 민생 입법 처리를 약속했다. 흰색 상의를 맞춰 입은 민주당 의원 166명은 28일 오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 모여 나흘 앞으로 다가온 정기국회의 입법과제를 논의했다. 다만 우상호‧이개호 의원은 일정상 참석하지 않았다.이재명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며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 다수당으로서 민주당이 앞장서서 정권의 무절제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키로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원 장관이 시민단체 세미나에서 했던 발언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차원에서 고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원 장관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세미나에서 국민의힘 총선을 지원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원 장관은 “아직 말만 정권교체지, 7대
당정이 잇따른 이상동기 범죄와 관련해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림동‧서현역 흉기 난동에 이어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까지 잇따른 강력 범죄로 인해 국민적 공분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처벌 강화’를 통한 범죄 억지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범죄 예방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지는 만큼, 대책 마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가석방 없는 무기형’ 입법22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당정은 크게 △피해자 보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 공개 여부와 정보위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의 회의 배석 문제를 놓고 대립했다. 또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의 지난 정보위 답변 내용과 태도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 윤건영 의원은 이날 공개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2022년 1월에 정보위 회의를 무조건 비공개로 하는 건 위헌이라고 판단한 바가 있다”며 “헌법에서 정하는 일정 요건을 갖췄을 때만 비공개로 할 수 있다. 이 헌재 판결 이후에도 정보위 전체회의는 무조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가 지난 15일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윤 대통령은 장례를 마친 뒤 17일 미국에서 열릴 한미일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장례 이틀차인 16일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해 업무를 이어가는 중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날(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후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했다”며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조화와 조문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모델 ‘갤럭시Z폴드5’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Z폴드5·플립5 국내 사전 판매가 최종 102만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역대 폴더블폰 국내 사전 판매 중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흥행 대박’을 터뜨렸던 갤럭시Z폴드4 시리즈(97만대)보다 약 5.2%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간판 모델인 ‘갤럭시S23’ 시리즈(109만대)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다.업계에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의 ‘폴더블폰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미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그중 하나로 ‘빈약한 라인업’이 꼽힌다.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 캐딜락과 링컨이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7월 수입 승용차 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캐딜락과 링컨은 지난달 각각 73대, 50대 판매를 기록했다. 월간 판매 100대 미만을 기록한 브랜드를 살펴보면 벤틀리·람보르기니·마세라티·롤스로이스·GMC 등 다수가 억대를 호가하는 럭셔리카 또는 슈퍼카 브랜드다.그에 반해 캐딜락과
BMW코리아가 하반기에도 선두로 출발하며 수입차 업계 1위 탈환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다만, 아직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의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하반기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브랜드별 월간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 7월 5,93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5,394대의 벤츠로, 두 브랜드의 7월 판매실적 차이는 537대다.이로써 BMW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1위를 차지하며 하반기를 좋은 흐름 속에 시작하게 됐다. 국내 수입차 업계 1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 심의를 위해 만났으나 또다시 파행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른 시일 내에 안건조정위원회를 다시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민주당 안건조정위원들은 이날 국회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조승래 의원을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제안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 의원 대신 같은 당 변재일 의원을 추천했다.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 박성중 의원은 “조승래 의원은 (우주항공청
재규어랜드로버(JLR)코리아의 연간 실적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호실적 달성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신차 레인지로버 및 레인지로버 스포츠 2종과 디펜더 라인업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 꼽힌다.3월 결산법인인 JLR코리아가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16기(2022년 4월∼2023년 3월) 실적은 △매출 6,612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80.8%, 80.9%, 77.1%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상위 10대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한 브랜드 아파트에서만 청약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대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이들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의 입주 여건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부동산인포’는 ‘부동산R114’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아파트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대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한 아파트 브랜드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4.07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에 반해 10대 건설사 이외 아파트 브랜드의 1순위 청
지프가 올해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프는 지난해 차량 가격을 연이어 인상해 소비자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에 지프는 최근 신차의 국내 시장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개별소비세(개소세) 혜택 축소 이전에 추가 할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6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지프의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는 2,087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6.4% 감소한 성적이다.특히 2분기 판매실적이 부진한 점이 부각된다. 지프
상반기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 모델 판매가 줄어들고 하이브리드(HEV)·전기차(BEV) 모델 판매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동화 모델에 관심이 높아지는 반면,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관심은 줄어드는 것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미뤄볼 때 아직까지 전동화 모델이 없는 수입차 브랜드는 전동화 모델 투입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6월 수입 승용차 연료별 등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은 각각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