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출범 이래 최저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 1분기 순손실 280억원… “수익성 지표 개선 추세”토스뱅크는 1분기 28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654억) 대비 적자규모가 대폭 축소된 수준이다. 토스뱅크 측은 “당기순손실 규모는 2022년 분기 평균 손실(-661억원) 대비 절반 이상으로 축소됐다”며 “출범 이래 분기 손실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한 인터넷은행이다. 사업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대
하림지주가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SG증권발 사태 여파로 주가가 폭락한 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서다. 최근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결정을 받으면서 추가 악재는 가까스로 피했으나 주가 부진에 따른 소액주주들의 원성이 자자해 경영진의 부담은 커진 모양새다.◇ 거래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6개월 동안 추가 사유 미발생 조건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5일 하림지주에 대해 공시불이행에 대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하림지주의 부과벌점은 3.0점이나 6개월간 불성실공
무면허 미성년자들의 공유전동킥보드(이하 공유킥보드) 이용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21년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원동기운전면허 이상의 자동차운전면허증을 가진 사람만이 공유킥보드를 몰 수 있도록 했지만, 공유킥보드 대여 업체에서는 이용자들의 면허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존재하지 않아 사실상 면허 인증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현행법상 공유킥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만 16세 이상이면서 원동기 이상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무면허로 공유킥보드를 이용하다 적발되는 경우 운전자는
국내 카셰어링 업계를 선도해온 쏘카가 이제는 숙박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셰어링을 넘어 ‘슈퍼앱’으로의 도약에 또 한 번 박차를 가한 모습이다. 지난해 상장사로 거듭난데 이어 올해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인 쏘카의 행보가 주목된다.◇ 쏘카 하나로 KTX, 차량, 그리고 호텔까지쏘카는 22일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조회·예약·결제할 수 있는 ‘쏘카스테이’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이로써 이용자는 쏘카 앱 하나로 차량과 숙박을 모두 예약 및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쏘카 측은 “하나의 앱에서 이
전세사기로 인한 보증금 미반환으로 피해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세제도 전반에 대해 들여보겠다고 밝혔다.특히 원희룡 장관은 기자회견 당시 “일각에선 전세보증금을 금융에 묶어놓는 에스크로 계좌를 도입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올려놓고 검토하겠다”며 ‘에스크로’ 도입 검토도 시사했다.‘에스크로(ESCROW, 결제대금예치제도)’는 주로 전자상거래에서 많이 사용하는 거래기법으로 소비자와 판매자 간 합의 하에 제품 구매와 관련된 상품 배송‧결제
카드업계 내 한숨소리가 무성하다.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또 다른 걱정거리까지 품게 됐다. 애플페이 출시 이후 업계에서 우려해왔던 삼성페이의 ‘수수료 유료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애플페이 이어 삼성페이도 카드사에 수수료 받나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카드사에 기존 ‘삼성페이’ 서비스 계약을 자동 연장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2015년 도입한 간편결제서비스다. 삼성전자는 그간 카드사들과 삼성페이에 대해 별도의 수수료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뒷걸음질쳤다. 비용 및 충당금전입액이 확대된 것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됐다. SC제일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1,26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551억원)보다 18.4%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1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4% 줄었다. SC제일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성장세를 보였다. 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19.9% 증가하고 비이자이익의 외환파생상품부
애큐온저축은행이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한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정수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이 낙점됐다. 신임 수장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실적 개선과 함께 노사 갈등 해소 등 다양한 과제를 짊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 깜짝 교체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정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앞서 지난 3일 애큐온저축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정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한 바 있다.애큐온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새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 후폭풍이 키움증권을 뒤흔들고 있다. 오너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지분을 대량 매도한 것과 관련해 다양한 의혹이 증폭되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 키움증권 오너리스크에 주가 부진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03% 오른 9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의 주가는 지난달 19일부터 11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이날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
카카오페이가 올해 1분기에도 수익성 부문에선 아쉬운 성적을 냈다. 거래액과 매출액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 1분기 매출 껑충… 영업손실폭은 확대카카오페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41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결제 및 금융서비스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주력인 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난 1,048억원을 시현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오프라인 가맹점
금융당국이 차액결제거래(CFD) 제도 개선에 나선다.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세력이 CFD를 악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제도 보완 작업에 착수했다.◇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일파만파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금융위, 금융감독원, 거래소 관계 임원 회의를 열고 주가 폭락 사태 및 주가 조작 논란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주가 폭락 사태는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삼천리·세방·다우데이타·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 등 8종목이 돌연 폭락 사태를
SG증권발(發) 하한가 사태가 자본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이번 사태의 근간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모 대표가 사태의 원인을 놓고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저격하는 발언을 하면서 또 다른 논란이 가열됐다. 이에 맞서 김익래 회장 측은 라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 시장 뒤흔든 무더기 폭락사태… 주가조작 세력 개입 정황 논란이번 사태는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
‘김포골병라인’.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무인 경전철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에 붙은 별칭이다. 최근 김포골드라인에서 극심한 혼잡으로 실신사고가 잇따라 인명피해 위험이 커지자 정부 당국과 지자체, 정치권에서 뒤늦게야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다만 김포골드라인이 갖고 있는 구조적인 제약 탓에,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 혼잡도 극강을 자랑하는 김포골드라인2019년 9월 28일 개통한 김포골드라인은 경기도 김포시와 서울특별시 강서구를 잇는 경전
국내 P2E(Play to Earn)게임 규제가 완화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규제개선 과제를 마련하고 있어서다. P2E게임은 게임 내 자산을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어 국내 유통이 금지되고 있다. 업계에선 현행법이 기술발전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임업계 “문화지체 현상 발생”위메이드, 컴투스, 넷마블 등의 게임사들은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어 해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P2E게임에서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얻은 NFT(
결제 진행 도중 숨겨진 가격이 드러나면서 상품을 검색했을 때의 첫 페이지 가격보다 최종결제액이 높은 경우, 회원가입 절차보다 탈퇴 절차를 복잡하게 설계한 경우 등 생각보다 많은 곳에 ‘다크패턴’ 행위가 숨겨져 있다. 최근 이러한 눈속임 상술이 증가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공정위가 해법 마련에 나섰다.◇ 온라인 시장 커지면서 ‘다크패턴’도 증가해코로나 팬데믹 동안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플랫폼 시장 규모는 점점 몸집을 불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134조5,830억원이던 온라인 시장
최근 정부기관을 사칭한 위조 공문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월 말부터 소비자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하고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1분기에만 소비자상담 ‘총 248건’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유사투자자문업체에서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위조 공문을 받았다는 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유사투자자문업체(속칭 주식리딩방)는 문자‧SNS‧오픈채팅방‧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유료 회원을 모집하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주식 등 금융투자정보를 제공하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한 지 오늘(21일)로 한 달을 맞았다. 현대카드와 손잡고 국내 결제시장에 등장한 애플페이는 지난 한 달 간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시장에 지속적인 파급효과를 가져다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 애플페이 뜨거운 관심… 현대카드 신규 회원 증가 수혜금융권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지난달 2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초기부터 관심은 뜨거웠다. 서비스 첫날 가입토큰 수가 100만 건을 넘겼다. 출시 3주째를 맞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9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 전문가를 초청해 ‘생활 속 AI와 챗GPT, 그리고 비즈니스와 접목’을 주제로 제25회 경영콘서트를 개최했다.◇ 챗GPT에 ‘플러그인’ 더하면,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도대한상의 경영콘서트는 최신 경영트렌드와 기술동향 등을 소개하는 대한상의 강연 프로그램이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됐다.이날 경영콘서트에서는 먼저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이 강연했다. 업스테이지는 카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준거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3%p(퍼센트포인트) 상승한 3.56%로 집계됐다. 신규 코픽스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34%까지 치솟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던 바 있다. 지난달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달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71%로
지난달 자본 확충을 성공한 토스뱅크가 사업 확장에 고삐를 조일 전망이다. 올 하반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외형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지난해 여신성장세 껑충… 충당금 적립 부담에 손실↑토스뱅크는 지난해 여신·수신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경영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8조6,000억원으로 2021년(5,300억원) 대비 15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2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