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1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25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준비생이 줄어든 대신 휴식인구는 늘어났다.기획재정부는 13일 ‘11월 고용동향’을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추경효과로 보건복지 업종과 공공행정 분야에서 고용이 개선되고, 수출‧생산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제조업의 고용 회복세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11월 취업자 수는 16년 11월에 비해 보건‧복지 직종에서 7만5,000명, 공공행정 분야에서 8만7,000명이 늘어났다. 고용률이 54개월 연속 상승하고 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기준금리가 다시 올랐다. 올해 세 번째 인상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3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1.25%에서 1.5%로 다시 한국(1.5%)과 유사한 수준까지 높아졌다.경제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금리인상의 배경이 됐다. 연준은 “낮은 실업률을 비롯해 고용시장과 경제활동량이 튼튼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준이 당초 2.1%로 제시했던 2018년 경제성장률 전망도 2.5%로 높아졌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작년보다 물가상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일자리 상황을 점검했다. 집권 후 집행한 추경예산 등으로 경제지표가 호조된 것으로 보고, 내년도 예산안도 조기에 집행해 일자리 부문에 성과를 내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회의에서는 일자리수석의 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있었다”며 “수출증가·추경집행 등으로 성장률이 3%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청년층의 경우, 20대 후반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지난해보다 완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기업들이 연루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나아지고 있는 부분이 호감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2017년 기업호감지수(CFI)’를 조사한 결과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지난해보다 8.2점 오른 55.8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CFI는 50점을 넘으면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답변이 더 많다는 뜻이다. 50점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6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반도체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이 3.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받고 있다. 최근 뉴스들은 한국경제가 완연한 회복세에 돌입했다고 입을 모은다. 자연스레 소득향상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 6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1인당 GDP가 2018년이면 3만1,058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실화될 경우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접어든 2006년 이후 12년 만에 3만달러의 벽을 부수는 셈이다.◇ 이탈리아의 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1.25%로 유지됐던 미국 기준금리가 머지않아 상승할 전망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22일(현지시각) 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하며 이와 같이 알렸다.연준은 우선 미국의 현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동시장이 힘을 얻어가고 있으며, 경제활동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름 동안 남부지방이 허리케인 피해를 입었음에도 실업률과 민간소비가 양호한 지표를 기록했다.보다 중요한 발언은 그 뒤에 나왔다. “위원회는 현 경기상황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경제가 내년까지 연 3%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지난 1일부터 서울을 찾아 한국경제 전반과 발전전망에 대해 연레협의를 진행했던 IMF 미션단은 14일 발표한 결과문에서 위와 같이 발표했다.IMF는 한국의 경제회복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경제성장기조가 지속되면서 2017년 GDP 성장률은 3.2%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정부와 한국은행이 제시했던 3.0%보다도 높은 수치다.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다수의 경제‧금융기관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세계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당초 재닛 옐런 현 의장의 연임 가능성을 포함해 세 후보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현지시각)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이사에게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됐음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파월 이사를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할 수 있는 인물 중 최적임자라고 평가하며 그의 지명이 가져올 영향을 계산하는 중이다.◇ 왜 제롬 파월인가2012년부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일원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세계 경제·금융시장은 변혁기를 맞이했다. 2008년 금융위기의 악령을 어느 정도 떨쳐내면서 새 경제정책을 세우는 나라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환율시장 또한 금융기관의 정책방향과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가늠하며 시시각각 태세를 달리하는 중이다.◇ 다시 나타난 ‘강한 달러’, 이번 주에 주목2017년 환율시장의 핵심은 ‘약한 달러’였다. 경제전문지 블룸버그가 발표하는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에서 작년 말 103.02였던 달러가치는 완만한 하락세를 거듭해 9월 초에는 91.352를 기록했다.그러나 달러화는 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 8월 한국의 실업률 상승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운데 최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16일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8월 실업률(계절조정)은 3.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에 비해 0.2%p 상승한 수치다. 상승폭은 오스트리아와 함께 OECD 회원국 중 가장 컸다.실업률이 상승한 국가는 4개국이었다. 한국, 오스트리아, 미국(0.1%p), 프랑스(0.1%p)였다.한국의 실업률 상승은 청년층(15~24)의 실업률이 증가한 탓이 컸다. 청년층의 실업률은 지난 7월 보다 1.3%p 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오는 19일과 20일로 예정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의 화두는 ‘소득주도성장’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 소득수준을 제고해 구매력을 높임으로서 경기를 활성화시킨다는 소득주도성장 전략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제도의 확대 등 문재인 정부가 실행중인 정책들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임금주도성장은 허상인가실질임금의 감소가 기업의 이익을 증가시키는 대신 고용률의 하락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비용의 역설’은 소득주도성장, 또는 임금주도성장의 기본 뼈대다. 이는 기본적으로 수요의 중요성을 강조한 케인스주의와 궤를 같이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우리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북핵 등 대외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기초가 탄탄하고 여러 지표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 야권에서 주장하는 ‘연말 경제대란설’을 일축하는 의미도 있었다.13일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IMF는 금번 전망에서 세계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고 이는 향후 우리 경제 회복세 확대에 아주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금융시장도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오는 10월부터 대차대조표의 정상화에 돌입한다.AP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례 회의를 마친 20일(현지시각) 보유자산 축소계획을 발표했다.현재 연준의 보유자산은 약 4조5,000억달러로 추산된다. 미국 GDP의 23%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규모다. 그간 만기가 돌아온 자산을 재투자하고 다량의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산규모를 불려왔던 연준은 지난 6월경부터 금리 인상과 함께 보유자산 축소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이날 구체화된 연준의 보유자산 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 12일 대한건설협회를 포함한 5개 건설단체(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서울 프레스센터에 모였다. 국내 건설 산업을 대표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건 최근 국내외적으로 직면한 어려움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8.2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시장이 얼어붙고 해외에서는 저유가로 인해 수주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정부가 SOC 예산 마저 크게 삭감하자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은 “한국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건설 산업의 침체는 성장
에디 반 데 월트에 따르면 지난 8월은 금에게 있어 역사적인 한 달이었다. 세계 최대의 금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자료는 지난 한 달 금 관련 거래건수가 655만건을 기록해 역대 최대기록을 새로 썼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총 거래액은 9,000억달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오르지 않는 두 가지는 자식 성적과 부모 월급”이라는 농담이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협약임금 인상률은 지난 2011년 5.1%를 기록한 이후 확연한 하락세를 그려 2016년에는 3.3%에 불과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 4% 후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던 것과 대조해도 상당히 낮은 수치다.낮은 임금상승률은 비단 한국만의 고민이 아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경제리뷰’에 따르면 2010년대 초 평균 8.1%를 기록했던 미국의 실업률은 17년 상반기에 4.6%까지 떨어졌다. 일본의 경우 기업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한반도가 미증유의 위기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핵균형과 다중방어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ICBM 발사와 6차 핵실험 강행은 대한민국 국방안보의 대실패”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핵폭탄의 ICBM 탑재는 북한 핵 개발에 대한 레드라인이 아니라 북한 핵 개발의 종착역”이라며 “대한민국의 안위를 최종 책임진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의 의미와 대책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실 것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경제통계는 산업과 생활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각종 심리·전망지수와 수치화된 비율지표들은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때로는 기업 및 정부정책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이용도가 높은 만큼 경제지수를 산출하는 공식 속에는 제작자의 시선이 자연스레 담긴다. 이미 만들어진 통계공식도 본 목적을 더 잘 달성하기 위해 수정·개편되기도 한다.◇ 잡음 없는 지표를 찾아서GDP·물가지수 등 ‘얼마나 더 높아졌는가’가 중요한 통계자료들은 이전시점의 자료와 비교했을 때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달의 소비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대 대선 투표율 분석결과, 20대~30대의 투표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 이상 유권자층에서는 투표율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대선의 당락을 청년층이 좌우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6일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9대 대선에서 20대의 투표율은 76.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68.5%)와 비교해 무려 7.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30대 투표율은 74.2%로 19대(70.0%)와 비교해 4.2% 포인트 상승했다. 살인적인 실업률과 불공정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와대는 국정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국정조정자, 정책에 대한 사후적 평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시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조직 축소를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책임총리·책임장관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국정이 운영된다면 장관들은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청와대 지시에만 귀를 기울이게 된다”며 “책임총리, 책임 장관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