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1월 30일과 12월 1일(현지시각) 이틀간 G20 정상회담이 열린다. ‘메인 이슈’는 물론 미·중 정상회담. 서로 수천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나 타협점을 찾는다. 한편 전통의 라이벌인 미국과 러시아의 만남, 그리고 유럽 연합 탈퇴를 준비하고 있는 영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얼마나 많은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마침내 만난 미·중 정상… 무역합의 도출 기대웰스파고 자산운용사의 수석 국제투자책임자 커크 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입법을 연내에 처리한다는 여야정 협의체 합의에서 정부여당이 한발 물러선 것에 대해 야권이 반발하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출범식에서 탄력근로제 입법 논의를 연기하자고 발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호응해 내년 2월 임시국회 처리 방침을 밝힌 바 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에 한 마디 상의·양해 없이 대통령께서 일방적으로 말하고 대통령이 언급하면 여당과 야당은 뒤따라야 하는가"라며 "각서까지 써놓은 합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6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이 발표되자 소상공인 단체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보다 최대 3배 이상 카드수수료를 내야 하는 문제점을 어느 정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한 편에서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카드수수료 개편안 당정협의에 정책 요구서를 전달하려다 저지를 당하고 발길을 돌렸다.이들은 이후 논평을 내고 “지난 23일 영세중소상인들과 ‘매출액 구간별 차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를 놓고 청와대가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월 평양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일단 연내 답방을 가정해 준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이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짐에 따라 청와대는 연기되는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26일 취재진과 만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전이 좋을지 후가 좋을지, 어떤 것이 한반도 평화번영에 더 효과적일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보이콧’의 어원은 18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연이은 흉작에 지친 아일랜드 농민들은 지주의 대리인이었던 찰스 보이콧에게 임대료를 깎아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한다.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었던 농민들은 찰스 보이콧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그가 고용한 하인들은 일을 그만뒀으며 사업가들은 거래를 끊었고 우편배달부들은 편지 배달을 거부했다. 무력 행동을 제외한다면, 사회적 약자(소수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투쟁 수단은 협상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다.새 노동자‧사용자‧정부 합의체인 경제사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청와대에 모여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약 2시간 40분 동안 이어진 회의를 통해 여야정은 총 12개항의 합의문을 도출했다.합의문의 내용을 요약하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법안 및 예산 처리 ▲취업비리 관련 제도개선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입법 ▲광주형일자리 초당적 지원 ▲규제혁신 추진 ▲지방분권 법안 처리 ▲불법촬영물 유포 처벌강화 ▲출산육아 예산 확대, 아동수당법 개정 ▲공정경제 제도적 틀 마련 ▲한반도 비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EU 정상들이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의 완전한 이행을 약속하며, 북한의 NPT 체제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을 의장성명에 담았다.‘CVID’는 미국 정부가 세운 북한 비핵화 원칙이다. 지난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도 미국 측은 CVID를 언급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협상과정에서 북한은 ‘되돌릴 수 없는’이라는 대목에 강하게 반대의사를 보였고, 북미 공동선언문에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문구를 넣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군사합의라는 이름으로 NLL(서해북방한계선)을 무력화하고 안보무장해제를 감행한 문재인 정권은 그나마 우리가 비교우위를 가진 재래식 무기마저 무용지물로 만들고 전략자산마저 일거에 해제했다. 김정은의 올바른 판단 하나에만 의지해 NLL도 놓아버리고 군사적 완충지대 등 모든 공간에서 경계태세를 늦추기엔 국가안보가 너무나 위중하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28일 원내대책회의 발언 중 일부다. 한국당과 일부 보수언론은 ‘남북 군사분야 이행합의서’ 내용 중 서해 완충지대를 설정한다는 합의 내용이 NLL을 사실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약속했다. 이후 모든 공공부문에서 정규직 전환이 추진됐고, 대부분 마무리 된 상태다.하지만 비정규직 규모가 가장 큰 축에 속했던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여전히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정규직 전환을 위해 마련된 노·사·전문가협의회는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이후 사측이 ‘자회사 방식’ 강행 움직임을 보이자 반대 측에선 “이강래 사장 퇴진”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노·사·전문가협의회 파행에도 자회사 전환 강행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통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정은식 ‘친서(親書) 정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나는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두 개의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두 편지가 어떤 경로로 전달됐고,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비핵화를) 끝내기를 희망하는 그의 태도라는 관점에서 점에서 볼 때 감명적 편지들”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나 북·미 관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이르면 연내 재가동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입주 기업들은 2016년 2월 공단 전면 중단 후 총 여섯 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번에 허가되면 현 정부에서 네 번째 신청 만에 방북 길에 오른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조만간 3차 남북정산회담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모임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개성공단 시설 점검과 방북 신청을 위한 준비를 추진할 계획이다.공단 측은 재가동 이전에 시설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방북 신청 목적도 이를 위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이튿날인 24일(현지시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제3차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중심으로 2차 미북정상회담 추진과 북한 비핵화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및 상응조치에 관한 구상을 전할 방침이다. 특히 합의문에는 명시되지 않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어떤 것일지 주목된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평양 정상회담에서 돌아온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프레스센터를 찾아 대국민보고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북미 간 대화를 촉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방안과 교착상태에 놓여있는 북미대화의 재개와 촉진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며 "그러나 비핵화의 구체적인 방안 또는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 부분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정계성 기자] 남북정상회담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했다. 추가 정상회담과 합의문 서명이 예정됐던 19일 오전까지도 주요 참모들은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두 정상의 합의에 달려있다”고만 했었다.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 프레스센터는 사실상 깜깜이 상태였다. 위성을 이용해 전화와 영상송출을 하고 있지만 실시간 상황파악은 쉽지 않았다. 공동언론발표 생중계만 예정돼 있었을 뿐, 발표내용도 시각도 미정이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합의문의 목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김민우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남북 철도 연결 등 다방면으로의 남북 경제협력에 시동을 걸기로 합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백화원영빈관에서 남북 합의문 서명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 남북의 교류 협력을 증진시키고 민족경제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만들기로 했다"라며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남북은 조건이 마련되는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9.19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나가기로 합의했다. 우선적 조치로 북한은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의 영구적 폐기를 하기로 약속했다.문재인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오늘 이 말을 드릴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 남과 북은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을 합의했다.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참과 한에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의 상응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은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올해 안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일 남북정상회담 합의문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고 합의내용을 발표했다.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 방문을 약속했다”며 “우리는 분단의 비극을 한시라도 빨리 끝장내고 겨레의 가슴에 쌓인 상처가 가실 수 있게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성스러운 여정에 두 손을 굳게 잡고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평양 방문 이틀째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중 김정은 위원장과 추가 정상회담을 갖는다. 추가 정상회담을 마치면 공동언론발표가 진행되며 생중계될 예정이다. 다만 합의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프레스센터 정례브리핑에서 “오전 10시 경 추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두 정상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지금 예측하기 어렵다. 결과발표가 예정은 돼 있으나 정확한 시각도 알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추가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머물고 있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김민우 기자] 삼성 등 4대그룹 총수가 포함된 경제인 특별수행단이 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지만, 남북 경제협력(경협)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 경영진 등이 포함된 우리 측 경제인 특별수행단은 이날 오후 북한의 리용남 경제담당 내각부총리와 회동을 했다. 리 부총리는 북한 대외 정책의 실무결정권자이기도 해 남북경협의 진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었다.하지만 정치권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잡월드가 뒤숭숭하다. 노조가 18일부터 전면 파업을 선언해서다. 노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식을 놓고 치열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갈등이 심화되면서 결국 파업 사태까지 맞이할 운명에 놓였다.한국잡월드는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관을 운영하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이다. 총 38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87%인 338명은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 직원들이다. 비정규직의 80%인 275명은 체험실과 직업상담 등을 맡고 있는 강사직군이다.잡월드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