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후보단일화와 ‘국민의힘-국민의당’ 통합 문제로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범여권에서도 단일화‧통합 논의에 시동이 걸리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사이에 오가고 있는 범여권 단일화‧통합 논의는 아직 일부 후보들간 협의 수준에 그치고 있어 당 차원의 논의가 점화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출마한 우상호 예비후보가 ‘단일화‧통합’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지난 7일 열린민주당 정봉주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지난 2주간의 다자외교를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부터 7개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피해 최소화 등 성과를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우리 정부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에 참여해 무역 장벽을 낮추기도 했다.◇ G20·APEC 등서 ‘기업인 필수이동’ 제안문 대통령은 2주 동안 ▲한·아세안 정상회의(12일) ▲한·메콩 정상회의(13일) ▲아세안+3 정상회의(14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 합의했다. 본회의를 하루 남기고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우려를 샀던 것과는 달리 극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 '양보'가 만들어낸 합의문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4차 추경안 관련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야는 전날(21일)까지도 추경안에 대해 이견만 확인했기 때문에 이날 본회의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기나긴 협상 끝에 결국 접점을 찾았다.가장 쟁점이 됐던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무기는 ‘너무 사랑해서 팔 수 없는 집’과 같다고 비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워터게이트’ 보도로 유명한 밥 우드워드 WP 부편집인의 신간 ‘Rage(분노)’에 담긴 일부 내용을 보도했다. 오는 15일 발간되는 이 책은 우드워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18차례에 걸쳐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교환한 미공개 친서들을 포함해 여러 기밀문서도 입수했다.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 참으로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생각한다.”8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협치 제안에 대해 이같이 화답했다. 다만 정부‧여당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진정한 협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에 사과해야"이날 연설문에는 그간 정부·여당과 대척점에 서 왔던 사안들에 대한 지적이 담겼다. 주 원내대표는 의료계 파업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책임이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간 정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정원 확충 등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단체행동을 행하던 전국 전임의 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밤 성명문을 내고 “9월 8일부로 그간 필수의료를 지켜준 동료들과 환자들 곁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전임의 비대위는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부여받은 사명이 흔들리지 않도록 각자의 자리를 지키려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전임의 비대위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전임의 비대위는 이번 정부가 밀어붙인 의료정책을 두고 “세계 최고 수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대통령직속 사회적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사정 협약식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의 경사노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최종 타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내부 반대로 무산됐지만, 잠정 합의안의 정신을 살려 사회적 합의로 완성시킨 경사노위 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사노위가 그 중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사노위에서 논의하
미래통합당이 2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박지원 국가정보원 후보자 임명을 유보할 것을 촉구했다. 전날(27일)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남북 이면합의서 문건의 진위를 가린 뒤에 국정원장 임명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국회 정보위원회 통합당 간사 하태경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이면합의서 진위를 확인할 때까지 국정원장 임명을 유보해야 한다”며 “확인도 안 하고 임명할 경우 국가 안보에 큰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이 거론한 이면합의서란 지난 2000년 4월 8일 6·15 남북정상회담 전 우리 정부가 북측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27일 정례 회동이 하루 연기됐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 등 상임위원회 일정을 고려한 것이다.따라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방안과 행정수도 이전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내일(28일)로 미루게 됐다.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국정원장 후보 인사청문회 때문에 내일로 연기한다”며 “양당 원내대표 모두 청문회에 참가하고 특히 야당은 청문
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 개원식을 비롯한 7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하면서 국회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통합당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유용 의혹,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최근 벌어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 민주당의 연이은 악재에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통합당이 176석과 18개 전 상임위원장까지 확보한 거여에 끌려다니지 않고 정국의 주도권을 쥐려는 모습이다.◇ 통합당, 민주당 사과에도 박원순 의혹 파상공세여야는 전날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이 29일 끝내 결렬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18개 전체 상임위원장 독식이 현실화됐다. 민주당의 모든 상임위원장 싹쓸이로 향후 정국은 더욱 경색될 전망이다. 과반수 넘는 원내 1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독식한 것은 지난 1985년 12대 국회 이후 35년 만이다. 의석수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직을 배분하는 관행은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된 13대 국회때부터 시작돼 20대 국회까지 유지돼왔다.민주당은 원구성 협상 초기 미래통합당을 향해 “절대 과반 의석을 가진 정당이 상임위원장 전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발언과 6·15선언 20주년 행사 영상 메시지를 빌미삼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불만을 일거에 쏟아냈다.김 제1부부장은 이날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문 대통령의 발언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김 제1부부장은 “북남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남조선당국자가 드디어 침묵을 깼다”며 “그 내용을 들어보면 새삼 혐오감을 금할 수 없다.
청와대는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및 물품 살포와 관련해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시 엄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김유근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지난 11일 NSC 상임위 후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청와대 입장을 전했다.김 처장은 “일부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을 계속 살포하여 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위는 남북교류협력법, 공유수면법, 항공안전법 등 국내 관련법을 위반하는 것일 뿐 아니라, 남북 합의에 부합하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청와대 회동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위안부 합의를 무력화했다"고 지적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일방적 합의였고 취지도 퇴색됐다"고 반박했다.21대 국회 임기 시작을 앞두고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양당 원내대표의 첫 오찬 회동은 협치의 제도화를 위한 대화 취지로 마련됐지만, 문 대통령과 주 원내대표의 견해 차이를 드러내는 현안도 나왔다.주 원내대표는 오찬 후 결과 브리핑에서 “헌법재판소에서 ‘국가가 위안부 할머니들 문제에 대해서 부작위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이 있었고, 지
더불어민주당 이학영(경기 군포을·재선)·김정우(군포갑·초선) 의원이 5일 "군포 선거구를 하나로 줄이고 세종시를 둘로 나눈 내용을 담은 여야 3당의 선거구 조정안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했다.이학영·김정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침해한 졸속적 내용으로, 군포시민 입장에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앞서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세종·경기·강원·전남 등 4곳 선거구를 나누고 서울·경기·강원·전남 4곳을 통폐합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문 대통령이 28일 국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야 대표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참석자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대표들이다. 이번 회동은 문 대통령의 제안에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 제1야당인 통합당 등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은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 모친상 조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6일 취임 후 첫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청와대가 모레(28일) 여야 대표와 영수회담을 추진 중인 가운데, 김 공동대표뿐 아니라 유성엽 공동대표도 영수회담에 나가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민생당의 전신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의 합당 합의문에 따르면, 김 공동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단독 등재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청와대에서도 전날(25일) 김 공동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참석 여부를 타진했다.현재 민생당은 과거 3당의 전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대안신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과거 국민의당 계열 3당이 24일 합당을 마치고 신당명으로 '민생당'을 채택했다. 공동대표로는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유성엽 대안신당 의원·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추대됐다.원칙적으로 3인 공동대표의 합의에 의해 당이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합당 합의문에 따라 바른미래당 몫인 김정화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회에 민생당 대표로 등록된다.최고위원에는 이인희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황인철 대안신당 사무부총장·이관승 민주평화당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새롭게 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차기 당 대표로 김정화 대변인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정치권 핵심관계자는 24일 와 통화에서 “김정화 대변인이 신임 대표로 지명됐다”며 “손학규 대표가 최대한 믿을 만한 사람을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손 대표는 3당 통합추진위원단이 지난 20일 공개한 '합당 합의문'의 절차대로 김 대변인을 차기 대표로 지명했다. 손 대표는 24일 정식 퇴임한다.김정화 대변인은 1979년생으로 올해 만41세다.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지난 2012년 민주당 여성전
오는 24일 사퇴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3당 통합신당을 이끌 차기 대표 물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바른미래당 관계자에 따르면, 손 대표는 전날(20일) 국회 집무실에서 채이배 의원을 만나 “대표 직을 맡아 달라”는 취지의 제안을 했으나 채 의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외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신당이 24일 깃발을 올리는 만큼, 손 대표는 최소 23일까지 차기 대표를 지명해야 한다.20일 작성된 3당 합당 합의문에는 “3당의 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