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작심한 듯 속마음을 털어놨다. 18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장에서 친형 강제입원 시도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20여분을 할애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4일부터 법원의 심리가 시작됐다. 그는 “제가 왜 가슴 아픈 집안일을 법정에서 공개적으로 해야 하느냐. 너무 가혹하고 잔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재명 지사는 기존의 입장을 고집했다. 친형인 고 이재선 씨가 정신질환으로 해악을 끼쳤고, 이에 따라 옛 정신보건법의 절차에 따른 진단·치료하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이후 첫 일정으로 7일 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제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전국 시군구 자치단체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또 다음 주에는 지역경제투어 일환으로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이후부터 경제 활력을 위한 일상적인 경제 챙기기 일정을 더 폭넓고 깊이 있게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초점은 ▲벤처육성 생태계 조성 ▲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국내 산업에 미치는 반도체 영향력이 크다. 전체의 58%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지난해에는 단일 품목 사상 최초로 1,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요 증가세가 지속된 결과다. 대부분은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는 상황이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18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2,204억달러(약 247조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1.5% 증가한 수치로, 연간 2,200억달러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은 반도체 품목에서 발생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의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간지주사’에 대한 입장이 명확해진 결과로 보인다. 특히, SK텔레콤은 올해까지 중간지주사 전환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를 통해 기존 통신회사 이미지를 없애고 종합 ICT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한국판 소프트뱅크’를 꿈꾸는 상황이다.◇ 연내 중간지주사로 전환할까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연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슈퍼 호황’이라 불리던 반도체 산업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국내 반도체 시장 자체가 줄어드는 모양새다. 이에 업황의 불확실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반도체 코리아’에 위기가 찾아왔다. ◇ 반도체, 수출액 줄고 기업 실적은 하향세반도체 산업의 분위기가 급변했다. 지난해까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며 경제 성장을 이끈 ‘효자’ 품목으로 인정받았으나 올해 상황은 좋지 않다. 관세청이 발표한 ‘2019년 1월 1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오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 삼성, LG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방문한다. 부스를 마련해 자사 기술을 알리는 곳부터 단순참관까지 온도차는 있지만, 트랜드를 읽고 신성장동력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우선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9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넓은 전시관을 마련, 각 사업부문별 혁신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등 반도체 및 가전, 모바일 사업 대표들이 모두 CES에 참석한다. 그 중 김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회사의 제도 기준을 관리에서 행복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제도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시행과 적극적 참여가 뒷받침 돼야한다”고 강조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이날 신년회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사회를 맡았다. 또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김철 SK케미칼 사장,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이날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2019년 경제정책 방향성을 ‘경제활력 제고’에 맞췄다.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한다는 표현까지 나왔다. 그만큼 내년도 경기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물론이고 주요 경제연구소들도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7% 이하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첫 번째 목표는 ‘기업투자 활성화’다. 행정절차 신속처리 등을 통해 기업의 막혀있던 사업을 뚫어주겠다는 게 핵심이다. 예를 들어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프로젝트는 SK하이닉스가 추진해왔던 수도권 신공장 계획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 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다. 경기가 움츠러드는 모양새다. 심지어 그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내년도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지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 반도체, 어렵다… ‘메모리’ 두자릿수 하락세 예상 반도체 전망이 다소 부정적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고점론의 영향으로 내년도 시장 규모가 올해 대비 줄어든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시장 진출로 공급 과잉이 오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SK건설이 단행한 연말 임원 인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조기행 부회장이 라오스 댐 붕괴 사고에 따른 문책성 인사를 피하기 힘들 것이란 업계 예측이 맞아 떨어졌다. 회사 측은 “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세대교체 일 뿐”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의구심 섞인 시선은 쉽게 걷어지지 않고 있다.◇ 세대교체 바람 못 피한 조기행 부회장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일까. 지난 7월 발생한 라오스 댐 붕괴사고로 곤궁한 처지에 몰렸던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이 연말 인사 태풍을 피해가지 못했다.6일 SK그룹은 조 부회장을 용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역성장 가능성이 나왔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의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대비 0.3%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비메모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비메모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영향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비메모리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영향력은 매우 적은 수준이다.◇ ‘비메모리’ 키운다는 반도체 기업들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이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 시장의 역성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모리 분야에서다. 메모리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된 사업 분야다. 27일(현지시각)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의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시장 전망치가 3개월 만에 감소했다. WSTS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총 매출이 4,901억달러(약 551조원)라고 전망했다. 시장 성장률은 2.6%로 추산했다.이는 지난 8월 발간한 보고서보다 절반 가까이 낮아진 수치다. 앞서 WSTS는 2019년 반도체 시장 전망을 발표하며 전체 매출이 5,020억달러(약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 위기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는 고점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반도체 산업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기우에 그친 셈이다. 그런데, 이번 위기설을 대하는 분위기는 과거와 다르다. 중국 정부가 제재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지난해부터 제기된 반도체 위기론, 올해도 나왔다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1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주요 산업별 경기전망과 시사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2년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2위인 인텔과의 점유율 격차까지 넓히는 모양새다. 문제는 메모리 편중 현상이다. 매출의 80% 이상을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면서 포트폴리오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12일(현지시각)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의 ‘2018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1.8%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인텔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 하반기 국내 반도체 업계에 악재와 호재가 반복되고 있다. D램 가격하락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반면,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가 장기적인 관점에선 호재로 떠오르기도 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가 이달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8Gb(기가바이트) PC용 D램 메모리(DDR4)의 평균고정 거래가는 한 달 전(8.19달러)보다 10.74% 하락한 7.31달러를 기록했다.또 스마트폰, USB저장장치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가도 지난 7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며, 4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018년 한국 주식시장은 명확한 하락장이었다. 연초 2,480대였던 주가는 현재 2,200대 초반으로 낮아진 상태다.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유가증권시장의 36%를 차지하는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였다.◇ 2018년 주식시장, 외국인 ‘팔자’ 대세한국거래소가 8일 공개한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 순매수 동향’에 따르면 증권시장 참가자를 구성하는 3개의 축(개인투자자‧외국인‧기관) 가운데 올해 주식을 순매수한 것은 개인투자자 뿐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1~3분기 동안 6조7,4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투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국정감사 증인에서 빠졌다. 남북경협 관련 자유한국당의 증인신청이 있었지만, 간사협의 과정에서 민주당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재벌총수들을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 국정감사 때마다 강공을 취했던 야당시절 민주당의 모습에서 180도 바뀐 셈이다.◇ 민주당 “묻지마 총수 증인채택 자제”물론 민주당은 여당이 됐다고 태도가 바뀐 것이 아니라고 항변한다. 5일 기자들과 만난 홍영표 원내대표는 “개별사안에 대해 총수를 전부 부르는 것을 지양하자는데 공감대가 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반도체 준공식에 참석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이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공헌의 모범적인 사례라는 점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의 SK하이닉스 현장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로서 현대차·LG·삼성에 이어 SK까지 4대 기업의 현장을 모두 방문하게 됐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 방문해 모범사례로 평가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IMF 외환위기에 탄생한 SK하이닉스는 어려움을 기회로 반전시킨 불굴의 기업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D램 생산 세계 2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동진쎄미켐이 16년간 동일한 사외이사를 지속 선임하고 있다. 심지어 이 사외이사의 출석률은 평균 17% 수준이다. 매년 2회 출석한 셈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진쎄미켐이 지급한 금액은 2억원에 달한다. 심지어 거수기 노릇만 하고 있다. 16년간 단 한차례의 반대도 없었다.◇ ‘거수기’ 노릇하는 동진쎄미켐의 장수 사외이사동진쎄미켐은 반도체 산업군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감광액과 산업용기초소재인 발포제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엘지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업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지속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반도체 기업 주가는 하락세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에서 더캐피탈그룹은 SK하이닉스 지분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하락세 지속되는 반도체株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 삼성전자 주가는 7일 4만4,9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6% 하락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68% 하락한 7만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