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업계가 시스템 반도체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산업 육성을 시작한다. 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투자와 생산량을 늘려 영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2,300억원’ 투자로 기술 확보 나선다21일 기획재정부는 시스템 반도체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020년 2,300억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726억원) 대비 216.8% 증가한 수치다.분야별 투자
일본의 한국에 대한 포괄적 수출규제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일본이 공급독점력을 가지고 있는 일부 부품·소재·장비 품목의 공급차질은 국내 반도체 산업에 파괴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사슬’에 따라 일본 업체에 오히려 더 큰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일 발간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대일 부품소재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2010년 243억 달러에서 2018년 151억 달러로 줄어들었지만 여전
반도체 불황이 장기전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이에 기업들은 하강국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결정했다. 감산은 지난 3월 마이크론이 내놓은 전략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 불황을 타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길어지는 불황… 시름 깊어지는 반도체 기업들반도체 시장의 상황이 악화되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 6조4,522억원, 영업이익 6,376억원 등이다. 전분기 대비 각각 5%, 53%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했다.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는 탓이다. 기업의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확산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우려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거래도 없는데”… D램·낸드 ‘급등’일본 정부의 대한국 수출 규제 결정 이후 약 3주가 지났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레지스트, 애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종에 한해 수출 우대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하겠다는 내용이다.문제는 반도체 시장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실패를 놓고 그 책임에 대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기업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한 데 대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받아치며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모두 국산 제품을 채택하기 위해 라인에서 테스트 중에 있다.◇ 박영선 장관 “대기업 탓”… 최태원 회장 “품질 탓”사태가 발생한 것은 지난 18일이다. 이날 박영선 장관은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국내 중소기업에 불화수소를 생산
“5G는 제2의 반도체다. 산업 전체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변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지 고민했다. ‘5G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까닭이다. 클러스터 중심의 혁신을 통해 경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하겠다. SK텔레콤이 대한민국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겠다.”SK텔레콤이 5G 가치사슬을 무한 확장한다. 5G 클러스터를 통해 경쟁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고객·사회·산업 등을 위한 가치 창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SK텔레콤, 4차산업혁명 ‘메카’
반도체 업계에 체질 개선 움직임이 시작됐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결정 이후 ‘생태계 선순환’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업계가 소재 및 부품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움직이는 IT업계… 국산 소재 테스트 나서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레지스트, 애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종에 대한 무역 제한 결정을 내려서다.이후 일본 의존도를 줄이자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국내 5대그룹 시가총액이 9조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금융데이터 기업 에프앤가이드 및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의 계열사 68곳의 시가총액은 경제보복 발표일인 지난 1일 733조4,098억원에서 12일 기준 724조5,113억원으로 감소했다.5대그룹 중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롯데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롯데그룹 내 상장사 11곳의 시총은 1일 24조6,257억원에서 12일 기준 22조,8468억원으로 1조7,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
학창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의 아버지는 부평공단에서 조그마한 공장을 하나 운영하고 있었다. 볼트와 너트, 나사 등을 제작해 납품하는 업체였다. 때때로 아버지를 돕던 친구는 어느 날부터인가 중국어를 가끔 쓰더니, 몽골어, 네팔어까지 조금씩 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공장은 2000년대 중반쯤 폐업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다. ‘가격은 중국에 밀리고, 품질은 독일·일본에 치여 버틸 수가 없었다’고 한다.찾아보면 주위에 비슷한 사례는 꽤 된다. IMF로 무역규제의 빗장이 열리고 신자
한국과 일본의 무역분쟁이 본격화 될 양상을 띠면서 관련 중소기업의 시름이 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이로 인한 생산성 악화가 맞물리면서 ‘줄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10일 한국경제연구원의 ‘일본 경제 제재의 영향 및 해법 긴급세미나’에서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생산량 감소가 현실화될 경우 중소기업들이 연쇄적으로 어려울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며 “국내 중소반도체 업체 약 240곳 중 이미 40% 정도가 지난해 적자를 냈고, 일부는 일본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 규제에 따라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부 기업들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본 기업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미니스톱은 불매운동에 빠지지 않고 거론되고 있다.◇ 전범기업도 지분 보유… 롯데 매각도 불발4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은 지분 100%를 일본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 한국미니스톱의 최대주주는 지분 96.04%를 보유한 이온그룹이다. 나머지 지분 3.94%는 이른바 ‘전범기업’으로 잘 알려진 미쓰비시가 보유하
삼성전자가 상반기 성과급을 지급한다. 다만 부서별 차이는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을 오는 8월 지급할 예정이다. 3일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연간 두번의 TAI를 지급한다. 사업부 평가에 따라 금액이 책정되며, 월 기본급 기준 최저 25%, 최대 100%가 나온다. 상반기 100%의 TAI를 받는 부서는 △반도체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이다. 반면, 무선사업부의 경우 50%의 TAI가 책정됐다. 반도체사업부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른바 ‘롱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일본의 무역제재에 나름 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도 반도체 관련해 ▲수입선 다변화 ▲국내 생산설비 확충 ▲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화 등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한 바 있다.청와대에 따르면, 김상조 정책실장은 “(OLED와 메모리 반도체 공정과정에) 일본에서만 수입해야 하는 소재나 부품들을 골라내보니 긴 리스트가 나오더라. 그 중에서 1, 2, 3번째 해당하는 품목이 이번에 규제한 품목들”이라며 “충분히 예상했던 것들인 만큼 잘 대응해 나가겠다”
일본의 규제 발표 이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반도체 투자를 확대를 통해 국산화율을 높이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최근 수년간 국산화율을 높이지 못한 상황에서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 규제, 어디를 향하나… 삼성·SK 타격 가능성 ↑일본이 국내로 들어오는 반도체 소재 3종에 대한 규제 결정을 내린 이후 우려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애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종의 수출 우대 대상국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문제가 된 소재들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대책을 병행 추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사전에 전혀 이 같은 조치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안일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1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일본이 발표한 수출통제 강화조치에 대해 향후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비롯해 국제법과 국내법에 의거,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일본 경제산업성이 1일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한국에 수출되는 3개 품목에 대해 규제를 강화한다.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등에 대한 보복조치로 풀이된다. G20을 통해 선포한 ‘자유롭고 공정하며 무차별적 무역원칙’에 위배되는 것이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일본 경제산업성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플루오린폴리이미드·리지스트·애칭가스의 수출 우대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한다. 우대 대상에서 제외되면 계약별로 일본 정부 다국의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승인에는 대략 90일 정도의 기간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친근함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행보를 통해 선호도 경쟁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재 영입 전략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 쉬운 ‘반도체’ 만드는 삼성·SK반도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른바 ‘반알못(반도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없애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반도체 웹툰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가 웹툰 형식을 이용해 홍보에 나서는
SK의 ICT 패밀리가 국내 R&D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이들은 API를 외부에 공개해 국내 R&D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고 연내 사회적 가치 100억원을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26일 분당 ICT기술센터에서 런칭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SK그룹의 주요 ICT 관계사(이하 SK ICT 패밀리)들의 임원이 참석해 각사가 보유한 주요 서비스의 ICT 핵심 자산인 API를 공개했다.◇ SK ICT 패밀리, ‘API’ 46종 공개이날 자리한 SK텔레콤, SK㈜ C&C,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 감소세도 회복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에 반도체 산업은 돌파구로 ‘인공지능’을 선택했다. 인공지능 반도체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 7개월 연속 감소세 ‘반도체’반도체 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분위기다. 메모리 반도체 단가가 지속 하락하는 탓이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산업 비중이 큰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는 심화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정보통신기술(ICT)의 수출액은 143억1,000만달러(약 16조5,500억원)로, 전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SK건설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SK디스커버리가 보유중인 SK건설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한 것. 재계에서는 SK디스커버리의 지주사 체제의 완성과 SK디스커버리, 최 부회장의 계열분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쪼개진 그룹… 계열분리는 ‘글쎄’24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보유중인 SK건설 지분 28.25% 전량을 기관투자자(FI)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매각가는 주당3만500원, 총 처분금액은 3,041억원이다.SK디스커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