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치개혁·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전원 비상대기’를 요청했다. 바른미래당이 패스트트랙 합의에 반대하는 사개특위 소속 오신환 의원을 사임하고 채이배 의원을 보임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특위 회의가 언제 열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특위 소속 의원들이 하루 종일 국회를 지키고 대기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홍영표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지정이 차질없이 완수될 수 있도록 사개특위 및 정개특위 위원들께서는 25일 아
정부가 24일 국무회의를 열고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미세먼지와 강원산불 대책 등 국민안전과 경기하강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목적에서 편성이 이뤄졌다. 정부는 절차에 따라 25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추경은 특별히 어려운 지역과 주민의 고통을 덜어주고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도 지금부터 강화해야 한다. 내년 예산으로 대처하면 너무 늦는다”고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안전
여야 4당이 고위공직자비위수사처설치와 선거법 개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올리기로 합의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마치고 23일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현안에 대해 자세한 보고를 받고 국정운영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도착행사에는 진영 행안부 장관, 정의용 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뿐만 아니라 이해찬 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까지 참석했다. 이후 환담장으로 이동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안 추인을 위한 당 의원총회를 앞두고 소속 의원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여야4당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24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당 소속 의원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패스트트랙 합의안 추인을 논의할 의총을 하루 앞둔 시점이다.선거제도 개편안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모두 민주당의 원안을 관철시키지 못했고 야당의 주장이 대폭 반영되면서 당 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반대하며 철야농성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을 향해 “저희도 많이 해본 일이라 알지만 오래 못 간다”며 국회 일정 참여를 당부했다.이해찬 대표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안은 오히려 야당이 더 추진해야 할 법이다. 고위공직자 비리에 관계된 법이라 정부여당은 오히려 수세로 가고 야당이 더 추진해야할 법인데 세상이 잘못돼서 한국당이 고위공직자를 보호하려 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며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의식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안을 추인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여야4당 합의에 따라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세부내용에 대한 반발이 여전해 특위는 물론 본회의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23일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4당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내부 갈등이 심했던 바른미래당은 약 4시간의 격론 끝에 다수결로 추인했다. 하지만 사개특위 소속인
문재인 대통령이 7박 8일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마치고 23일 귀국 길에 올랐다. 신북방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얻었고, 총 130억 달러 규모 24개의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 하지만 당면한 국내 현안들이 적지 않게 남아있어 귀국 후 문재인 대통령은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 준비 박차가장 시급을 요하는 것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는 일이다. 지난 12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특별한 메시지를 가져온 문 대통령은 4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선거제도 개혁안 등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리기로 한 합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민주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4당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여야4당 합의안은 연동률 50%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선거제도 개혁안과 ‘제한적 기소권’을 부여하는 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오는 25일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내용이 핵심이다.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참석인원) 85명의 만장일치로 (합의안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아쉬움이 표출됐다. 다만 여야 합의정신을 존중해 합의안을 토대로 내부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전날(22일) 합의된 여야4당 합의안 추인 절차에 들어갔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금 합의된 안건이 미흡한 부분이 매우 많다. 우리가 많이 양보를 하면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엔 많이 못 미친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의원님들 중에서도 선거법을 그렇게 양보했는데 이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행보에 탄력이 붙었다. 세월호 참사 관련, 당내 잡음을 일소해 리더십을 확인한 황교안 대표는 지난 20일 광화문 장외투쟁 총동원령을 내렸고, 태극기집회 참가인원과 합쳐 한국당 추산 2만 여명이 참가하는 결속력을 보였다. 황교안 대표가 대선행보를 시작했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결론이다.발언대에 오른 황 대표는 첫 마디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좌파천국을 만들어 놓았다”고 목소리를 높인 황 대표는 “오늘 우리의 투쟁은 문재인 좌파독재를 막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임기를 마치고 당으로 복귀한 전직 장관들과 만찬을 함께 한다. 내달부터 민주연구원장 임기를 시작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총선 준비를 위한 구체적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저녁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김부겸·김영춘·도종환 의원과 만찬을 한다. 식사를 함께하며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의 역할, 선거대책위원회 구상, 인재 영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함께 묶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의 기소권을 놓고 4개월 간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극적 합의를 이룬 것이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회동을 통해 이 같은 합의안에 서명했다.이번 합의안의 골자는 공수처에 ‘제한적 기소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견을 좁힌 것이다. 바른미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다시 그런 발언을 하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경고했다. 황 대표 체제 하 진행된 첫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날 선 비판이 나오면서 여야 관계에 한동안 냉기가 흐를 것으로 보인다.황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회회관 앞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에 따른 항의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하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며 “문 대통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가 강원 산불·포항 지진·미세먼지 등 재해와 선제적 경기 대응을 목적으로 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오는 25일 제출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추경은 타이밍”이라며 5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이 처리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당정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한 국민안전강화와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한 추경안을 4월 중 국회에 제출하고 5월 내 추경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추경 예산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5개 특별재난지역 내 희망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경선이 내달 8일 치러진다. 차기 원내대표는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 공천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원내대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문재인 정부가 반환점을 돌고 있는 시점인 만큼 여당 원내대표가 어떤 성향을 갖느냐에 따라 국정운영의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민주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1차 선관위회의를 통해 원내대표 선거일 등 세부적인 사항을 의결했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는 후보자들은 오는 30일 등록을 마친 뒤 내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총선을 앞두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차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민주당 내에서 높아지고 있다. 시작은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재수 의원이다. 전 의원은 “조국 수석이 부산 발전에 기여할 인물이라는 점을 청와대와 당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수뇌부도 화답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했고, 박광온 최고위원도 “민주당 또는 청와대에 가용 가능한 자원들이 나서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선거는 차출하는 것이 아니다”며 차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자당 일각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폄하하는 내용의 발언이 나오자 자체 윤리위원회에 해당 안건을 회부했다. 하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하 발언 징계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당이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유야무야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7일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자당 소속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유족 폄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 일각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부적절한 발언들이 나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떠나기 전 쟁점현안에 대한 처리를 민주당에 당부했다. 하지만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을 두고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협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서울공항 환송을 나온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와 만나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탄력근로제 개선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 협의를 부탁했다. 아울러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주요 쟁점사안들을 해결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혔
[시사위크=은진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21대 총선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 4.3 보궐선거에서 흔들리는 부산·경남(PK) 민심을 확인한 정부여당이 다음 총선에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조 수석의 연고지인 부산은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조국 총선 차출론’은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이 가장 먼저 꺼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5일 본격적인 총선체제 돌입을 선언하고 부산시당 싱크탱크인 ‘오륙도연구소’를 중심으로 정책 발굴과 민생 문제 파악을 위한 지역 순회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보수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가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하고 배우자 명의 주식도 처분하겠다고 밝히자 정의당도 반대 기조를 누그러뜨렸다. 더불어민주당도 정의당의 달라진 기류에 힘입어 보수야당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협조를 촉구했다.정의당은 당초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중 이 후보자가 대량의 주식 거래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규모나 특성상 납득하기 힘든 투자 행태로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된다”고 임명 반대 의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