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주요 현안에 대한 기자들과 질문‧답변 시간인 백브리핑을 바닥에 앉아서 했다.통상적으로 백브리핑일 때 현안과 관련 있는 내용이면 종종 영상 촬영이 이뤄진다. 이 때문에 기자들은 바닥에 앉고 백브리핑을 하는 정당 대변인이나 원내대변인은 서서 답변한다. 하지만 4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이뤄진 백브리핑 현장은 달랐다.박찬대‧정춘숙 원내대변인은 회의실 옆 복도 바닥에 앉아서 백브리핑했다. 출입 기자들과 눈높이를 맞춘 것이다. 다만,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이른바 ‘바닥 백브리핑
조현옥 인사수석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인사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있었다는 데 유감도 표명했다. 조 수석이 물러남으로써 청와대 1기 수석급 참모 중에서는 조국 민정수석만이 유일하게 남게 됐다. 자신의 후임인사를 포함해 마지막으로 직접 인사브리핑에 나선 조현옥 수석은 “갈 때가 됐다”고 했다. “열심히 하느라고 했지만 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들이 있어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솔한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조 수석은 조국 민정수석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이인영 원내대표를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한 것을 시작으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도 원내대표 교체를 앞두고 있다. 홍영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임기만료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내려놓았다. 여야 3당이 같은 시기 원내사령탑을 교체하면서 패스트트랙 대치 이후 멈춰선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법·정치개혁 법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후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오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이인영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상대 후보인 김태년 의원과 결선투표까지 간 끝에 과반 득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의원은 ‘86세대’로 불리는 운동권 그룹의 대표주자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더좋은미래’ 등 당내 그룹의 탄탄한 지지를 받아왔다.민주당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홍영표 원내대표의 후임을 뽑는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순위자인 이 의원과 김 의원 간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재적 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장외투쟁 행보에 대해 “대권에 대한 욕심 때문에 국회를 볼모로 해서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을 끝으로 원내대표 임기를 마무리한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생투쟁을 하겠다고 하는데 정확한 표현은 대권투쟁”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국회를 이렇게 장시간 파탄 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전날(7일)부터 ‘국민 속으로 민생 투쟁 대장정’이란 슬로건 아래 전국을 순회하며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로 1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1년을 무거운 마음으로 보냈다고 회고했다. 집권여당 원내대표로 당선된 기쁨만큼 부담감이 더 했고, 임기를 마친 지금도 홀가분함보다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숙제만 남긴 것 같은 미안함이 앞섰다.“사실 기쁜 마음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도 어렵고 해서 마음이 무겁다.”(2018년 5월 11일, 원내대표 당선 소감)“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 회의를 마치고 싶었습니다만,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2019년 5월 7일, 마지막 원내대책회
북한이 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와 같은 도발적 성격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국가정보원의 보고를 토대로 남·북·미 간 대화를 지속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발사체를 ‘미사일’로 규정하고 문재인 정부의 대응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 발사체에 대해 “현재 국정원과 한·미 정보기관에서 정밀 분석 중이다. 하지만 이번 발사체가 기존의 남북관계나 한미관계
자유한국당은 2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정치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추가 삭발식을 예고하며 맞불을 놓은 가운데 정국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자유한국당 김태흠·윤영석·이장우·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 등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위원장의 문재인 좌파독재정부의 의회 민주주의파괴 규탄 삭발식’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8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머리를 밀었다. 지난달 30일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삭발한 채로 모습을 드러냈던 같은 당 박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정부부처별로 쪼개져있는 청년정책을 총괄할 ‘컨트롤 타워’를 만들고 청와대에 청년담당직제 신설, 당에는 원내 산하 청년미래기획단을 설치하는 등 청년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담당 당정청 기구를 제안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책당정협의에서 “지난 3월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민주당이 청년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원내에 청년미래기획단을 설치해 20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자유한국당 투톱이 대정부‧여당 투쟁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결이 약간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황교안 대표는 1일 “이 정권의 머릿속에는 민생과 경제는 전혀 없고 오로지 선거 뿐”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공동주택 공시지가 공개와 관련해 “경제가 어려운데 세금만 뜯어가는 정권이 민심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이들은 투쟁을 위해 장외 집회도 예고했다. 황 대표는 “이 정부의 폭정을 국민과 함께 막아내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며 “민
문희상 국회의장의 건강 악화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된다. 정확한 병명은 알 수 없다. 국무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 요인의 건강은 비공개 사항이다.다만 국회 대변인실은 문희상 의장이 지난달 30일 심혈관계 긴급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사실과 함께 3일 이내 퇴원 후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수술을 준비했으나, 향후 경과와 상태를 고려해 일정을 뒤로 미뤘다.문희상 의장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지난달 24일이었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기습적으로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공수처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5개 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오르면서 여야의 ‘육탄전’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물론 쌍방 고소·고발 사태까지 겪은 여야 간 감정의 골은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는 데다, 패스트트랙 저지에 실패한 자유한국당이 전면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국회가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은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여야4당이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여야4당이 합의한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이 각 소관 특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단계에 돌입했다.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패스트트랙 사태가 해결됐으므로 민생입법과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등 국회의 ‘본업’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것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새벽 패스트트랙 통과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이렇게 중단된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돼서 민생이나 경제살리기 법안, 추경 이런 것들을 처리해야 한다. 나경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벌인 ‘육탄전’이 법적 공방으로 확전될 조짐이다. 양당은 서로 상대 정당 소속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수십 명을 국회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여기에 추가 고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피고발인 규모가 국회 역사상 최대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민주당과 한국당은 이미 상대 당의 원내대표를 포함한 보좌진·당직자를 무더기로 고발한 상태다. 민주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해 한국당 의원 18명과 보좌진 2
바른미래당이 자당 소속 권은희 의원 명의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을 별도로 발의하기로 하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논의가 일단 중지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중 당 소속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최고위원 연석회의를 통해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논의한다.민주당은 당초 29일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패스트트랙 정국에 대한 총의를 모으고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었지만, 바른미래당의 공수처법 별도 발의로 인해 의총을 정회하고 사개특위 위원-최고위원 연석회의를 소집했다.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물리적 충돌 사태를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직접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국당의 불법 감금과 점거 및 폭력 사태로 국회의 기능이 마비된 상황이다”며 “제가 직접 휴대폰으로 불법 행위 하는 사람들 사진을 30장 정도 찍어 놨다. 제 이름으로 고발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이제 정치를 마무리할 사람이다. 하지만 마무리하기 전 국회 질서를 반드시 바로잡아 놓고서 마무
자유한국당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등 동료·선후배 의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선거제 개혁·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등 처리를 위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 과정에서 이들이 불법을 저질렀다는 이유에서다.한국당은 28일 문희상 의장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직권남용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17명에 대해서는 공동상해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과 김 원내대표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오신환·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을 ‘동의 없이’ 사·보임 시켰다는 이유로
선거제도 개편안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리려는 여야4당과 이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일부 바른미래당의 힘겨루기가 험악한 상황까지 만들며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처리 시한(25일)을 이미 넘긴 가운데 금명간 결론이 지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패스트트랙 성사 여부에 따라 향후 정국도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트랙에 오를 경우여야4당이 합의한 3건의 ‘패키지’ 법안이 패스트트랙에 일단 오르게 되면 한국당으로서는 무조건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절차를 무력으로 저지해 ‘국회선진화법’(국회법 개정안)을 위반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는 한국당이 거의 광기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상이 아니다.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정상적인 행위라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짓들을 용기 있는 것처럼 자행하는 걸 보고서 ‘확신범’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며 “‘확신범’의 종말이 어디인가를 분명히 우리 당이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처리하기로 한 25일 국회는 다음날 새벽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새벽 4시에 기자간담회가 열리는가 하면, 패스트트랙을 막으려는 세력과 추진하려는 세력 간 막말과 몸싸움이 오가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도 연출됐다.김관영 바른미래당 대표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반기를 든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사임하고 찬성파인 채이배·임재훈 의원을 보임하는 절차를 완료하면서 여야 대치는 더욱 거세졌다.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