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에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 29일 오전 기준 32만 명을 넘어섰다. 청원은 지난 22일 처음 올라온 뒤 28일 오후부터 서명인원이 급속도로 늘어나 답변 기준인 20만을 넘어섰다. 순간 청와대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다.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 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왜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하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의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촛불혁명 이후 민주당을 지지하게 된 신(新)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이 일어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보고서는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가 아닌 보수·중도진영에서 유입된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당의 오만과 독선으로 정권심판론을 주장할 수 있다고 짚었다.민주연구원 이진복 정책연구실장은 24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의 길’ 보고서에서 “민주당의 지지도는 작년 12월 이후 점차 하락하면서 40% 선이 붕괴돼 30% 중반까지 떨어졌다. 촛불혁명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두산 베어스가 모처럼 용병 타자의 맹활약으로 미소 짓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역대급’ 용병의 대를 이를 선수가 탄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주인공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1개 등 4안타를 폭발시키며 팀의 4연승, 그리고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이날 경기를 마친 뒤 페르난데스의 타격 지표는 환상적이다. 타율은 0.430에 달하고, 26경기에서 43개의 안타를 생산해냈다. KBO리그 유일의 4할 타자이자 최다 안타, 최다 득점 타이틀을 거머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이념에만 매달려 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이 망가지는데도 국민들의 삶은 돌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은 정책 방향을 바로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온갖 독재적 수단을 동원해 정권을 유지할 궁리만 했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그는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전국에 있는 공단과 중소기업은 최저임금 급등에 근로시간 단축, 대기업 노조 파업까지 이어지며 정말 죽을 노릇”이라고 했다. 뒤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오로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기덕 영화감독의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김 감독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올 들어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여성계와 영화계는 피해자의 입을 틀어막는 역고소(역소송) 중단과 함께 김 감독의 사과와 자숙을 촉구했다.‘영화감독김기덕사건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고소남발 영화감독 김기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35억원 대 주식 투자 및 불법 주식 거래 의혹을 받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 법률지원단장인 최교일 의원과 이만희·이양수 의원은 15일, 대검찰청을 찾아 이미선 후보자와 그의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했다.이미선 후보자에 대해 ‘부패방지법·자본시장법·공무상비밀누설죄’와 오충진 변호사는 ‘부패방지법·자본시장법 위반의 공범과 업무상비밀누설죄’ 등의 혐의로 각각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국당은 이와 별도로 이미선 후보자의 검찰 고발사실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조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8일 임명했다. 오는 10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출국을 앞둔 상황에서 장관 인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극심한 반대 속에 강행한 인사여서 그 여파는 4월 임시국회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영선·김연철·진영 행정안전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등 5명의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과거 SNS 발언, 교수 시절 기고문 등을 토대로 봤을 때 역량이 부족하다고 보고 대통령의 지명 철회 또는 후보자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외통위는 추후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진통이 예상된다.외통위 소속 민주당 이수혁·박경미·송영길·심재권·원혜영·윤후덕·이석현·이인영·최재성·추미애 의원 등은 26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은 김연철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의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발언 도중 집단퇴장하자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이 일제히 비판 논평을 냈다. 한국당의 집단퇴장이 선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 연대를 구축하고 있는 여야 4당을 자극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윤소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통해 “한국당이 주장하는 비례대표 폐지는 위헌적일 뿐만 아니라, 사실도 아님이 거의 모든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며 “선거제 개혁안의 패스트트랙에 대해 한국당은 의원총사퇴까지 들먹이고 있다. (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연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이념 공세’를 퍼붓고 있다. 4‧3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표심 확보를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하 여야 4당)이 추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에 대해 ‘좌파독재 장기집권 플랜’으로 규정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판 게슈타포(독일 나치정권이 통제한 비밀국가경찰)’라고 비유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역시 ‘정부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제1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가로 막았다. 민주당 출신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중재도 소용없었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고함과 함성으로 대응했고, 결국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사실상 정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국회 본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된 계기는 나 원내대표가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하면서다. 이전부터 민주당 의원들은 나 원내대표의 연설에 불만을 나타냈지만, 이 발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강성보수’와 ‘개혁보수’ 성향 후보들이 맞대결 하는 양상으로 전개되는 분위기다.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후보로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이 ‘강성보수’로 분류된다. 이에 맞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개혁보수’ 가치를 내세우며 두 후보 견제에 나섰다.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김준교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주장한 반면,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는 당의 우경화를 우려했다.지난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당 제3차 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지난 1년 우리 민주평화당은 중도개혁정당, 다당제 합의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세력에 맞서서 끈기 있게 싸워왔습니다. 이제 더욱 본격적으로 나설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바라보기보다는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야합니다. 분열보다 통합, 반목보다 화합이 우리의 길입니다.”민주평화당이 창당 1주년을 맞았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창당기념식에서 ‘통합’과 ‘화합’을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내 호남 중진의원들과 접촉면을 늘려가며 통합 논의에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대목이다. 안철수 전 대표만 빠진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설 연휴 동안 파악한 민심은 정반대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 1심에 대해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재판인가 하는 비판이 굉장히 높았다”고 해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재판불복을 넘어선 헌법불복”이라고 비판했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지사 재판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높았고 사법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사법농단에 관여됐던 판사들이 아직도 법대에 앉아있는 것 아니냐, 사법개혁을 제대로 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국민들이 사법부를 압박해야겠다는 의견과 아울러 견강부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헌정사상 또 하나의 비극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전 대법원장을 둘러싼 사법농단 의혹 논란을 떠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정부와 사법부 수장이 모두 구속된 현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농단은 별론으로 해도 국가 사법체계를 수호해야 할 전직 대법원장이 구속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대한민국 사법부 위상은 이미 떨어졌다"며 "법치주의 근간이 흔들리고 헌법의 골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묶어 ‘조직 부적응자’로 규정했다. 청와대를 정조준한 ‘폭로’라는 점에서 두 건의 사태가 공통적 맥락을 띠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김태우=신재민’ 전략은 자칫 사태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이해찬 대표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우나 신재민 이런 분들은 말하자면 조직에 잘 적응을 못한 사람들”이라며 “김태우 전 수사관은 자기 직분에 맞지 않는 걸 했기 때문에 자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여당의 통합동력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려던 인사들이 떠나거나, 정부여당이 이들을 배제하면서다. 2017년 대선 때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내세웠던 '용광로'가 식어가는 셈이다.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14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족한 저는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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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3명, 비서관급 6명을 교체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 2기가 출범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인선을 실질적인 2기 시작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인사개편을 마치는 대로 내각 개편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핵심은 ‘친정체제’ 강화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중량급 인사를 최측근으로 기용해 집권 중반기 권력누수를 막고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 3년차를 맞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2기 참모진을 발표했다.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 대사, 신임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의원, 신임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출범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국정쇄신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인선 교체에 대해 “출범 1년 9개월에 접어든 만큼 국정쇄신 의지를 표명하고 국민과의 소통강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성과 도출에 주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굳은 다짐으로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