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여야 모두에게서 나오고 있다.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예비비로는 수해 대응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 정치권, 합심해서 ‘4차 추경’ 요구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빠른 시일 내에 고위 당정협의를 거쳐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 지출이라든가 추경 편성이라든가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서 긴급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이 자리에서 “2002년 태풍 때 4조1,
정치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가 가시화 되는 모양새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취지다. 야권이 먼저 쏘아 올린 화두에 주춤했던 더불어민주당도 ‘추경 편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논의가 불 붙을 전망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복구를 위한 예비비 지출이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운을 뗀 추경론은 정치권에서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안 대표는 “재해복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연이은 집중 호우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 일각에서는 ‘재해 추가경정예산(추경)’도 거론하며 발빠른 ′민심 잡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재해 추경을 먼저 꺼낸 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다. 안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중삼중의 국가적 재난이 덮친 지금 정부 여당이 집중해야 할 일은 야당에 대한 정치공세나 감사원장, 검찰총장 등 올곧은 공직자들에 대한 비난과 보복이 아니라 유가족과 이재민에 대한 지원과 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와 국회가 ‘2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정치권에서 잠들어 있던 2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불이 붙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김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더 이상 GDP(국내총생산) 감소를 막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2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기침체가 가시화 된 상황에서도 민간 소비는 상승했다는 점을 이유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올해 2분기 GDP가 1분기 대비 3.3%나 감소했고, 5월까지 산업생산이 모두 마이너스다. 그런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8,740억원의 예산 중 약 97%인 8,139억원의을 ‘디지털 뉴딜’ 사업 분야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5G이동통신, 인공지능(AI) 융합 및 확산, 빅데이터 수집 등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정부의 정책 가속화에 맞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역시 신규 사업 등을 준비하는 등 디지털 뉴딜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통신 3사, 디지털 뉴딜 사업 준비 ‘분주먼저 KT는 6일 정부가 추
지난 3년간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편성해놓고 사용하지 않은 예산이 1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3일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받은 ‘2017~2019년 추경예산사업 집행실적’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추경 편성 예산 중 1조 6,000여억원이 미집행 된 것으로 드러났다.2017년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개선 명목으로 편성된 11조원 중 3,524억원(3.2%)이, 2018년 청년일자리 창출과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을 위한 3조 9,000억원 중 4,34
청와대가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부동산 대책 긴급보고를 받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맹공을 퍼부은 정의당이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청와대, ‘종부세 강화 입법’ 강조문재인 대통령은 2일 김 장관으로부터 부동산 관련 긴급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종부세법을 21대 최우선 과제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청와대의 조치는 최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여론이 급격히
미래통합당이 늦어도 내주 중에는 국회에 복귀할 전망이다. 통합당은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운영 방식에 반발해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 기조를 이어왔다.17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4일) 하루 전인 3일 본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속전속결로 처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통합당은 본회의에 불참할 예정이다.통합당은 여당의 3차 추경 처리 이후 다시 소집될 임시국회에 등원해 본격적인 대여(對與) 투쟁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개원 협상에서 사실상
제21대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은 176석 과반 진용을 갖춘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법사위원장을 놓고 벼랑 끝 협상에 나섰던 미래통합당의 완패로 끝난 모습이다.민주당은 17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나섰고, 빈손으로 돌아선 통합당은 여당의 독주에 제동을 걸 방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묘수 안 보이는 통합당통합당은 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 결렬 이후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 중이다. 민주당이 지난달(6월) 15일과 29일 본회의에서 각각 6개·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고, 박병석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가운데 이번에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불참으로 심사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야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부담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단독 추경 심사로 ′3조 증액′민주당은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예산조정소위 구성 및 정책질의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전날(29일) 원 구성을 마치자마자 상임위원회를 열고 정부 추경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이날 오전까지 채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그간 수보회의 등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언급을 해 왔던 만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인국공 관련 이슈에 대해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방문한 곳이 인천국제공항이며, 이 자리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바 있어 상징성이 남다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 수보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유력한 대선주자이자 당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던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당권 도전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는 지난 24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활동보고회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쳤다. 이 의원은 그동안 북한의 도발과 코로나19 사태 악화, 원구성 지연 등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해 출마 선언 시기를 놓고 고심해왔다. 대내외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당권 경쟁에 나설 경우 비판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 의원은 이날 행사가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에 나섰다 . 정보통신(ICT)분야에 강점을 가진 우리나라의 특성에 맞춘 ‘디지털 뉴딜’ 정책과 향후 친환경 녹색사회로의 도약에 중점을 둔 ‘그린뉴딜’ 정책을 핵심 축으로 진행된다. 한국판 뉴딜 사업은 총 76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사업에 올해 3차 추경예산인 5조1,000억원을 포함해 오는 2022년까지는 약 3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는 45조원의 재정이 추가 투입될 예정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전격적으로 회동했지만 원구성 협상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빈손으로 헤어졌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민주당 등 범여권이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자 사의를 표명한 후 전국의 사찰을 돌며 잠행을 이어갔다.이날 만남은 김 원내대표가 수소문을 해 주 원내대표가 머무르는 사찰을 알아내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강원도 고성 화암사를 찾아가면서 이뤄졌다. 두 사람의 사찰 회동은 오후 4시 45분부터 9시 58분까지 5시간
21대 국회가 원 구성 협상을 두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이 조속한 원 구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비교섭단체로서 역할이 제한된 정의당은 사실상 국회 개원의 열쇠는 거대 양당에 있음을 지적하며 이들의 전향적 자세를 강조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나라 전체가 코로나19 방역, 경제 위기, 남북관계 악화라는 삼중고를 겪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상임위원장을 누가 더 많이 가져갈지를 두고 기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
국회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초강수를 두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통합당은 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단독 선출을 철회하고 야당 몫으로 다시 넘기든지 아니면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든지 하나를 선택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최근 민주당이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하자 이에 사의를 표명한 후 전국의 사찰을 돌며 잠행 중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언론을 통해 “18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다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학 등록금 반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와 관련한 ‘현금 지원’에는 선을 그었다. 정부와 청와대의 기조에 맞춰 민주당은 대학을 우회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통합당과 정의당 등 야권의 해법과는 차이가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민주당은 전날(21일) 대학등록금 반환과 관련해 현금 지원 등의 방식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당 소속 교육위원회 의원들 역시 이러한 방침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지
정의당이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학생 등록금 반환 내용을 편성해야 한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등록금 반환 문제 해결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자 ‘민생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이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정의당은 19일 국회에서 ‘코로나 위기 등록금 반환을 위한 대학생 긴급지원 추경예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반환을 위한 정부‧여당의 결단을 촉구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홍남기 부총리가 등록금 반환에 국가 재정을 쓰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학교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말한 것은 납득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거세지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교육부에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는 16일 구체적인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정세균, ‘대책 검토’ 지시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의 대학들은 현장 개강을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비대면 수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많은 학생들은 등록금을 모두 내고도 제대로 된 수업을 듣지 못하고, 학교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이에 등록금을 반환
제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을 놓고 기나긴 신경전을 벌이던 여야 협상이 15일 최종 결렬됐다.핵심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회는 본회의 표결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손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을 향해 “일당 독재를 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거세게 반발하면서 21대 국회 시작점부터 여야 갈등이 최고조로 달아오르는 모습이다.통합당 주호영·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지난주 금요일(12일) 회동과 마찬가지로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