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년 10개월만에 70%를 넘어섰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9%까지 치솟은 뒤 처음으로 70%대로 올라선 셈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71%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7%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5%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10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53%),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4%), '정직함/솔직함/투명함',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3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07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코로나19 대처 미흡'(8%),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국고/재정 낭비'(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5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13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였고,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5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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