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역대급 더위가 올 것이란 예보가 나오고 위생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 전자랜드
올 여름 역대급 더위가 올 것이란 예보가 나오고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 전자랜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해 지고 있다.

22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홈케어 서비스 ‘전자랜드 클린킹’의 에어컨 청소 서비스 이용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

최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5월 초 일부 지역의 기온이 30도가 넘는 등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에어컨 청소 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의류관리기, 매트리스 청소를 포함한 전체 클린킹 서비스의 이용고객도 전년 동기 대비 269% 성장했다.

전자랜드 클린킹은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고객들의 건강과 직결된 대표 가전들의 세척과 살균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홈케어 서비스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규격화된 높은 서비스 품질, 첨단장비, 친환경약품, 고객중심 서비스 관리, 3개월 A/S 등을 통해 한 차원 높은 프리미엄 홈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고압세척과 고온스팀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하고, 향균제를 도포해 세균의 증식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은 전자랜드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에어컨 청소는 정부 차원에서도 독려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에어컨 화재 사고를 예방하려면 사용 전 전선이 훼손된 곳은 없는지를 살피고 먼지 제거 청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안부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3년(2017~2019년)간 발생한 에어컨 관련 화재는 총 692건이다. 에어컨 화재로 4명이 숨지고 2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에어컨 화재는 여름철(6~8월)에 집중됐다.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이 기간에 사고의 71%(493건)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에어컨 등 여름철 가전 기기의 위생 관리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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