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인천∼일본 첫 취항… 인천∼나리타·간사이 노선 운항 개시

에어부산이 인천-일본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에어부산이 인천∼일본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이 25일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시작으로 오는 27일에는 인천∼오사카(간사이) 정기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앞서 코로나19 확산 이전 인천공항에서 심천·닝보·세부 등 중국‧동남아시아 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으나, 인천∼일본 노선은 이번이 첫 취항이다.

이번에 에어부산이 취항하는 인천∼나리타·간사이 노선은 우선 A321LR 기재를 투입해 약 한 달 동안 각각 주 1회 운항 할 예정이다. 다음달 24일부터는 인천∼나리타 노선을 수요일 주 1회 운항에서 수·토요일 주 2회로 증편 운항하며, 금요일 주 1회 운항을 시작하는 인천∼간사이 노선도 다음달 26일부터는 월·금요일 주 2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 운항 확대는 지난 17일 일본 정부가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조치를 기존 ‘입국 시 3일 지정시설 격리’에서 백신 3차 접종 및 도착 후 검역당국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무격리 입국으로 완화함에 따른 조치다. 일본 외에도 미주와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도 방역 규제를 점차 완화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와 더불어 2020년 3월부터 중단된 한일 양국 간 무비자 입국 제도가 향후 복원 될 경우 한일 관광업계 활성화는 물론, 단거리 노선 재개가 본격화됨으로써 LCC 경영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사는 다음달 중 포스트 코로나 항공수요 회복을 대비해 △홋카이도 공항과 여객 노선 재개 및 화물 노선 신규 취항 논의 △국적 항공사 일본지역본부 등과 공동 마케팅 시행 방안을 협의 등을 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여행사를 통한 항공여행 예약이 많은 일본 지역 특성을 반영해 △도쿄 등 주요 도시에서 여행사 대상 항공여행 설명회 시행 △일본 대형 여행사와의 공동 상품 구성 등 현지 여행업계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최근 인천공항의 일일 여객이 3만 명을 넘는 등 여객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재개‧확대로 수요회복 속도가 가속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공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노선의 조속한 복원을 통해 국민 여행편익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항공마케팅 활동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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